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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요즘 표절논란 너무 씁쓸하네요... (5) 2013/11/03 PM 01:45

전 작곡가 지망생인데요,,

요즘 들어 표절논란이 너무 많아 한편으론 참 씁쓸합니다..

대략적으로 표절논란이 가속화 되는 이유는..

1. 더이상 리스너들이 한국노래에만 갇혀있지 않다(듣는 범위가 늘어남)

2. 인터넷 강국답게 표절여부와 상관없이 급속도로 퍼져나간다.(했건말건 무조건 이슈)

3. 일부 샘플 무단도용 작곡가들이 언더그라운드에서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논란 가속화

기본적으로 샘플링을 하는건 상관이 없습니다.(일부 정통 작곡가들은 반대하시지만 작법 중의 하나)

하지만 원작자에게 동의를 구하거나 돈을 주고 저작권을 사오거나 하는 행동은 반드시

필요하겠지요.. 그러지 않고 레퍼런스(곡을 듣고 박자나 멜로디 등을 참고하는 행위)니

2마디 비슷하니 표절은 아니니 이런소리는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올드 힙합을 많이 듣던 시절 에픽하이의 노래가 표절시비에 휘말린 곡이 많다는 것과

소리헤다의 샘플 클리어링(샘플클리어링이란 원작자에게 정당한 대가로 곡을 협의하여 사용하는것)

에 관련된 가난해서 현재는 할수없다라는 발언으로 인해 두 뮤지션에 대한 존경은 사라졌지요..


에픽하지 혼자라도 표절논란곡
http://www.youtube.com/watch?v=eaJqFGL6DuM

소리헤다 인터뷰
http://inquietude.blog.me/100182093574


저도 미디관련 작곡 지망생이라 이러한 일에 언제든지 휘말릴 수 있다 생각하지만

이래서 창작의 고통은 진정한 고통인가봅니다..

끝으로 김태원 뮤지션님의 말이 생각네요..

“표절의 기준은 양심이다. 코드에는 주인이 없다. 그건 사실이지만 생각과 영감과 감성은 주인이

있다. 이를 헷갈려서는 안 된다" - 김태원

ps. 아 혹시 로직관련 공부를 다시하면서 정보글을 올릴까 하는데 혹시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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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젠 마스터    친구신청

전 개인적으로 이게 음악의 유한성과 연관된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늘 음악이 무한한것인가 유한한 것인가 생각해 봤는데
이런걸 보면 역시 유한한거 같네요

이벤용캐    친구신청

개인적으로 이번 프라이머리의 곡은 확실하게 표절이라고 빗대긴 어려운것 같습니다.
물론 비슷하다고 말하는 부분은 존재합니다만
확실하게 이걸 베이스로 많이 바꿔서 그런지
그냥 기반의 새로운곡으로 바꾼것 같더라구요.

마치 유화로 고흐의 터치감있는 느낌으로 베이스를해서 그리고
색감도 비슷하게 했지만
그린 사물이 다르다고 해야될까요??

낭마니    친구신청

한국은 아직 저작권 문화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측면이 있죠.
당장 불법 음원 들으면서
뭐가 잘못이냐 돈주고 살만한 걸 못만든 게 잘못이지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인간이 한둘인가요.

거기다 자기만의 개성 이런 것 보다는 결과만 좋으면 다된다는 식의
비뚤어진 문화도 한몫하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표절 논란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그만큼 시끄러워지고 하는 건 물론 문제지만
잘못된 것이 바로잡혀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장통의 하나로 보거든요.

앵거스영    친구신청

음악의 세계는 넓고 다양하니 한가지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죠.
우리나라에 필요한 건 좀 더 냉정하고 엄격한 법적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음악가의 양심 타령이나 하면 아무것도 달라질 게 없죠.
아무리 네티즌들이 욕해도 돈벌이에 지장 없으니 양심없는 놈들은 계속 그 짓할테고,
반대로 죄 지은 것도 없는데 우매한(?) 네티즌들때문에 욕먹는 음악가들도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표절을 양심 문제가 아니라 돈문제로 냉정하게 접근하고 징벌적 손해배상같은 것을 적용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양심이라는 말이 좋은 말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가 그게 통하는 사회가 아니죠.
돈때문에 생기는 문제니 돈으로 해결하면 될 일입니다.
표절하면 수백배 물어줘야한다면 쉽게 표절할까 싶네요.

명스크는사기꾼!    친구신청

창작의 고통이 왜 표절이 되어야 하나요?

창작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데 나오는 고통이고,

표절은 아주 쉽고, 빠르게 작곡할수 있는거라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인데.

오히려 한국은 표절이 너무 만연해서 이름 알만한 작곡가들 대부분이

표절을 일삼고, 있고 아무도 이의제기를 안하니까.

오히려 걸리면 옹호해주는 작곡가들이 대다수니까.

(왜냐면 지들도 해먹어야 하는데 누구 하나 낚인 찍히면 안되니까.)

아무렇지 않게 표절을 하고, 걸리면 저작권자와 협의하고,

걸리지 않으면 넘어가고, 걸렸다 해도 대부분은 한국법정에서 소송을 해도

이기기 쉽지 않기 때문에.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죠.

이런 만연한 풍토에서 표절은 근절하기가 쉽지 않고, 어떻게 할수가 없는게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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