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패키지 게임을 판매하고 살고 싶었습니다.
20대 초중반에 휴대용 게임기에 필름 부착하다가 삼촌이 자동차에도 필름 부착해볼래?
라는 말과 네가 좋아하는 덕질 계속 할수 있어 라는 말에 덜컥 승낙하고
이 직업을 택하고 말았습니다.
(제 게임 환경)
( PS4/5 라이브러리)
게임 덕질을 오래 하고 열정이 가득한 직장인 시절에나 가능했습니다.
어느 순간, 어두운 진실을 아니 현타가 오더라구요.
정확하게 PS4 부터 인기 있는 콘솔과 게임을 받으려면 쿠소겜까지 같이 받아야 하고
창고 유지비와 당장 신작 사야할 현금 돌릴려면 떨이판매는 당연하고
로비를 하는 등.. 그런 사실을 아니 제가 하는 일과 많이 유사하더라구요.
단일 필름이 미터로 계산시 큰 부담이 안되지만 롤 단위로 받아야 하고,
대리점 계약시 필요없는 등급의 필름까지 떠안기까지..
그래도 요식업처럼 재료가 썩는게 아니지만 재고가 쌓인걸 보면 씁쓸하죠.
직장인 일때는 일을 하든 루팡을 하든 월급이 꼬작 통장에 박혔지만
사업을 하고 나니 열심히 해도 결과 값을 알수 없으니 ㅎㅎ..
얼마 전 고객대기실의 사업 파트너가 개인 소장물을 정리하더니
내가 2년동안 잘 전시했으니, 이번엔 네껄로 가득 채워봐 라고 하네요.
나름 구상해논건 있으니 잘 진열해보고 소소하게 정모도 가져볼까 합니다.
비가 내린 뒤 날씨가 선선해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셔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