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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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OBO OB36 볼헤드 (0) 2021/08/07 AM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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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가 약 7만원. 알리바바 직구가 48달러. (제품비 25달러, 배송료 23달러!) . 직구가 조금은 싸지만, 배송에 시간이 일주일 정도 걸리고, 이리저리 귀찮은 면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쿠폰이나 컬쳐랜드 먹여서 사는 편이 나은 것 같습니다.

 

환경을 생각한 박스(?). 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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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영어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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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곳곳에 회사 마크. 자사 홈페이지 주소까지! 넣은 건 선 넘은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걸어다니는 광고판도 아니고! (사장이 시키드나!)

 

시루이, 레오포토는 중국회사인 걸 숨기려는 반면에 OBO는 당당하네요. 이런 측면은 좋게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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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설치하더라도 볼 수 있는 수평계. 그리고 버튼 방식 안전장치!

 

버튼식 안전장치를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문제는 시루이, 포토클램 제품에서나 이 기능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거죠. (둘은 비쌈! 클램프 부분만 5만원 대에 판매 중)

 

이걸 지원하다니, 아주 좋습니다. 걸림쇠는 단단한 스테인레스 재질 같아요. 다만 버튼 느낌은 시루이에 비해 무거운 편이었습니다. (진득한 스프링을 누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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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잠금장치.

 

옆에 숫자로 조임 강도를 표시해 주는 링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쓸만합니다. 그런데 강도 표시링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손가락이 닿으면 돌아갑니다. 이건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 강도표시를 사용자가 재설정 할 수 있는 부분은 장점, 의도치않게 왔다갔다 하는 점은 단점.

 

 

은색 작은 동그라미는 미세조정 노브라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프릭션 컨트롤이 아님!)

 

있으나 없으나 별 차이는 없는 부품 같습니다.(?) 사용예시로는 만약 12단계로 조았을 때. 미세조정 노브를 잠그면, 아무리 풀어도 6단계 이하로는 풀리지 않습니다. (표현력의 한계! 이해되시죠? cheditor_5193/icons/em/47.gif)

 

미세조정 노브는 손가락 마찰만으로 쉽게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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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둥 360도 파노라마 조절 장치.

 

15도 간격으로 명확하게 각인이 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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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자 노치에 90도로 꺾어 놨을 때. 360도 돌아가진 못합니다. 상단 클램프 노브가 밑둥에 걸립니다. (별로 중요한 요소는 아니죠?)

 

90도로 꺾어 놨을 때도 버튼식 안전장치가 아무 문제없이 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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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둥 지름은 약 5cm 정도입니다.

 

사진 기준, 밑면 왼쪽에 왠 구멍이 있지요? 추측건데 자사 삼각대랑 연결한 경우, 헛도는 것을 방지하는 나사가 들어가는 부분 같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구입한 결정적 이유! 볼헤드 잠금장치와 U자 노치가 일자로 배치돼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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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INNOREL) 볼헤드. 노치랑 락장치가 90도로 꺾여있지요. 

오른손은 카메라 셔터에 올려놓고, 왼손으로 락장치를 잠근다 치면, 불편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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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OBO OB36은, U자 노치와 볼헤드 잠금장치가 평형으로 놓입니다. 손이 꼬이지 않습니다. 아래 파노라마 락장치도 편리한 곳에 위치합니다. 

생각보다 이런 구조의 볼헤드가 드물었습니다. 

 

다만, 90도 꺾어서 사용하려면 카메라에 L플레이트와 같은 장치를 달아둬야 하는 점은 번거롭습니다..

 

 

 

볼헤드를 빳빳이 세워쓰지 않고, 왜 U자 노치에 90도로 꺾어서 놓느냐?! ..이런 영상을 봤거든요.

 

 

볼헤드를 모노포드에 사용할 때. 노치에 90도로 눕혀 놓는 걸 추천합니다. 안정성 상승!

 

 

 

 

볼헤드를 짐벌헤드처럼 사용할 때. 역시 U자 홈에 눕혀서 사용합니다.

 

 

 

이렇게 사용할 때 OBO OB36의 노브 위치가 적절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인정? (...)

 

 

볼헤드 구경 36mm. 무게 400그램.

 

알루미늄 가공 깔끔합니다.

 

볼헤드 움직임이 살짝 뻑뻑합니다. 최대로 잠금을 풀어도 걸리는 느낌을 줍니다. 위에 카메라를 올리면 오히려 적당한 움직임을 보여줘서, 이건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

 

강도 조절이 수치처럼 딱 떨어지지 않습니다. 가령 강도 7이하는 그게 그건 것 같고, 강도8 이상부터 살짝 뻑뻑해지면서 9~ 11사이에 확 오르다가, 14정도에 최대로 잠깁니다.

 

 

 

 

장점

1. 버튼식 안전장치

2. 보기 좋은 위치에 수평계

3. 비교적 깔끔한 알루미늄 가공

4. U자 노치와 볼헤드 잠금장치가 일자로 위치. U자에 꺾어서 놓고 쓰기에 최적!

 

 

단점

1. 덕지덕지 회사 로고

2. 살짝 뻑뻑한 볼헤드 움직임

3. 정교하지 못한 잠금 강도

4. 요즘 나오는 볼헤드에 비해 높이가 높다. (87mm) / 그러나 U자 노치에 눕혀 쓰기엔 높은 것이 더 편하죠! (낮으면 삼각대에 카메라가 걸릴 수 있음)

5.알리발 다른 중국산 헤드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같음. (직구시 조금은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제품가 25달러! 배송료 23달러!)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요소, 최대 지지하중을 아직 검증하지 못했습니다. 광고에선 30KG이라 하는데, 과장이라 치겠습니다. (40mm 볼헤드도 20KG을 넘지 않는 경우를 봤기 때문에) 이 부분은 추후 테스트해서 추가하겠습니다.

 

 

 

---2021년 8월 20일 추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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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력은 괜찮습니다! 약 1.8KG에 달하는 카메라를, 약 1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제대로 잡습니다.

단 1.8kg에 불과하지만, 무게중심과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시소의 원리? 지렛대의 원리?), 내려누르는 힘은 거진 600미리 대포렌즈 카메라 그 이상일 거예요.

 

 

 

결정적 단점 추가, 상단 클램프를 최대한 풀어도, 일부 플레이트가 직각으로 체결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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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클램프가 벌어지는 최대간격이 짧습니다. 왠만한 플레이트는 지각으로 들어가지 않아요. 대신 옆으로 슬라이딩 하듯이 넣으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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