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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열람] 삼국지 인물 열전 '황호(黃皓)' (1) 2016/01/24 PM 10:15

나라를 말아먹으려면 이렇게...

황호(黃皓)

생몰년도 불명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강동의 호랑이가 손견이고, 동오의 호랑이는 엄백호이고, 중원의 호랑이가 장호라면 서촉의 호랑이는 황호다.

촉나라의 환관 그리고 간신이자 매국노. 잠혼은 정사엔 환관이라는 기록이 없는데 반해, 황호는 환관이 맞다.

멍청한 암군 유선과 콤비를 이루어서 권력을 전횡했다. 동윤이 살아있었을 땐 알아서 몸을 사렸지만 장완과 동윤이 연달아 죽고, 얼마 못가 비의 마저 암살당하자 본격적으로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강유를 대장군 자리에서 몰아내고 자기 사람을 앉히려고 했으며, 이 전횡으로 인해 강유가 유선에게 살해하기를 주청했고 정사 강유전에 주석으로 달린 화양국지에 따르면 이렇다.


강유는 황호의 전횡을 미워하여, 유선에게 그를 살해하도록 주청을 했다.
유선은 "황호는 총총걸음으로 빨리 달리는 소인배일 뿐이오. 이전에 동윤이 이(황호의 전횡)에 대해 매우 분노했었는데, 나는 항상 이를 한탄스러워 했소. 그대가 개의하기에 어찌 충분하겠소"라고 했다.
강유는 황호가 나뭇가지나 잎이 나무 뿌리에 의지하는 것처럼 황제에게 기대고 있는 것을 보고 실언한 것을 두려워 하여 겸속하게 물러났다. 강유는 황호에게 답중에서 보리심기를 구한다고 말하여 궁중으로부터 더해지는 위협을 피했다

화양국지, 정사 강유전 중


유선이 꽤나 황호를 예뻐한 듯.

위나라가 본격적으로 촉을 공략한다는 소문이 들려오자 무당을 찾아가 '위는 촉을 공격 안함'이란 점괘를 받아가다 유선에게 보여줘 그를 안심시켰는데 결국 위가 촉을 멸하자 유선과 함께 항복했다.

실제로는 강유가 황호한테 가서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이해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삼국지연의에서는 강유 대신 다른 사람을 대장군 자리에 앉히려고 한 황호에게, 강유가 성질을 팍팍내며 황호를 죽이려 들자 황호가 쫄아서 강유한테 가서 사과했다.

그 후 삼국지연의 판본마다 최후가 다른데 등애가 "이런 간신배를 살려둘 수가 없다!"라며 죽이는 결말이 있고 황호가 등애의 부하에게 뇌물을 바쳐 목숨을 부지하는 결말도 있고, 살아남은 후 사마소가 황호를 죽이는 결말도 있다. 전형적인 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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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적의 난부터 통일 서진시대까지 숱한 발암물질들이 있겠지만 최강을 뽑자면 역시 황호와 유선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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