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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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2023이 내게 들려 준 노래 (0) 2023/12/31 PM 09:57

2023이 내게 들려 준 노래

 

 

2023년 마지막 일요일, 평온한 저녁 보내고 계신가! 나는 기분이 싱숭생숭해. 딱히 송구연신에 의미를 두지 않는 나지만, 그렇다고 매일 같은 매일처럼 23년의 마지막 날을 보내기는 아쉽고, 그렇다고 의미를 부여하자니 딱히 별다른 동기가 없고, 오락가락한 상태야. ..여러분은 어때? (...)

 

23년 마지막 칼린쇼, 어떤 주제를 떠들어 볼까 고민하던 차에, 그래! 언어보다는 음악을 듣자! 남들은 다 알지도 모르지만, 나는 23년 올해 처음 들어본 곡! 그 중에서도 유독 인상에 남은 노래를 준비했어.

 

 

먼저 게임 부문. 붕괴 스타레일, 검광에 비친 용 그림자.

 

2023년 9월, 아직 여름 열기가 기승을 부릴 때, 부산 해운대에서 붕괴 스타레일 콘서트가 있었거든. ‘덕찌밴드‘와 김혜성 성우의 멋진 무대! 마치 어제의 일 같다만, 벌써 3달 전이구나. ...아무튼 24년이 청룡의 해라니까, 우리 청룡처럼 승천합시다!

 

 

다음은 발라드 부문. 김동률, 그림자.

 

김동률의 팬을 자처하는 나로서, 감히 김동률의 모든 노래를 들어보았다 철석같이 믿었건만, 그림자는 올해 처음 들어. ...아닌가? 예전에는 스치듯 들었고, 올해 들어서야 기억할 만큼 뜻깊게 들었을까? ...여하튼. 겨울밤 홀로 듣기 좋은 노래네요.

 

 

다음은 아이돌 부문. 샤이니. 셜록!

 

세상에, 셜록이 벌써 11년 전 노래야... 이 유명한 곡을 난 23년에 와서야 제대로 들어. 그럴 게, 11년 전에 나는 걸그룹 노래만 듣기도 바빴어. ...그나저나 소신발언!, 현행 아이돌 곡 중에 셜록을 뛰어넘는 노래가 없는 것 같다! 2020년 이래 K팝이 점점 내리막 같다! 내 목숨을 걸고 떠드노니, 내 맘을 사로잡은 아이돌 곡은 BTS ON이 마지막이었어! 어쩔! (짝!) ...죄송합니다. 머리 박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BTS. ON!

 

 


다음은 뉴에이지 부문. 양방언. Forgotten Sorrow. Origa 버전.

 

원래 게임 AION 음악으로 나왔대. 여러 가수가 불렀지만, 난 ‘오리가’가 부른 포가튼 소로가 가장 마음에 들어. ... 오리가. 공각기동대 음악으로 친숙했던 오리가. 시베리아의 오로라 같은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오리가... 2015년에 암 투병 끝에 돌아가셨어. 이 사실 또한 난 2023년 올해 알았어. 애도합니다...

 

 

이어서 영화 음악 부문. 사카모토 류이치. The last emperor.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 님도 올해 돌아가셨지. 애도합니다... 영화 ‘마지막 황제’. 그 명성과 이름은 익히 들어왔다만, 난 여전히 마지막 황제를 몰라. 본 적이 없어. 크흠... 이제서라도 영화 음악을 감명 깊게 들었으니, 언제 영화 또한 봐야겠다야.

 

 

끝으로, 애니 부문. 무려 1998년에 나온 ‘아키하바라 전뇌조’ 수록곡? . 마사미 오쿠이, 코이시마쇼 네바리마쇼!

 

유튜브의 추천목록 덕에 우연히 듣게 된 노래야. 90년대 애니송 특유의 매력이 날 사로잡더군. 그리고 가사. 가사가 은근 로망 넘친다? 제목부터가 사랑합시다! 버텨냅시다! ...꿈을 꿔요, 춤을 춰요, 사랑을 만들어요, 자유롭게 살아가요. ...정말 MZ하고 영하지 않니? (...)

 

 

이상! 안녕 2023! 좋은 노래를 남겨주었구나! 고맙구나! 당신의 2023 멜로디는 무엇입니까! 2024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부자 되세요!





[피플in포커스]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사카모토 류이치 영면 - 뉴스1 (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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