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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나를 무시했던 친구들에게 복수 (19) 2016/08/09 PM 11:58

제 얘기입니다. 100% 실화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 친하게 지내는 무리가있었습니다.

바보같고 서로 공부도 못했지만 그냥 서로 놀리면서 잘지내던 친구들이있었습니다.


이 무리에 한가지 특이점이 있다면

 

"저를 타겟삼아 바보를 만드는겁니다."

 

고등학교때나 20살 21살때는 그친구들이 절 놀리면 그러려니했습니다.

놀리는 주제도 뭐 되게 유치했었구요

 

"야 얘 농구할때 개웃김 너 그거 한번더해봐"

"너 그때 겁나 꽐라됐었어 ㅋㅋ"(술자리마다 얘기함)

"넌 나한테 안돼 좆밥새끼"

"아 게임 졸라못하네 너때문에졌어" (제가 티어젤높음..) 전플레2 걔네들은 실론즈..

 

등등 하나하나 보면 별로 화가 나지않지만 고등학교떄부터

군대 전역할때까지 절 바보취급하는게 너무맘에안들었습니다.

제가 외모로 보나 능력으로 보나 그녀석들한테 밀릴건없었거든요

 

그래서 몇차례 주의를 주었고 

 

결국 제가 폭발해서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시비걸거냐? 한두번 말한것도아니고

내가 그렇게 좆밥같아보이면 나와서 한판 뜨자 X발새끼야"

 

저 대사를 읽었던것같아요 정말

 

그 이후로 멀어졌고 간간히 친구의 친구사이로 소식만 듣다가

 

이번에 10월에 결혼하는 친구 결혼식 때문에 잠깐 만났습니다.

 

 

저를 제일 X밥으로 놀리던 친구 A는

무슨 되지도 않는 공무원 준비를 몇년동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얘는 아마 못할겁니다. 공부도 제대로 하는게 아니라 할게없어서 명목상 공부하는거거든요

 

그다음으로 놀리던 친구 B는

그냥 텔레마케터 하더라구요 여자친구도 있긴하던데

별로인지 사진도 안보여주던데 

 

그다음으로 주변에 서성거리면서 박자만 맞추던 C는

해외간다고 하더니 뭐 제대로 해온건 하나도없네요 역시 겉멋만들었습니다.

 

철없이 맨날 PC방 가자고하고 술만먹으면 손버릇안좋던 D는

아직도 뭘하는건지 알지도못하겠네요

 

그나마 중립을 잘지켜주던 E는 이번에 결혼하구요

 

 

자랑같겠지만.. 제얘기를 조금만하자면

고등학교 졸업후 1년 재수후 대학교 차석졸업했구요

중소기업 3년 경력후 대기업으로 이직해서 최초 연봉 2배로 올렸습니다. 

 

그냥 친구들이 뭐하냐는데 시크하게 대답했더니 이제는 절 놀리지도 못하네요

시원통쾌합니다. 뭔가

 

그리고 번외지만 올해초 친구 A가 좋아하던 여자애가 절 좋아했었던적도있었죠

친구 -> 여자 -> 저

여자애랑 만날때 친구A한테 카톡이와도 씹고 저랑 얘기하는것도 뭔가 시원통쾌했습니다.

나중에 여자애가 절 많이좋아해서 자취방에도 몇번놀러왔읍읍

 

암튼 시원통쾌하네요 10년만인가요

왜 그친구들은 절 그렇게 이유없이 놀렸던걸까요

전그저 적당히만했으면 했는데

 

완전 중2병같은 글이 돼버린거같은데 실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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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_guaje    친구신청

친구들의 태도도 그렇고 글쓴분께서 쓰신 친구들에 대한 글을 보면 친구라고는 할 수 없겠네요..

SKY만세    친구신청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ㅎㅎ

Unrivaled    친구신청

가끔 친구랑도 다투고 기분나빠지고 하지만 만날 때마다 항상 기분이 나쁜 사람을 친구라고 하지는 않죠

황혼의 수호자    친구신청

그전에 몇번 기분나쁘다고 티를 내셨을텐데 정도를 몰랐나 보네요.
그리고 그 친구들이 사과할려고 연락 안한것 보니 견적 다 나왔네요.

하마아찌    친구신청

까놓고 말하겠습니다, 친구가 아니라 그냥 호구에 장난감으로 본 것 같습니다.
글쓴 분이 너무 착하던지 해서 그런 것들도 친구라고 착각하셨던 것 같고.

응공    친구신청

인생은 실전이졉

인꾸르    친구신청

애초에 그룹의 일원으로 여기지 않은 것 같은데요...

APE.    친구신청

꼭살다보면 그런친구들있죠 그땐친군지알았는데 께닳고보면 아예에초에 친구안햇으면 더좋앗을친구들 ㅋㅋ

lemonherb1    친구신청

음... 이런식으로 사람 비교 하는건 좋아 보이지 않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들중 후에 누군가 글쓴이보다 더 잘 나가게 되면 기분이 다시 나뻐지지 않을까요?), 이해는 갑니다. 놀리는 사람들은 대수롭다고 생각 할지 모르지만 당하는 사람은 기분 정말 나쁘죠.
개인적으로 이렇게 비교 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만족 하면서 사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Judy.Hopps    친구신청

통쾌합니다 ㅋㅋㅋ

Twinbee    친구신청

친구들 인성이 글러먹은겁니다. 설사 쥔장님이 한번 터져서 정색했더라도 그런일로 멀어지면 그게 친구일리가 없죠. 저도 친구들과 투닥거리고 장난심해서 빈정상해도 담날되거나 시간 좀 지나면 뭔 일 있었냐듯이 다시 같이 낄낄대죠.보통은 이렇지 않나 생각되네요.

효성짱    친구신청

왜 그랬냐고요? 님에 대한 질투 뒤틀림 그것입니다

멀고어 1번지    친구신청

일단 알았고 자취방 얘기 좀 구체적으로 해주시즙읍읍

에드몽 당테스    친구신청

친구라.....
그런 인성밖에 안되는 사람을 친구라고 부르면 안되죠.
많이 실망했겠네요.

솔지♡    친구신청

저도 글쓰신분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어서 이해가 갑니다 그 기분 ㅠㅠ

제가 RPG같은건 곧잘하는데, 전략시뮬레이션이라던지 AOS 는 정말 못합니다. 손이 느려서;;;
그래서 친구들이 만나는 부류가 2개로 나뉘더라구요

1. 술담배를 안해서 만나면 밥먹고(정말 밥류, 식사류.. 술안먹음) 피시방에서 주구장창 게임만(롤 혹은 스타)
2. 술담배를 해서 만나면 간단하게 피시방에서 한두시간 게임하고 흥오르면 술 술 술 -> 유흥

그런데 이 유흥즐기는 친구들은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저냥 서로 즐겁게 겜하다가 술먹고 질펀하게 놀지요
그런데 1번부류 친구들이 유독 그런게 심했습니다. 저는 정말 롤이나 스타를 하기 싫어하는데 궂이 같이 하자고 해놓고선 "여기선 이랬어야지, 센스가 없네" 라던지 "솔지 똥 치우느라 못했다" 라던지...

그러다가 한번은 저도 터졌지요. 겜하는 와중에도 하도 똥이니 뭐니 해대길래

"거 ㅆㅂ 겜 하나가지고 ㅈㄹ 지ㄹ 이네. 니들은 겜 첨 나올때부터 그렇게 잘했냐? 그러게 못한다고 하는사람 왜 굳이 끌고와서 지ㄹ 옘ㅂ 이냐? 뭐 ㅅㅂ 프로게이머들 납셨네. 자동차는 ㅈ도 모르는 차ㅂㅅ들이 겜좀 한다고 염ㅂ들 하고 앉았네. 나 빼고 해 이 개ㅅㄲ 들아. 아 짜증나"

네.. 저는 자동차 정비를 하거든요... 나름 큰 센터에서 일하다보니 친구놈들이 차에대해서 궁금증이 생기거나 차를 살때는 항상 저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공짜로 차 수리도 몇번 해줬구요

여튼 저렇게 지르고나니 한동안은 1번부류가 절 안부릅니다 ㅎㅎㅎㅎ 그러다가 제가 수입차로 옮기면서 연봉도 오르고 형편도 좀 나아지는게 보이니까 이제 저놈들이 제가하는겜을 하려고 하네요 ㅎㅎㅎ 전 오버워치 하거든요...ㅋㅋ

한마디로 저렇게 무시하는 친구들은 글쓴님처럼 해주는게 약이에요. 잘난게 없으니 자기보다 좀 순해보이고 약해보이는 사람 뭉게는 재미로 세상사는거거든요 ㅎㅎ

우승주ㅣ    친구신청

깝죽댈건 다 해놓고 한 번 지랄하면 자기가 사람처럼 산 척하더군요

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ㅠㅠㅠ 정말로 동지만난느낌이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솔지가 본명은아니죠?

그나저나 카센터 어딥니까 ㅋㅋㅋ 엔진오일갈때가된것같은데

Cold War    친구신청

그냥 부러워서 그랬던 것 같은데요
아무리 그래도 실론즈가 플래한테 게임못한다고 할 수가 없는 수준인데

렉시벨    친구신청

이해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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