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운명의 데스티니인가...;
난 진짜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은데
오늘 가장 기분 좋게 경기 본 건 마텐이 재수없게 병살 판정 번복된거 무실점으로 막은거랑
가장 좋아하는 아름다운밤 치어리딩 본 것 2가지?
난 진짜 기분좋게 집에 오고 싶은데...
내 등 뒤에 새겨진 장종훈 유니폼 으스대며 기분 좋게 상대팀 유니폼 입은 사람 깔보는 듯한 기분으로 지하철 타고 집에 오고 싶은데...
제기랄...
내 뒷 줄 맨끝에 혼자 앉아 응원하던 안경쓴 아가씨 왠지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하며 응원하던거만 기억나네;
혼자서 박수치고 일어나서 깨작깨작 응원하던 아가씨..
에휴...저렇게 나나 저런 아가씨처럼 원정경기도 와서 응원 하는 사람도 있는데
......좀 이겨주면 안되나...
ㅠ.ㅠ슬프다
수요일은 이기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