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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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나의 첫 4DX 스크린 관람기 (2) 2023/11/22 PM 11:06





나의 첫 4DX 스크린 관람기

 

 

후아, 몸살로 아직 정신을 못 차렸어! 살려줘! (...) 이건 내 사정이고! ...11월 17일, 지스타 1일차이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날. 나는 오후 늦게 영화관에 갔어. 센텀시티 CGV, 태어나서 처음으로 4DX 스크린을 체험했지. 영화는 탑건 매버릭! 수능 특가로 1만 1천원! 명당 G열 8번으로!

 

원래는 ‘아시아드 경기장 CGV’를 갈까 했어. 부산에 있는 4dx 영화관 중 그나마 괜찮은 곳이 아시아드래. 그런데 아시아드는 그냥 4DX라네? 센텀시티는 ‘4DX 스크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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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X 스크린은 벽면 3개를 이용해서 기존보다 더 넓은 화면을 보여준대. 호오.

 

아무튼 그래서, 생에 최초 4DX 스크린 소감은요! ...아쉬웠어. F18 전투기의 움직임에 따라 영화관 좌석이 붕붕 움직이는 거 까지는 좋아. 그런데 힘이 너무 미약하더군. 감질나게 움직이다 보니 오히려 영화에 집중할 수 없었어.

 

한편 영화 도중 설원 씬이 있거든? 그때 영화관 천장에서 흰 눈이 떨어지더라고. 그런데 이 역시 감질나. 눈을 뿌릴 거면 팍팍 뿌리던가, 내가 앉은 자리에는 눈이 채 오지도 않았어. 더욱 큰 문제는 눈을 뿌리느라 팬이 왱왱 돌아갔다는 거야. 팬 소음이 귀에 거슬렸어.

 

소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영화관 치고 소리가 화끈하지 않았어. 밋밋해. ...참고로 내가 탑건 매버릭 전에 영화관에서 봤던 작품이 ‘덩케르크’였거든?


그때는 4DX가 아니었지만, 소리 하나는 죽여줬다고. 총 소리, 폭탄 소리, 사이렌 소리, 정말 영화관에서 보길 잘 했지. 덩케르크를 폰으로 봤다면 도중에 지루해서 곯아떨어졌을 거야.

 

그건 그렇고 탑건 매버릭 영화는 어떠했나? ..분명 영화 중간 중간 심장이 뜨거워지는 장면이 있어. 이를테면 F14 톰캣이 날개를 펼칠 때! ...그런데 여운이 남거나, 기억에 남거나, 집에 와서도 상상하게 만들진 않더라고... 스포가 될까봐 조심스러운데, 아무리 영화라지만, F18이 어떻게 ‘수호이 57’을 상대할 수 있지? 흐음...

 

이상. 내 인생 최초 4DX 스크린 영화관 체험기였습니다.







톰 크루즈도 감탄한 4DX·ScreenX… 영화관의 미래를 보다 – CJ 뉴스룸
4DX - 나무위키 (namu.wiki)
더쿠 - CGV 4DX 전국 전 지점 씹뜯맛즐 안내글 (theqo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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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算    친구신청

일종의 오마주이자 원작의 올드팬들을 위한 장면이죠.
루리웹에서도 누가 그러더군요.
나이든 아무로가 퍼스트건담을 타고 최신기체들에 맞서 싸우는 장면 같은거라고..

현실성을 따진다면 저런 괴물같은 파일럿이 없고,
있어도 저렇게 코앞까지 가서 직접 타격은 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풍신의길    친구신청

말씀대로 마지막 불꽃을 보여준걸까요! 점차 파일럿조차 필요없어지는 시대로 가는 걸 느낍니다. 요즘은 드론까지 있으니 더욱 탑건의 입지가 흔들리겠군요. ...엇! 따지고드니 영화가 더욱 비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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