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vietKir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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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 Eagles] 드디어 우리에게도 빛이 (3) 2018/10/13 PM 11:02

2007년 선배들 따라 맥주 마시려고 갔던 청주구장에서 처음을 야구를 봤습니다.

 

도형신이 홈런 때리고 피자 돌린 그날이 저에겐 야구 인생의 시작이었죠

 

체고의 투수 신갱, 불꽃 신인 류헨지니, 충청의 아들 김태균, 비록 4위로 끝났지만 이 팀은 저에게 그 어느 팀보다 존경스럽고 완벽한 팀이었습니다.

 

그 이후 찾아온 11년간의 암흑기는 야구를 보기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코끼리. 야왕, 세이콘 그 누구를 데려와도 안될 팀, 선수를 사와도 안될 팀 등 친구들에게 놀림받기 딱 좋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올 시즌에 바라는 건 하나 였습니다. 2018시즌 5~6위로 상승, 2019 4~5위로 와카 결정전가기.

 

어차피 글러먹은 리빌딩, 얕은 선수층, 고참들의 정치질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이 팀은 한번에 안 바뀐다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드디어!

 

 

단독 3위입니다.

 

물론 가장 큰 변화는 감독이지만, 감독 한명 바뀌었다고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겁니다. 장기간 침체에 따른 선수단의 마음가짐 변화, 구단의 믿고 맡기는 운영, 드디어 빛을 보는 서산 센터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근데 그 변화 때문에 꼴지하던 팀이 단독 3위라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 날을 위해, 07년의 행복한 기억을 찾기 위해 이렇게 오랫동안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봤나싶습니다.

비록 마지막에 불안한 운영, 송광민의 인스타질 등으로 기아에 지고 넥센에 지면서 준플옵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그래도 지금은 행복합니다. 한화야구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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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친구신청

10년..아니..11년을 기다렸다..떡상 카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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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김에 코시까지 가즈아!!!

디쿠맨    친구신청

행복합니다. ㅠㅠ
[생활] 호주에 와있습니다(2) (2) 2018/08/10 PM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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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겨울이 맞습니다. 물에 들어갔다가 30분만에 추워서 나왔습니다. 왜 사람들이 수영장에 안 들어가 있었는지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바닷가에서 서핑하는 사람들은 괜찮은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오페라 하우스는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왜 다들 꼭 가보라 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외양부터 주변 데크까지 너무 잘 해놨더군요. 시드니 가실 일 있으면 꼭 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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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굶고    친구신청

시드니 그립네요....ㅠㅠ 이민하고 싶었지만 높은 이민의 벽....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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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분도 그러시더라구요 바뀐 이민법부터 중국인 러시까지 점점 호주 정부가 이민을 막고있어서 힘들어지고있다구요
[생활] 호주에 와있습니다. (8) 2018/08/08 PM 10:38

여긴 겨울이라 그런지 시원하다 못해 춥네요

 

최고 온도 18도라고 해서 만만히 봤는데 바람에 쓸려나갈 뻔 했습니다.

 

오늘은 블루 마운틴 다녀왔는데 풍경이 진짜 멋지더라구요 호주 가실 기회 있으면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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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헬턴트    친구신청

와 진짜 사진 멋있게 찍으셨네요 뒷모습이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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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긴 어떻게 찍어도 멋있는 것 같아요

도꼬데모이쇼    친구신청

호주 경치 정말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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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브릿지에서 본 시내, 블루마운틴 전경 가릴 것 없이 다 좋네요 정말

pians    친구신청

요즘 공기 맑아서 가시거리 디지죠. 대략 재보니 50~60킬로 미터 나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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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와서 날씨 좀 별로였다는데 오늘은 너무 좋은데다가 공기까지 맑으니 진짜 끝까지 보이는 듯 합니다.

ppirgu    친구신청

예전에 귀국하기 전 혼자 블루마운틴 돌면서 캠핑하려 했었는데요.
당시 블루 마운틴 여행객들 실종 사고도 생기고 혼자가는게 좀 그래서 못 갔었죠...

그때 갔어야 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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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캠핑도 되는군요 진짜 좋았을 것 같은데
[생활] 노회찬 의원 유서 전문 공개 (11) 2018/07/23 PM 08:02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7/23/0200000000AKR201807231253000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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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천만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

무엇보다 어렵게 여기까지 온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다.

이정미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

정의당과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할 따름이다.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

법정형으로도 당의 징계로도 부족하다.

사랑하는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18.7.23.

노회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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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할복자살도 아니고 왜 죄를 자신의 목숨으로 갚는 걸까요

나의 잘못이던 남의 잘못이던 생명을 대가로 이를 해결해보려는 생각을 하다니

그 누구보다 생명의 가치를 잘 알고 이를 위해 노력했던 의원이 이랬다는게 더 이해가 안되네요

물론 본인의 심적 압박을 직간접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저의 글이 참 덧없겠지만 살아서 해결할 수 있었을 것 같은 개인적 아쉬움에 글 하나 적어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돈 문제를 이렇게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두려움, 가족을 두고 높은 빌딩에서 몸을 던질 때의 무서움은 그 곳에서 모두 잊어버리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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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궁민    친구신청

자신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정치활동에 있어서 타인에게 책임지울일 없게 하시려고 한거 아닐까요... 정말 안타까워요

SovietKirov    친구신청

내가 일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가족이 받게될 비난, 당이 받을 농락, 나를 위해 일하던 사람들의 수사 등 내가 죽으면 공소권 없음으로 끝날 것 같다라는 생각이겠지요. 그게 자신의 목숨과 동등한 가치라고 생각했다니...

昏庸無道    친구신청

아무리봐도 비관및자책감에 의한 사망이 아니라

비밀의숲에 의도된타살이라는 느낌은 왜 지울수가 없나?

당장 썰전녹화고

본인성향상 저렇게 자책감이 많으면서

언지도 없이?

SovietKirov    친구신청

주변에 자살한 사람이 있어봐서 아는데 의외로 특별한 언질이나 행동 없이 이미 마음 속에서 정리하고 목숨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혼수성태와 즐겁게 술 마셨다는데 한국에 돌아가서 어찌 처신할지 다 정하고 나니 시원하게 술 마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프린트한 유서 등 의심할 여지는 있지만 명확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추측을 자제하려 합니다.

투반 사노오    친구신청

이건 아니지 ㅠ 이제 누가 멍청이들하고 싸워주나

SovietKirov    친구신청

본인의 유서대로 당은 계속 나아가며 제 2, 제3의 노회찬이 나와서 해주겠죠
그게 너무 일찍일 뿐이지만...

글리젠 마이스터    친구신청

정의당이 저 문제가 처음 나왔을때 바로 내쳐버렸다면 자기 혼자서 감당하셨을텐데
정의당은 노회찬 의원을 안고 가겠다고 했고 저걸로 인해서 당에 큰 피해가 갈까봐 그런 선택을 하셨을 거 같습니다..

SovietKirov    친구신청

왜 본인의 목숨으로 그걸 안고 갈까요 마치 전근대 왕조시대에나 할법한 방식으로 말이죠 그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봉봉★    친구신청

본인 스스로가 그동안 적폐들에게 날선 비판을 누구보다 많이 했던 입장에서 부끄러웠던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예 입닫고 조용히 살았던 사람도 아니고 제일 쓴소리 많이 했던 사람이 결국 너도 거기서 거기다 하는 사람들의 비난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먼저 떠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 일로 노회찬 의원도 타격을 입고 예전처럼 그의 말이 힘은 실리진 않았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참 쓰임이 많은 사람이고 노의원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더러운 작자들이 아무렇지 않게도 저리 잘 사는데. 좀만 뻔뻔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ovietKirov    친구신청

진실이 어떻든지 앞으로 감당해야 할 비난과 조롱을 감당할 수 없어서 그랬다면 정말 실망할 것 같습니다. 유서대로 청탁도 없이 후원 절차를 잘못 밟은 것이라면 충분히 해명할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스스로 박차다니 말이죠.

몬스터.[    친구신청

당연히 이해할수 없고 이해하려는것조차 무의미하지만
과거 학생운동을 격어온 분이라 역활과 결의에 대한 지나친 몰입이 있으셨을 가능성도 있을수있지않나
유언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기도하네요 의미는 없는거지만
그저 안타까운
[생활] 이번 기무사 사태를 보면서 정말 황당하게 느끼는건 (14) 2018/07/20 PM 10:12

https://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81464&iid=2793868&oid=437&aid=0000187179&ptype=052

 

모든 전제조건이 '탄핵이 기각당하고 반발한 국민들이 청와대로 밀고 들어오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탄핵이 기각될 줄 알았다고? 그래서 청와대 안비우고 케이크를 준비했다고? 심지어 이거 때문에 국민들이 밀고 들어올 것 같았다고?

 

도대체 이 사람들은 대한민국4에 가서 살고 있는건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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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optronics    친구신청

대통령이 박근혜였는데 더 황당할게 뭐 있습니까

SovietKirov    친구신청

Aㅏ......
그것부터 잘못이었는데
엄한 부분에서 당황했군요

춤추는금붕어    친구신청

쿠데타는 불가능하다던 소위 보수적인 이글루스 꼴통들 있었는데 개소리라는게 증명된듯

SovietKirov    친구신청

불가능은 없다는 다까기 마사오의 의지를 이어받은 기무사라서 그런지 당당하군요

녹차맛프라푸치노    친구신청

그이상이 벌어졌어도 놀랍지 않을정도

SovietKirov    친구신청

그래도 21세기 민주화 다 이룬 국가에서 설마 했네요

냅튠v    친구신청

그뒤에 최순실도 있는데 더 황당할게 뭐 있습니까

SovietKirov    친구신청

하긴 사이비 목사 딸이 대통령 뒤에서 주요 문서 받아보고 중요한 일 결정하면서 딸 위해 부정 입학에 말도 지원 받은게 어떻게 현실적인 일이겠나요
왠걸 레알이네?!

카나림    친구신청

청와대에서 탄핵 기각 케이크 준비하고 있었던 거 보면

503은 탄핵 재판 끝나자 마자 'ㄱㅅㄲ들 전부 조져버려.'라고 벼르고 있었던 거죠.

돌이켜 생각해보면 당시 헌법 재판관들이 나라를 구했음....

진짜로.

글리젠 마이스터    친구신청

실제로 당시 헌법재판소에 박근혜쪽 인사, 양승태쪽 인사 새누리쪽 인사들이 있어서
이사람들이 반대했으면 기각 이였어요

춤추는금붕어    친구신청

다행스럽게도 그인간들이 개념이 있어서 망정이었지 박근혜 지지자들같은 꼴통들이었으면 후....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ㅡ_-]す~    친구신청

5:3정도로 기각될거로 꼴통진영에서 신빙성있게 나돈 소문이죠 근데 그 근거가 헌법재판소나 이번 대법원사태를 보듯이 닭정부에서 이미 판결이 이렇게 날것이다 입수한 판결이 많은것으로 보아서 지들도 믿는 구석이 있었던거죠

전설의 도넛팔    친구신청

층분히 기긱될스가있았습니다. 헌재에서 대부분 빅근혜양승태가 임명한 인시들만 있었으니까요.

온고을 ™    친구신청

제 생각엔 헌재에서 기각 시 반발, 군대 움직임, 유혈사태등 다 미리 보고
국민을 살리는 판결을 '해준'게 아닌가.. 싶어요
정말 다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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