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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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알바다닐때 건달들 단체로 회식 왔었는데... (6) 2017/01/18 AM 12:16

 결혼식 피로연을 전날에 한다고 가게(국밥집)에 전화가 왔습니다.

 

단순 단체손님으로 생각하고 있었죠

 

처음엔 애기엄마들이 애기들 안고 하하호호 먼저 들어오더라고요

 

그리고 전화한 사람이라며 팔뚝에 잉어한마리 그리신분이 와서 이것저것 이야기 하시고

 

애기들이랑 삼촌왔다고 인사하며 놀더라고요

 

그때까진 그냥 문신있는 사람인가보다 했는데

 

그 뒤로 오는 손님들이 전부 건장한 채격에 문신까지 하신분들만

 

왔습니다. 그중 좀 막내로 보이는 분들 두분이 주방입구쪽에 서서 대기하고 있고...

 

편견 때문에 착각하는거 아닌가 할수도 있지만 그들의 행동이나 대화를 들어보고 건달이라는 확신이 들었죠

 

건달이라고 특별한건 없더라고요 그냥 웃으면서 밥먹고 전국에서 모였는지 이 친구는 

 

어디식구고 저 친구는 어디식구(대부분 지역이름)라며 서로 소개하더라고요

 

그냥 제가 생각한 이미지랑은 많이 달랐습니다.

 

그들 실제 생활을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고...

 

또 애기들이랑 와이프들도 있으니 더 그렇게 보이더라고요

 

뭐 알바인지라 그 자리에 끝까지 있지는 않았지만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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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젠장할    친구신청

음 그냥 일반 가게에서 소란피우면 딱히 좋을게 없고 그럴 생각도 없으니 평범하게 먹고갔을껍니다.

무한궤도SSX    친구신청

예전에 피방 알바할 때 매번 올 때마다 카운터에 있는 저한테

"야! 인사 안해?!" 이런 식으로 장난치는 리니지 죽돌이 아저씨들 있었죠.

그냥 껄렁껄렁한 동네 양아치겠거니 싶어서 같이 노가리 까고, 장난치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 중 형님 하나가 오른손이.. 엄지와 검지 사이가 아예 없음..

손가락만 없는 게 아니고 가운데 손가락을 기준으로 왼쪽이 아예 깨끗하게 없음...

뭔가 싸늘해서.. 그냥 잠자코 있다가 나중에 사장님한테 물어보니까

그 아저씨들 동네 양아치가 아니라 시를 주름잡는 조직 깡패 -_-;;;

나중에 보니까 매번 오른손으로만 게임하던 형님은 아예 왼팔이 없고,

물론 옷에다가 의수 같은 걸로 티 안나게 만들어놔서 전혀 몰랐지만...

돌격대장 하던 형님이 손가락 2개 포함해서 잘려나갔다던데..

영화나 드라마도 아니고 실제로 경험하니.. 충격과 공포였었죠...

뭐 한 일주일간은 정말 행동 조심하고 인사를 설렁설렁하다가 90도 각도로 한다는 차이가 있긴 했었는데..

뭐 좀 지나니까 그냥 예전처럼 노가리 까고 장난치게 되더군요.

물론 손이나 팔 잘린 거는 절대 언급도 안했지만요..

SimgooN    친구신청

경험상 알고 지내다보면 그냥 몸에 그림많은 흉터좀 있는 동내 삼촌들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열받으면 아 포스쩐다는게 느껴지긴하지만요

팬더롤링어택    친구신청

경험상 포스가 쩔든 말든 돈이 걸리면 모든 건달들은 쓰레기가 됩니다...

슈우박사    친구신청

어차피 그런 건달 양아치들도 자기들 이권으로 부딪히는거 아니면 요즘은 조용조용해요.

전신넬름넬름    친구신청

예전에 삼성 as했었는데 일하는 도중에 동기인 형한테 전화가 와서 도와달라는거였습니다
둘다 초짜라 경험이 별로없었는데 그형이 서비스간곳이 논현동한복판에 룸이었습니다
문제는 주방에서 쓰는 세탁기에 아래쪽호스가 빠져서 물이세는거였는데 간단히 고칠수있었습니다
동기인형이 잘몰라서 어버버대는데 좀 높은 관리책같은 깍뚜기님이 와서 고칠수있나요?
물어보길레 네 할수있니다 했더니 갑자기 과일안주하고 술내오더니 고치고 드시라고 주는데
일때문에 술은 못먹는다고 하고 음료만 마시고 갈라하는데 담에오면 싸게준다고 명함주더니
이거 보이고 왔다하면 잘해줄꺼라고 꼭오라고 하더군요 나오니까 강남한복판이라 주차가 힘든지라
아래사람들이 내차하고 형차를 끌고 골목에서 빙빙돌다가 입구앞에세우고 안녕히 가시라고 90도 인사하더라구요 물론 다시 가진못했습니다 ...워낙비싸보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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