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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네기 실록.] 다마네기 비하인드 에피쏘~드3(대격변 5.22 사건 그 두번째. 흐으~) (0) 2013/06/06 PM 12:52
5월 22일 A라는 친구와 다마네기상의 한바탕 싸움을 벌인 이후. 우리는 평균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이런 식으로 싸움을 걸고, 자기한테 듣기 좋은 말을 하지 않거나 민주당을 비판하는 얘기가 나오는 순간 아무한테나 정치적인 용어 들먹여가며 비아냥거리기나 하는 다마네기상을 (예를 들면 안빠, 난닝구, 궁물, 진신류 등등 필자는 심지어 다마네기상에게 선대인교도 라는 말까지 들은 적이 있었다.) 다시는 카톡방에 부르지 않기로 했다. 물론 그 때 다마네기상은 잔뜩 화가 나서 이미 카톡방을 나간 상태였다.

그날은 덕분에 아주 평화로운 밤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날인 5월 23일이었다.

A는 다마네기상이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안빠' 라는 단어를 써 가며 A에 대한 비난을 마구 싸질러놓았다는 제보를 듣는다. 특히나 다마네기상은 A가 안철수의 경쟁상대인 김지선 선거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했고 다마네기상에게도 봉사활동 할 것을 권유해서 같이 선거운동도 했었다. 한마디로 다마네기상은 이미 A가 '안빠'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다마네기상은 고의적으로 '안빠' 라는 말을 일일이 거론. 거기에 직접 싸웠던 A를 포함해 그 상황에서 별 충돌도 없었던 필자를 포함한 A의 다른 친구들까지 '안빠+특정파벌세력'으로 몰아가면서 비난한 것이다.

그 덕분에 김지선 선거캠프에 있던 사람 중에는 A의 소개로 다마네기를 본적 있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그 사람들에게 왜 이런 얘기가 들리냐는 질문을 수십번씩 받았다. 거기에 평소 다마네기상의 만행을 참고 감싸준 A를 걱정해오던 루리웹 유저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 간단하게 말하면 삼성 직원 한 명이 애플의 스파이라는 누명을 뒤집어 쓴 꼴.

결국 A는 다마네기상이 뿌려놓은 인터넷 곳곳에 일일이 해명하고 다니느라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결국 그 날 저녁 필자와 친구 두 명은 A를 불러내 술 한잔 사면서 A의 불만을 달래줬다.

그 때 A는 '내가 그 새끼 사람 만든다고 1년 반 동안이나 별별 소리를 다 했고 내 시간 다 쪼개가면서 상담도 해 주고 걔 고민도 들어주고 했는데 이런 식으로 뒤통수를 때릴 수가 있냐.' 라는 한탄을 했다. 이에 필자는 다마네기상에게 크게 화가 났고 다른 친구들 역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 때부터 이 다마네기 실록을 쓸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막상 실행에 옮기려니 나도 1년 반 동안 다마네기상을 만나왔기 때문에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다.

하지만 다음날 벌어진 사건 때문에 그 망설임은 싹 걷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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