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기획한 한글 단어 게임(초성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신쌤"으로, 해외에서는 "shin sam" 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아내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할만한 앱으로 기획을 시작했는데,
진행하다보니 "재미"있게 만들고 싶어하더라구요.
이거 만들면서 기획자와 개발자 관계로 엄청 스트레스도 받고 싸우기도 했습니다마는... ㅠㅠ
그래도 꾸역꾸역 만들어서 결국 마켓에 올렸네요.
아내가 구글 플레이에 자기가 기획한 게임이 올라간 것을 보고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뿌듯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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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는 한글 초성 단어 게임이고요.
문제가 아직 100문제밖에 안되어서 볼륨이 많이 적은 편입니다.
아내가 나중에 시간 되는대로 문제 만들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할 예정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풀면 재미있어하고 좋더라구요. :D
원래 타겟 유저였던, 한국어 공부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많이 어려워 보이긴 하더라구요.
(아내가 재미를 추구하다보니 외국인들을 위한 배려는 줄어들더군요... 기획자의 의도라서 그대로 따랐습니다. ㅎㅎ)
저로써도 새로운 유니티 어셋 플러그인들을 시험삼아 적용해보았고요.
UI쪽으로도 플랫 디자인을 처음 연습하고 적용해 봤습니다.
게임적인 욕심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개발 이슈들도 최대한 가지치기해서 컴팩트한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아직도 버리는 작업이 많이 어렵네요.
기획에 1달, 개발에 2달 정도 걸렸고요.
한숨 돌릴겸 당분간 다시 기술 스터디도 하고 책도 좀 읽고 돌아오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