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에 문자 하나 오길래 확인해보니
얼마 전에 썬팅 시공 받으셨던 손님이
너무 마음에 드셨다고 하시네요.
하루종일 했던 작업인데, 마음에 드셔서
저도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했네요 ㅎㅎ..
이 손님 차량을 어떻게 작업했냐면..
기존에 쪽문 차량 필름 시공이 많이 빈 상태 입니다..
고객님이 이런 부분을 싫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재시공을 위해 필름 제거를 했더니..
어? 머리에 충격받은듯 신선했습니다.
뭐지.. 여기에 왜 필름 덧방을 왜 했지?
전 작업자가 정말 일하기 싫었나..
차주분이 괴롭혔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더욱더 가관이건..
바로 뒷유리 였습니다.
지금 뜯어진 필름 보이시나요?
한장같이 보여도 무려 3장 덧방입니다.
저렇게 덧방 시공을 하면, 작업자는 편해지지만
운전자 입장에선 뒷부분 시야가 가려져 위험하고,
필름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됩니다.
마지막 남은 열선에 시공된 필름이에요..
무려 분할시공.. 보나마나 차주분에게 기존 필름 제거하면
열선 나가니까 덧방 하시는게 낫다면서 꼬셨을 것 같습니다.
손님이 스트레스 받으셨던 부분인 쪽유리 부분 입니다.
탈거 해서 가득차 보일 정도로만 필름을 시공하고 말려둡니다.
그래야 다시 재조립할때 고무 몰딩에 필름이 안씹히거든요..ㅠㅠ..
재조립된 사진 입니다 ㅎㅎ
이제 안에서도 밖에서도 필름이 전부 덮혀진 상태이기에
조그마한 틈새로 빛이 투과될 일이 없습니다ㅎㅎ
측면 유리도 단차에 맞게 시공하고..
기존에 비어있던 도트 부분도 깔끔하게 다 덮고 나니,
작업자 스스로 뿌듯했습니다 :D
작업 시간이 길었던 만큼
작업 중 방전되지 말라고 걸어두었던 배터리 충전기로 인해
배터리까지 완충되었습니다 ㅎㅎ
밖을 보니, 비가 너무 많이 내리기에
딱히 해드릴건 없고 해서..
안전운전하시라고 전면 유리에 발수코팅을
해드렸네요ㅎㅎ
손님이 늦은 저녁에 차량을 인도받은 상태라
잘 모르셨는데, 맨 윗 내용처럼
오늘처럼 맑은 날에 다시 보니
마음에 드신다고 하셔서 저도 좋네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