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영화에요.
영화보단 다큐라고 해야할까?? 사실은 영화죠.
단순히 보면 멜로라고 할 수 있지만 연애물 치고는 상당히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들죠.
약물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마음에 상처가 큰 사람들이
관계를 형성하고 스스로 혹은 상대방을 치유하는 특수한 상황이 한 몫을 하죠.
거기에 그냥 이쁜 사랑얘기를 하고 있는게 아니라는걸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카메라 때문이죠.
카메라는 항상 각각의 인물 위주로 타이트하게 촬영됩니다. 거기에다가 틈틈히 사용된 핸드헬드.
관객 입장에서 보기 쉬운 영화는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참 재미있던건 미국. 서양 문화에 대해 아주 잘 묘사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점이 참 맘에 들었어요.
우리와는 다른 외국 사람들이 문제해결 방식, 가족, 연애, 문화적 풍토 거기다 미신까지!
물론 이 한편으로 모든걸 알 수 없지만, 해외 한번 안나가봤지만 그들의 생활에 궁금하신 분들은
단편적이지만 많은 걸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시대라고 많이들 말하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없이는 발전과 화합도 없을테니
그들 문화에 관심이 있으시면 어느 정도 참고가 될듯 합니다.
또 좋았던 점은...
오랜만에 크리스 터커를 볼 수 있었네요. 많이는 아니지만 약간은 살이 오른 모습 ㅎ
그리고 제이슨 본의 그녀도 나오고요. 사실은 저는 이 분을 볼 때마다 약쟁이의 모습이 보여서
오히려 티파니 역에 더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ㅎㅎ
사실 뭐 이 작품에 나오는 모두가 어느 정도 정신병을 가지고 있으니 그나름 적당한 역할인지도 모르겠네요.
추천까진 아니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