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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t Movies] 인워 트레일러 보고 생각나서 쓰는 정의닦이 보고 온 소감 (1) 2017/11/30 AM 01:22
마블의 새 트레일러가 공개됐군여.
깜빡하고 있었는데 어제 본 저스티스 리그는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문제는 오프닝이죠. 조화가 없이 계속해서 흐름이 끊기니.
아 오프닝은 맨옵부터 시작해서 이야기한겁니다.
디씨가 잭 스나이더를 지목한것부터 이 모든게 망하기 시작한거겠죠
물론 초기작이 호평이었지만 300이나 왓치맨은 기똥찬 원작이 있었고
지금 따져보면 거의 무임승차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픽 노블을 잘 옮긴 수준이랄까.
출신인 cf처럼 짧은 시간에 영상미를 뽑아내는건 잘하지만
긴 이야기는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 기초가 아예없는듯 합니다.
그리고 어찌나 급했는지 디씨는 이런 잭 스나이더를 전혀 관리하지 못했고
어떤 밑바탕으로 미래를 그렸는지도 감이 안오네요.
그냥 암것도 안한거 같아요. 큰 그림을 그려놓고 유기적으로 퍼즐을 맞춰야했는데
우왕 잭 스나이더! 그가 우리도 마블만큼 돈 벌게 해줄거야! 라는 헛꿈만 꾸고 있었던듯.
지금 돌아보면 마블이 MCU에서 흔들리지 않는 큰 줄기를 놓고
자잘한 이스터 에그들을 숨겨놓는다던지 대사를 잘 들어보면 전혀 다른 작품에서 아! 하고
부라ㄹ 을 탁 치게 만드는데. 이런 것과 비교하면 DC는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메타휴먼의 개인적인 로고까지 디자인된 비밀 문건이라니! 그저 웃지요.

하여튼 그럼에도 저스티스 리그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연출은 여전히 유치하고 서사보다는 맥락없는 캐릭터 소개 때문에 초반에 삐그덕대지만
(도대체 잭스나이더는 왠만하면 다아는 캐릭을 굳이 다시 소개하면서 개연성을 버려버린걸까)
액션을 풍성하게 채운 오락 무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밸런스 패치 따위 ㅈ갔다 버려버렸지만
영화관에서 스케일 있게 팡팡 터져주니 그딴게 뭔 상관이랍니까...
그래도 극장에서 본게 다행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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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트레일러보다 못한 본퍈이라... 진짜 다시뜯어만들어야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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