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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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어도비 포토샵 엘리먼트 2023 (4) 2023/04/04 PM 09:52





어도비 포토샵 엘리먼트 2023<-meta />

 

  

오늘은 사진 보정 프로그램을 다룰 거야. 주인공은 바로, 포토샵 엘리먼트 2023!

 

사실 난 포토샵을 사용하지 않아. 업계 1위 어도비에 편승하는데 괜한 반감이 있었거든. 게다가 포토샵은 “구독”으로만 쓸 수 있잖아? 포토그래피 플랜이 월 1만 1천원! ...뭐, 어도비 기술력을 이용하는 비용치곤 싸다면 싸다고 할 수 있지만, 아니! 난 구독 경제가 싫어! 온전히 내 것이 아닌 느낌이 든다고.

 

포토샵 대신 난 어피니티 포토를 구매했고, 라이트룸 대신 캡쳐원을 애용중이지. 하! 지금 와서 돌이키건대, 잘못된 결정이었어. 오만한 선택이었어... 어도비가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풍부한 기능, 폭넓은 호환성, AI 시대에 걸맞은 발전가능성, 그리고 그렇게 욕먹던 구독료마저 다시 보니 선녀였어. 캡쳐원, 이것들은 어도비보다 더 탐욕스럽다니까.

 

잡설이 길었네. 아무튼, 내심 포토샵으로 넘어갈까 고민하기 일쑤였어. 그러던 와 중, 포토샵 “엘리먼트” 존재를 알게 된 거다! 구독이 아닌, 한번 사면 평생 쓸 수 있는 포토샵! ...그야 “엘리먼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포토샵 기본 기능만 들어갔다지만, 아무렴 어때. 그 기본 기능만 제대로 활용해도 차고 넘칠 걸? 이거다 싶었어.

 

문제는, 어도비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포토샵 엘리먼트를 구매할 수가 없었어. 오류만 계속 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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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윈도우즈 앱 스토어에서는 멀쩡히 구매할 수 있더라고. 단돈 12만 5900원! 마침 당시 20% 할인이라 10만 720원!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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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 제가 시험 삼아 일주일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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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포토샵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더군! 복잡한 메뉴 볼 필요 없이, 직관적이고 큼직한 모드를 툭툭 건드리기만 하면 어느새 사진 보정이 끝나더라니까. 이 중 특히 내가 관심을 기울였던 모드는 “Perfect Portrait”, 완벽한 인물! ....먼저 모델 소개하겠습니다. 코스프레어 “아자” 님입니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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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도비였다. AI가 인물 얼굴을 정확히 인식했어. 그리 하야 마치 게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하는 거 마냥 입술 두께, 입술 넓이, 눈 크기, 눈 간격, 코 높이, 콧구멍 크기, 얼굴 형태, 얼굴 각도, 아래턱 길이 등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맙소사. 이쯤 되면 내가 사진을 찍은 것인지, 성형외과 의사가 된 건지, 헷갈릴 지경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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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피부를 백옥처럼 미는 것 또한 클릭 한 방이면 끝나. 스무스 스킨! 거기다 AI가 알아서 명암 맞춰주지, 얼굴 형태 잡아주지, 대단합니다. 여기서 사용자가 좀 더 신경을 쓰면 더 정성어린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잡티제거, 치아미백, 안구광택, 눈썹화장까지, 없는 기능이 없습니다. 마우스 툭툭 몇 번 만에 보정 끝! 결과물을 보실까! 첫 번째가 엘리먼트에서 보정한 사진, 두 번째가 수작업. 두 사진 색온도가 다른 건 감안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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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물론 아자님 원판이 워낙 아름다우셔서 보정이 딱히 필요 없겠다만, 그래도! 이왕 찍은 사진 보정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하면 얼마나 뿌듯합니까. 포토샵 엘리먼트, 쓸 만하네! 누구나 쉽게, 좋아 빠르게 가!

 

그래서, 난 포토샵 엘리먼트를 질렀을까요? 어도비의 품으로 들어갔을까요? (...) ..는 안타깝지만 구매를 포기했어. 하아... 내겐 엘리먼트조차 쓰기 어색하더라고. 그럴 것이, 난 캡쳐원의 노예가 돼버렸으니까! 어피니티 포토가 익숙하니까! 돌이킬 수가 없어! 아오!

 

이래서 처음이 중요한가 봐. 태초에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향후 보정 인생이 달라지니까... 나처럼 후회 마시고, 시작부터 어도비 주류로 시작하십시다! 진심입니다. ...이제 난 악독 주인이 정신 차리길 기도할 수밖에 없어. 캡쳐원이고, 어피니티 포토고, 니들은 언제 AI 도입할래! 어도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천지개벽을 이루는데!

 

아무튼. 포토샵 엘리먼트 츄라이츄라이. 일정기간 시험 삼아 쓸 수 있어. 아참, 포토샵 엘리먼트 시험판을 받을 때, 꼭 어도비 공식홈에서 다운받길 바래. 공식홈 제품은 시험 사용기간을 30일이나 주던데, 윈도우즈 앱 스토어서 받은 거는 고작 일주일 주더라고.

 

이상! 어도비 만세다! ...캡쳐원은, 캡쳐원! 야이, 이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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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인    친구신청

플러그인도 추가 가능한가요? 저는 걍 구독해서 라룸 클래식이랑 포토샵 쓰고 있거든요. 토파즈 디노이즈정도만 포토샵에서 추가해서 보정하는데, 좀 궁금하긴 하네요. 매달 버전업 되는 거 받고 있는걸 때려치고 살만하지요...

풍신의길    친구신청

앗! 플러그인은 테스트를 못 했습니다! 저는 시험시간이 다 돼서 더 이상 쓰지 못하는게 한입니다.
제가 직접 테스트는 못 했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토파즈 모든 프로그램을 포토샵 엘리먼트에서 플러그인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엘리먼트는 기본 기능만 들어가서, 포토샵을 전문적으로 쓰시는 거라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엘리먼트 또한 매년 업데이트가 있더군요! 새로 사는 비용은 99.99달러이고, 기존버전에서 업그레이드 하는 비용은 79.99달러라고 합니다.

시험판으로 사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늘의 인    친구신청

답변 주신거 보고 생각해보니, 제가 매해 한방 결제로 포토그래퍼 플랜으로 132000원 내고 1년 쓰는데, 한번 살 때 현 환율로 13만원 주고 사서 매 해 10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하고 포토샵 1개만 쓰는거보단 포토그래퍼 플랜 13만2천원 매해 내고 라룸 클래식도 같이 사는게 싼 거 같네요. 색체 보정이나 톤 맞추는건 주로 라룸 클래식으로 하고, 디노이즈 같은거나 크롭 등은 포토샵으로 하고 있어서 말이죠.

풍신의길    친구신청

업데이트를 꾸준히 받으시려면 확실히 포토그래퍼 플랜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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