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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차박 도중에 들린 임실 치즈테마파크 - 3 (6) 2023/06/09 PM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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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의 꼭대기에는 잘린 치즈 형상, 게임으로 치면 팩맨 같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 전에 왼쪽의 치즈 고래랑 눈이 마주치는군요.

어린아이라면 오른쪽의 롤라이더가 눈에 들어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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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이더입니다.

컨베이어벨트 + 미끄럼틀 이죠.

저 아래까지 단번에 갈 수 있는 지름길인데... 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참아라. 내 안의 동심.


아이들을 이곳에 올려놓으면 비명을 지르며 좋아하겠지만,

주변에는 산책 오신 어르신들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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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에는 작은 목장이 있습니다.

염소, 닭 등의 가축들이 있습니다.


더 멀리에는 워터파크 같은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거긴 공사/준비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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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팩맨 같은 전망대에서 찍어본 파노라마입니다.

여기서 차 한잔 하면 좋을 거 같은데.

저 썰렁하고 무질서한 플라스틱 의자를 보면 알듯이.
별다른 관리도 없고 사 먹을 것도 없어요.

비수기라 그럴지도요.여하튼 경치는 좋군요.


아, 여기 엘리베이터가 별로 안 사용해서 그런지 좀 뻑뻑한 느낌이 듭니다.

뭐, 성수기 때는 괜찮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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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입구쪽 내려다 본 사진.

저 멀리 보시면 정말 산밖에 안 보이죠?

여기 외에는 주변이 거의 저런 산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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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전망대 2층에 그려진 전경입니다.

현재는 확장 및 공사 중이라, 현재는 저거보다는 조금 넓습니다.


왼쪽 위에 플레이랜드는 아까말한 워터파크 같은 건데.

현재 미개장&공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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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앞, 치즈고래의 엉덩이에 입구가 있습니다.

들어가면 저런 시구가 써 있습니다.

생긴거 답지 않게, 어른스러운 문구가 적혀 있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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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고래 좀 더 안 쪽입니다.

그나저나 햇볕 피하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벤치도 없고, 좁아서 몇 명 못 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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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왼쪽으로 내려오면 화덕 음식점이 있습니다.


장작 쌓은 거 보이시죠?

화덕용 연통보이시죠?

여기는 불맛 때문이라도 반드시 맛있다!

가격도 테마파크 치고는 착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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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쿡 정면의 테이블인데.

딱 봐도, 산책 나오다가 식사나 하고갈까 하는 동네어르신들(로 예상되는) 분들이 보입니다.

테이블 경치도 좋고, 동네 사람들이 애용하는 식당들이 진짜 그 지방 맛집이죠.


근데... 전 방금 식사를 해서 못 먹었습니다.


맥주도 팝니다.

여기서 하루 묶었으면 먹었을 거 같은데...

저녁에 맥주와 함께 저 메뉴들을 먹었을 거 같은데...

차박을 위해 운전을 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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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르락 오르락 산책 중.

마지막 사진의 공연장 같은 곳에는 카페겸 프랑스식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습니다.

제가 오늘 점심을 먹은 곳이죠.

여하튼 여기 음식들은 생각보다 수준이 괜찮은 거 같아요.

아이들이 떼를 써서, 어쩔 수 없이 비싼 돈 주고 사 먹어야 하는 그런 음식들이 아닙니다.

실제로 저기서 점심 먹을 때도, 동네 아주머니 분들같은 어르신 두 분이 익숙한 느낌으로 프랑스 요리를 시키고 후식 커피를 마시며 토크를 하시더군요.

쓸데 없이 맛없고 비싼 음식점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죠.

비싸고 맛 없으면 동네 아주머니들이 저렇게 편하게 안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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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는 트릭아트 건물이 있는데.

뭐... 공짜 포토존 정도의 느낌.


이 근처에 서바이벌 게임장이 있는데. 깜박 사진을 안 찍었네요. 오늘 운영을 안 하거든요.

대충 킬하우스 같은 곳에서 총싸움 하는 시설인데.

아마 초-중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 겁니다.

...며칠 전에 비슷한 걸 강릉에서 한 번 해봤습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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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는 팬션이 있습니다.

저기에 하루 자고 갈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전화를 안 받아요. 예약을 못 해요. ㅠ.ㅠ


저기 예약 잡았으면 화덕쿡에서 맥주와 함께 저녁을 먹고,

소화시킬 겸 이곳의 야경을 즐겼을 겁니다.

아쉽게도 계획이 어그러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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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리락 내리락...

이렇게 치즈테마파크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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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음에 들린 이곳에서 쇼핑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게...

일반적인 이곳의 관광코스겠죠.

저는 그냥 음료나 두어개 사고 나왔습니다.


여하튼 임실군에 오시면 꼭 이곳에 들르세요!

...가 아니라.

치즈테마파크를 목적으로 임실에 오세요!

라고 하는 것이 맞겠네요.


다른 것보다.

분위기 있게 맛있는 밥 먹으러 오기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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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근혜민스님    친구신청

차박 ,, 도중 ,, 임신 ,,
많이 취했내

Stuck    친구신청

아재요... 주무세요. -_-;

라우풀    친구신청

여기 여전 하군요 사람이 진짜 없던데

Stuck    친구신청

7~8월은 성수기라고 하는데.
얼마나 사람들이 올 줄은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사람이 없으니 저 같은 사람이 조용히 즐기고 가기에는 좋았습니다~

Resurrectionist    친구신청

사람 없다니 성수기 오기 전에 한 번 가봐야겠네요 ㅎ

Stuck    친구신청

소박하게,
외식하고 소화겸 산책하는 느낌으로 가면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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