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에는 새로 나온 글로리아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미션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활용을 해 봤는데, 글로리아의 필살검은 의외로 공중의 적에게도 닿더군요. 산드라의 봄버맨 샷(?) 보다는 임팩트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강력한 범위공격인 것 만큼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후반 두 미션에 나오는 새로운 적은 생김새에 비해 이동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군요...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나나리로 잡았더니 2차 변신(?)을 하면서 뛰어오는데, 그 기세로 아군이 전멸 당했었습니다. 뭐, 그 덕에 힌트를 얻어 깨긴 했습니다만.

마지막 미션에서는 두 마리가 나오는데, 이건 안 깨도 상관없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인가 싶지만, 어떻게 해야 저걸 피하고 다 깰 수가 있을지 조금 머리가 아프네요. 뭐, 일단 목표 달성은 했으니 천천히 돌아볼까 합니다.

오히려 마지막 미션보다도 더 어려웠던 '오아시스에 닥치는 위기' 편을 클리어 했습니다.

포인트는 메이지를 넣어서 폭격하는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래서 에스텔도 키워놨고), 여러 번 시도를 해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발키리를 적절한 타이밍에 내보내서 보스의 발을 묶는 것과, 마지막의 거대 미이라 셋을 잡는게 포인트였습니다.

마지막 거대 미이라 셋은 그 전에 나오는 미이라들보다 공격력이 약한지, 베르니스로도 충분히 막아진다는게 의외의 공략 포인트였던 듯.

이제 풍신 뇌신쪽 클리어를 노려봐야 하는데 그거는 또 먼 훗날 이야기가 되겠지요. 일단 방패들을 올려야 할텐데 으음...

※ 실제로는 한 달쯤 전에 돌린겁니다.

예전에 나긋나긋님 포스팅을 보니 게임 내 골드로 돌릴 수 있는 베이스 가차에서도 괜찮은 유닛들이 나오는 모양이더군요. 결정도 없고 할 이벤트도 없고 가진건 게임 내 골드 뿐이라 한 50만 골드정도 돌렸던 것 같습니다.

사진은 용량 문제도 있고 해서 초반에 얻은 4장 뿐입니다만, 저 뒤로 저것들보다 좋은 유닛은 나온 적이 없습니다... 왜인지 몰라도 실버 뱀파이어 헌터인 후리가 자주 나왔고, 실버 메이지인 발레리, 힐러 아리사 등 열서너장이 나왔던 듯.

전체적으로 보면 3~4만 정도 돌렸을 때 한 장 정도 나온 것 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앞에 많이 몰려 나왔고 뒤는 완전 꽝이었어요. 소재로 쓸만한 것이 나왔으면 만족했겠는데, 아쉽게도 저에게 필요한 건 나오지 않더군요.

뭐, 결론을 말하자면 할 건 없고 골드가 많다면 돌려볼만도 하다... 라는 거. 하지만 너무 돌리면 망한다는 진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월요 황금 갑옷을 긁어모아 각성한 김에 허세 한 번 부려봅니다.

...사실 하나라도 놓칠까봐 계속 안절부절 했던 건 비밀. 왕자를 낼까 말까 마우스 커서가 덜덜덜덜...

사실 에스텔보다는 시비라가 나왔으면 해서 상대적으로 덜 기쁘게 얻었던(?) 에스텔인데, 지금은 에스텔 말고 다른 메이지는 안 쓰고 있을 정도네요. 위쪽 배너도 바꿔야 할 듯. (사샤 안녕 ㅠㅠ)

사실 메리스나 오데트를 써보고 싶긴 한데 지금 상태에서 굳이 바꿀 필요가 없으니 참 미묘... 역시 블랙은 좋은 겁니다.

오늘 날짜가 바뀌면서 투입된 복각 미션입니다만, 제가 초반 두 미션 정도는 깬 기록이 있더군요. 아마 게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겪었던 이벤트 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오래 된 미션이라 그런지 크게 어렵지는 않아... 라고 하고싶지만, 그래도 극급은 어렵습니다. 상대가 메이지이다보니 자칫하면 전멸할 수도 있거든요.

대신 극급이라 그런지 오데트는 잘 나옵니다. 확율은 잘 모르겠지만 100%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 나오네요. 문제는 스킬 레벨 16짜리 캐릭터이다보니 많이 먹어둬야 한다는게 음.

오데트는 딱히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마녀 칼리오페도 같이 나오는 맵이라 일단 여기를 계속 돌고 있습니다. 오데트는 7마리인가 8마리 나왔는데 칼리오페는 하나 나왔네요. 두 마리만 더 먹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