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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몸값올리기] 직급의 의미 (2) 2015/01/08 AM 01:25
아랫 글들의

어제 2차면접 이야기입니다.


제 사수가 될 사람이 하는 이야기인데
공감을 떠나서
제가 기존 회사에서 1년7개월동안 부장님과 임원,팀장님들에게
정말 거짓말 안하고
3일에 한번씩은 꼭 했던 이야기 그대로였거든요



사원
- 기술기반, 조직에 녹아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함, 모든 판단결정은 사수에게 맡김.

주임
- 전반적인 담당업무에 대한 흐름을 이해하고, 간단한 지시만으로 업무처리 가능해야 함. 물론 판단결정은 사수가 다 해야 함

대리
- 대리부터 맡은 업무에 대해서 완벽하게 파악하고, 혼자 판단과 결정을 다 내릴 수 있는 수준

과장
- 이례적 상황에 대한 판단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져야 함
팀원에 대한 생활사항, 급여보상, 만족도, 회사생활, 고민등을 포함하여 감시하며, 이상징후에 대해서 인사적 조치를 추구하여 역량을 발휘하도록 해야하고, 팀원들이 성장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함

차장
- 자기 부서 뿐 아니라, 타부서의 상황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이해해야하며. 회사 전체의 목적/목표를 정확히 인지하여 부서원들을 이끌 수 있어야 함



정말 제가 전 회사 부장님과 매일 이야기 했던 내용이고
전 회사 사장님은, 이 직급을 "급여제한용도"로 악용하던 사람이었어요
저는 사람에 따라서
훌륭한 작업자로써 남다른 기여를 한다면
"부장급 월급을 받는 대리"도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무엇보다, 회사가 직급별 책임에 대해서 명시한다면
진급을 원하는 사람들이 그 기준에 부합하는 능력을 스스로 키우지 않을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대다수, 그리고 제 전 직장의 경우
실적위주로 평가한다고 말로만 해놓고
막상 임금협상대는 딴소리하고
적자난다고 거짓말이나 하고
승진을 "평가보상"으로써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니까

그래서 안된다고 생각해요




승진이란
"미래의 경영그룹을 선별하는 과정이며"
"경영자/리더로써의 자질로써 적합한 인재를 찾아내기 위한 방법이다"

-경영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




근데,
이 피터 드러커 이야기조차
우리 회사 사람들은 부장님 빼고 모조리 개소리 취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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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히    친구신청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윗물부터 잘못되었고 이걸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건들지 못하는한
바뀌는 일은 없을거라 봅니다.

물론 힘없는 회사들이야 약간씩 바뀔수 있겠지만
노동자보다 파워를 어느정도 휘두를수 있는 회사라면
어디라도 지금 상황과 똑같겠죠

그리고 한국만의 군대 스타일 이랄까?
그런것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추가로 imf 때 인력 잘라낸것에 대한 편리성 때문에
기업들이 핑계를 대고 급여,계급,정규직
가지고 장난치는것 같습니다.

네르시안    친구신청

유독 동양권에서 직급=사회적 계급 이라는 사고로 제한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예전에 교환학생으로 온 미국인 친구 얘기에 따르면 직급은 각 분야별 수행하는 업무와 책임의 차이이지 신분의 높고 낮음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말을 한적이 있었지요

물론 저도 취직하기 전엔 똑같은 생각이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지만 이런 사회적 풍토를 바꾸기는 힘들지 않나...

무엇보다 직급을 악용하는 일부 개쓰레기 같은 상사들 때문에 괴롭기도 합니다 흑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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