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고 해서 외식을 했습니다.
부산 광안리, 민락동에 있는 마라로 횟집니다.
다녀오는 사람들마다 극찬을 했었고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거의 한달 정도 전에 예약이 찬다고 하네요.
전 5월부터 예약을..;;
메뉴는 오마카세 인당 11만원 단 하나뿐.
일식집 분위기가 납니다. ㅎㅎ
3인 이상은 대부분 룸 쪽으로 자리를 마련해주고, 2인은 바 쪽으로 자리를 주네요.
앞에서 주방장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면서 요리를 내어줍니다.
에피타이저로 계란자왕무시.
따뜻하고 담백하고 딱입니다.
에피타이저를 먹다 보니 여러 해산물들을 놓아줍니다.
전복, 멍게, 생새우 피조개 등.
생새우는 몸통을 먹고 머리와 꼬리는 이렇게 따로 튀겨 줍니다.
해산물을 다 먹고 나온 모듬 회.
참치, 광어, 도미 등... 4번 리필 해서 먹었네요.
해삼 내장. 짭짤한 바다의 맛.
성게알 입니다. 쌉쌀한 맛이 좋네요.
밤튀김입니다. 밤의 달콤함과 소금간으로 단짠의 맛이 일품입니다.
아귀수육. 살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쫄깃한 문어숙회.
대게도 나오구요.
마지막으로 죽이 같이 나옵니다.
대게의 살을 발라서 죽에 넣어먹으면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인당 11만원이라는 조금은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정말 배불리 먹고 만족 했네요.
가격 때문에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기념일에 가면 정말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여친이 주문해준 케잌으로 같이 추카하며 마무리!!
행복한 생일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