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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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토스에서 케이뱅크로 갈아탄 이유 (8) 2024/01/01 PM 11:50

토스에서 케이뱅크로 갈아탄 이유

 

 

2024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큰 결단을 내렸어. 이 몸, 주거래 은행을 갈아탔다! 기존 토스뱅크에서, 앞으로 케이뱅크로!

 

그렇다면 나는 왜 케이뱅크로 이적했는가? ..첫째, 케이뱅크가 토스보다 이율이 높다! 토스 파킹통장 연 이율이 2%인 반면, 케이뱅크 ‘생활통장’은 연 3%더라고. 이자적립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다만, 케이뱅크 생활통장은 300만원까지만 연 3%를 지급하고, 300만원 초과액에 대해서는 0.1%만 이자를 지급했어. 이 점이 거슬리다만, 나는 상관없지! 나는 가난하기에, 내 통장에 300만 원 이상을 넣어두지 않으니까! (...) 혹 300 이상 관리하실 분이라면 따로 ‘플러스박스’ 통장을 개설하면 되겠더라. 연 2.3%를 보장하는 파킹통장! 토스보다 이자 높습니다! 언제든지 수시입출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케이뱅크로 이적한 이유, 둘째, ‘간편 홈’! 간편홈이 무엇인지는 사진으로 확인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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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메뉴를 쏙 빼고, 통장 잔액이나 계좌번호처럼 꼭 필요한 정보를 큼직하게 보여줘. 아름답지 않니? (...) 간편 홈이 꼭 어르신을 위한 모드가 아니라니까. 그토록 번잡하던 광고! 그놈의 광고가 깡그리 사라졌잖아! 감동이다! 토스는 날이 갈수록 별별 광고를 띄우는데! ...물론 케이뱅크 간편 홈조차 초기진입 시 광고 1편은 뜨더군.

 

 

이적 이유, 셋째, 체크카드 캐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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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실적이니 뭐니, 따지지 않으니 얼마나 좋게요. 다이소, GS25, 이삭토스트, 맘스터치, 롯데리아 정도는 아싸인 나도 가끔 이용하니까, 그때 소소하게나마 300원 캐시백 받을 수 있겠다야.

 

그러나 잠깐. 대중교통 이용 시 혜택이 없네? 토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하루에 100원이나마 돌려주는데? ...는, 케이뱅크 체크카드는 ‘알뜰교통카드’에 가입한 뒤 마일리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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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존에 이미 케이뱅크 체크카드를 하나 갖고 있었거든? 근데 알뜰교통 때문에 오늘 카드를 하나 더 만들었어. 알뜰교통 가입이 가능한 카드로 말야. ...그나저나 월 15회 이상 사용해야 적립금이 소멸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날 슬프게 하는군. 난 방구석 인간이기에 버스 지하철 거의 타지 않거든. 혹 밖에 나갈 일이 있더라도 차비 아끼자고 걸어 다니거든. (...) 아잇, 교통카드는 토스를 계속 쓸까나.

 

아참, 알뜰교통 마일리지와 관련해서 가슴 아픈 공지가 하나 더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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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 사업 참여중인 지역주민만 가능! 다행히 대도시권 전역 대부분 알뜰교통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시골은 그렇지 못 했어. ..그리고 예산 부족 시 마일리지가 지급중지 될 수 있다고? 이 무슨... 괜찮아! 혹 예산이 부족하면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을 줄여서라도 자금을 보충해 주실 거야. 그치? (짝!)

 

 

이적 이유, 넷째, 코드K 정기예금! 6개월 예치 시 이자 연 3.9%! 토스 정기예금 이자는 연 3.5%인데! ...사실 앞서 이유보다, 예금 때문에 케이뱅크로 이적했어... 하! 생활통장에 300만원도 못 채워놓는 놈이 무슨 예금 통장이냐? 그게, 난 돈이 없지만, 엄마는 돈이 있거든. 엄마가 고래고래 내 이름으로 예금을 넣어주겠대! 난 싫다고 고래고래 반대하고! (...)

 

알량한 자존심이지.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이 심보! 캥거루마냥 엄마 덕에 먹고 사는 주제에! ..그래도, 좀 그렇잖아... 게다가 엄마가 내 이름으로 예금을 들어준다고 했지, 절대 내게 온전히 이양한 돈이 아니거든. 난 멀뚱히 이자만 불려서 고스란히 다시 어머니께 돌려드려야 하거든. 에라이! (짝!) ...불효자는 웁니다...

 

1월 1일부터 엄마랑 싸운 기분이란 참혹하네... 그래도 싸울 수밖에 없었어. 엄마가 대뜸 새마을금고 예금을 넣겠다는 거야. ..아니! 어머니! 얼마 전 새마을금고 휘청거릴 때는 저보고 당장 돈 빼라고 그러셨잖아요! 이제 와서 다시 새마을금고라뇨! 아무리 새마을금고 예금 연 이자가 4.5%라고 해도 그렇지!

 

이실직고 할게. 난 이왕이면 1금융권에만 돈을 넣고 싶어. 딱히 논리적 이유는 없어. 가슴이 그렇게 시켜. 1금융권에 대한 선망 때문일까? ...아무튼 그래서 엄마랑 대타협을 본 거야. 내 이름으로 예금을 드는 것 까지는 수용하겠습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 예금은 절대 못 들겠습니다! 정 예금 만들 거면 1금융권 케이뱅크로 만들겠습니다! 6개월 연 3.9%!

 

한편 내 딴에 장장 올해 경제 전망을 엄마에게 털어놨어. ..4월 총선 끝나면 대한민국 경제가 박살 수준으로 들어갈 거다. 새마을금고? 또 위태할 거다. 부동산 PF 해결된 게 하나도 없다! (짝!) 새마을금고에서 일하시는 분, 돈 맡기신 분, 고개 박겠습니다. 제 개인적 망상이라 흘려들어주십시오.

 

그리고 태영건설? SBS를 소유한 업계 16위 기업? 내가 대통령이면 망하게 뒀어! (짝!) 망할 기업을 ‘자유’ 시장 경제에 맡겨두는 것이 현 정부 기조 아닌가! 그런데 왜 사부작 간섭하고, 국민 혈세를 쏟아 붓고! (짝!) 대한민국 투기 부동산 산산이 부서져라! 박살나라! 청룡이 울부짖는다! (짝!)

 

...부동산이 터지면 대한민국 전체가 죽는다고? 나도 죽는다고? ...응, 상관없어! 난 잃을 게 없기 때문에 와가마마야! 차라리 근원부터 잿더미가 되라지. 다 죽자! 죽어서 새롭게 태어나자! 당신도 기립하시오! (짝!) ...라고 지나가는 고양이가 울부짖었습니다..

 

아잇, 1월 1일부터 분노와 증오를 표출했구나. 진심으로 머리 박겠습니다... 참, 케이뱅크 이야기하다 왜 부동산 정상화론을 여러분에게 강요하고 있담. ...여하튼, 어머니께 6개월 단기 예금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1금융권의 안정성을 설명 드렸어. 결국 어머니는 케이뱅크 예금을 승낙하셨다. 박수 주세요! (...)

 

내가 이렇게까지 케이뱅크를 핥짝였는데, 정작 케이뱅크가 위태나태한 모습을 보인다? 그날로 다시 토스로 이적할거야... 설마 케이뱅크가 흔들릴까? 그렇진 않겠지? 그치? (...) ..아! 맞다! KT가 케이뱅크를 손아귀에 쥐고 있구나. 그렇다면 안전하겠네! 여러분이 흑우처럼 내신 통신비, 케이뱅크 운영비로 환원되었다. (짝!) ..죄송합니다. 오늘 제가 정신을 놓았나봅니다.

 

이상! 새해 첫날부터 이게 아닌데! 난 역시 즐겁게 카메라 장비 얘기나 떠들어야 하나 봐!





알뜰교통카드 (alcard.kr)
케이뱅크 - 나무위키 (namu.wiki)

케이뱅크, 버튼·글씨 키운 홈 화면 제공 - ZDNet korea

제1금융권 vs 제2금융권, 무슨 차이죠? (kakaoba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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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sina-_    친구신청

앗 저는 가입시 5천원 준다구해서 했는데....

풍신의길    친구신청

엇! 상품 가입기 5천원 지급 이벤트가 있엇군요! 저는 그냥 가입해버렀습니다.

하얀밤    친구신청

300짜리 만들어서 이자 받아야겠네요

풍신의길    친구신청

평균 300만원 이상 넣어놓으면(?설명을 읽어봤으나 조건을 정확히 파악 못했습니다.) 쿠팡 로켓 맴버십을 공짜로 쓸수 있더군요!

존스노우    친구신청

sbi는 5천까지 3.5%아닌가요??ㅎ

풍신의길    친구신청

sbi 저축은행은 3.5%이자를 지급하는군요! 제가 이상하게 1금융권을 이용하고 싶다보니, 저축은행 싱품은 미처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당근천국    친구신청

전 생활 패턴이 토스 체크카드가 더 유리해서 ㅎㅎㅎㅎ

풍신의길    친구신청

아하. 개인 생활패턴에 따라 가장 유리한 은행과 거래하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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