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목숨을 살린 한장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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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어 1번지]

안락사 직전에 찍어 올렸는데 어떻게 살아있지... 불쌍해서 미뤘나?

[아르미드]

동물보호소에서는 일정 수 이상 동물들을 보호하게 되면 먹이 예산이나 이런게 한정되어 있어서 일정 기간 동안 안 찾아가면 안락사를 시켜요

[Ditch]

멀고어님 말씀은 안락사 '직전'에 찍었는데 어떻게 입양까지 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까 하는 이야기 아닐까요? 글 내용에서 '직전'은 사진 찍고 바로 안락사 시킬 정도로 직전은 아니었나 봅니다.

[MARIO128]

그때 뉴스 보기로는 워낙 인상깊은 장면이라 동물보호소 직원이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했는데 엄청난 파장과 함께 입양자가 바로 나타난 덕분에 살았다는...

[MARIO128]

전세계 어느 나라든 유기견 보호소가 꽉 차거나 정해둔 기간이 지나거나 하면 안락사를 시킵니다만 이게 뭐 터미네이터같은 로봇이 일정시간 지나면 1초도 차이나지 않게 바로 죽여버리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니까 조금 여유가 있었을 수도 있고 사진 올린 동물보호소 직원이 이 개들은 입양희망자가 나타날거라고 직감했을 수도 있고... 그렇겠지요.

[김모던]

개체마다 일정 일수를 머물면 꼭 죽여야된다 그런게 없는게 아닌가 싶네요.
저 장면보고 애틋해서 올려놓고 좀 미뤄뒀을지도요.

[미티삔다]

그래서 밑에 사진에 풀려나서 사람을 물고 있구나..

[소행성3B17호]

이야기가 헤피엔딩이라 다행이지만
간혹 저런거 보고 나중에 감당도 못할 거면서
순간 감정에 휩쓸리거나 SNS에서 관삼 받아보려고
입양하는 사람들은 좀 없었으면 좋겠다.
진짜 동물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Pax]

하지만 저 다음에 바로 저 케이지를 거쳐 별 감흥을 못 남긴채 안락사된 녀석들이 있겠지.

...죽을때까지 뒷감당 할 수 있는 경우에만 기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