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은 만화 고스트 바둑왕의 신의 한수
이게 한국에서 퍼지고 바둑계에서도 쓰이면서 중국쪽에도 넘어간듯
중국에서는 원래 神手 라는 표현이 있었다고는 하더군요
해설은 구리9단
이세돌이 장고 끝에 78에 착수를 하니 모두 놀라며, 가장 먼저 구리9단의 입에서 神之一手 라는 말이 나옵니다
구리9단의 실력으로 저 수가 놓여지자 마자 그 진가를 바로 느낀것이겠죠
77수 까지는 가운데에서 수가 나냐 마냐를 가지고 여러 방송의 해설들이 분주하게 분석을 하고 있었는데
저 78수 자리에 바로 놓는다고 예상한 해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대국이 끝난 후에 이세돌9단은 '저 자리밖에 보이지 않았다. 어쩔 수 없는 수 였다' 라고 했는데
저 이외의 자리를 예상했던 모든 해설들이 다 틀렸다는 말이기도하면서
결국 그 하나밖에 없는 길을 찾아냈다는점이 대단한거 같습니다
저 수로 가능성이 생기면서 상황이 바뀌는데
심지어 알파고는 77수 까지 70% 이상의 승률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 수 하나에 대응을 하지 못하여 87수에 이르러서는 50%까지 곤두박질.
딥마인드 측의 말로는 이후의 79수가 실수였다는데, 알파고가 78수에 대한 적절한 수를 찾지 못했다고 보입니다
이후로는 말도안되는 수가 알파고에게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세돌은 알파고가 예상한 30%의 패배 확률중 하나를 찾아냈다고 할 수 있겠죠
알파고의 연속적인 실수 덕분에 이후에는 좀더 편하게 진행 할 수 있었지만
78수의 선택의 영향이 전체의 흐름을 바꿔놓지 않았나, 그런 대단한 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Lime Le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