개인적으로 파판은 6이후로 안좋아합니다
아니, 6만 좋아한다고 해야하나
사실 6은 어릴때 제가 처음으로 제대로 플레이한 RPG이기도 하고
6만큼 게임 하나에 그런 애틋한 감정을 가진 적이 거의 없어요
6 이후로 플레이한 7도 사실 6만큼 몰입을 못해서 도중에 그만뒀을정도이니
많은 분들이 7에 가지고 있는 그 감정을 전 6에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잖아요
광적인 6팬들이 7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ㅋㅋㅋㅋ
정확히 말하자면 (폭주한) 노무라 테이스트를 엄청 싫어합니다
왠만하면 게임의 스토리에 별 상관을 안하는편이라 스토리나 캐릭터때문에 게임을 아예 싫어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노무라 테이스트는 언제나 화면에 욕이 쳐나오게 만드는 뭔가 혐오감을 불러온다라고 할까요
10은 그래도 뭔가 올드한 느낌이 있고 루루같은 괴랄한 디자인을 제외하면 나름 납득가긴 하는데
13, 15는 진짜 내가 왜 이짓을 하는지 자괴감이 들 정도로 호감이 안가는 캐릭터들만 잔뜩....
그런데도 일단 킹하 시리즈를 다 깬거 보면 애증인것 같기도 하지만
그건 그냥 소라가 대단한거고
그런 의미에서 파판7 리메이크는 좀 미묘합니다
이제 10년쯤 된 것같은데,
기억하실 분은 기억하실겁니다
파판13이 한글화 확정났을때 난리났었죠
전 솔직히 파판이 한글화가 될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제 기억으론 파판13 한글화때부터가 정말 한글화 시대가 시작된 시기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지 스쿠에니는 정말 애증의 회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스쿠에니가 만든 게임중 좋아하는 게임은 손꼽을 정도인데다가 한글화된 작품중엔 좋아했던게 거의 없는데
(파판13 이후로 나온 스쿠에니 타이틀중 가장 좋아하는게 옥토패스이니...)
그래도 "파판 한글화면 사줘야지"라고 생각해서 꼬박꼬박 샀으니...
13-2도 샀다가 라이트닝 리턴즈는 도저히 못사겠더라고요
그래도 진짜 파판15는 너무 실망을 많이 해서
내가 진짜 이 호구짓을 또 해야하나 하는 느낌도 들고
분할 판매라는데 원작있는 리메이크면 적어도 몇부작인지는 로드맵 발표하고 만들어야하지 않나
진짜 소비자를 호구로 보는 회사 정책이 너무나도 진절머리가 납니다
사실 6편을 이렇게 리메이크 해준다고 해도 현재 스쿠에니라는 회사를 생각하면 마냥 좋게 생각하기엔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애초에 7편에 대한 노스탤지아가 아예 없어서 좋게 보일 수가 없는데
보일수가 없는데
없어야하는데...
리메이크 전투시스템 총괄이 킹하2의 그분이라네요?
또 속아서 사버리겠네요
솔직히 나름 재밌어보이는게 짜증남
소년탐정피카츄
정말 게 대부분의 노무라 캐릭터를 싫어하지만
유우나나 티파같은 역대급 캐릭터를 만들어준 인물이기도해서리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