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공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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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초한지유방전- 이런저런 게임에 오염(?) 된 마음이 정화되네~~ (0) 2011/03/06 AM 01:17

찌찔하게 굴러대는 주인공들.
쥐뿔도 없으면서 나대는 중2병 주인공들
포스와 카리스마라곤 2메가 바이트도 안느껴지던 고런 주인공과 캐릭터들.

요런 애들로 판치던 게임(미연시 또는 rpg)을 하며 오염된 마음이
이 초한지 유방전으로 정화되네요....

2000년도 전에 발매된 삼국지 조조전을 아실 겁니다.
그럼 혹... 조조전 mod에 대해선 들어 보셨습니까?

rpg뷰어라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조조전을 기본 베이스로 하는
다양한 조조전 게임들을 일컫는 겁니다.

아마도 이 모드 게임들을 한번쯤 다 해보셨을 겁니다.
(하다못해 조조전 원본이라도 말이죠.)

<초한지 유방전>은 그런 모드 게임들 중 하나입니다. 제작년 쯤 완성된 모드죠.
진즉 알고 있었지만 플레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군요.
6개월에 걸쳐 완성된 모드이고 스토리는 故 요코야마 미쓰테루 선생의
항우와 유방 21권을 기반으로 합니다.
조조전 처럼 가상. 사실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전 아직 사실모드만 해봤습니다.)

스토리는 기반이 기반인지라 괜찮은 편이고 미션 간 밸런스도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허나 영걸전 시리즈 중 가장 안정된 밸런스의 조조전을 무참히 짓밟는 것이
있다면... 당연코 '서초패왕 항우'겠죠....

이 모드의 항우는 괴물입니다. 정말 후덜덜한 능력치와 전투력을 보여주죠.
(만렙 유방도 나쁜편은 아닌데 항우와 비교하면 안습.)
(템빨도 있지만) 1턴에 <우군> 유닛 8~9마리를 퇴각시켜버릴 정도 입니다....;;;
상기그림 2,3은 사실모드 마지막 전투 오강전투인데(성채 같은 것에 웅크리고 있는 중앙의 유닛) 항우에게 <혼란>을 걸지않고 닥돌해본 겁니다.
모두 렙 최고치인 50 또는 49에 빵빵한 템으로 무장한
주력 유닛들인데 5턴만에 근접계는 전멸이더군요....
(이 모드를 좀 수정한 코드적용판에는 레벨한도가 80~90정도라더군요...)
혹시 게임할때 난 로드 안해 하시는 분도 이 항우 앞에선 로드신공이 절실 해질 겁니다.
(한턴에 아군 4~5마리가 날라가는 걸 보면 혼미해질 정도....)

아무튼 근 일주일 정말 재밌었습니다. 영웅들의 굵직한 이야기를 보니
그간 오염(?)되고 흐리멍텅한 맘이 정화되네요....ㅠㅠ

혹 조조전을 재밌게 플레이하셨거나 혹은 이런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추입니다.
한번쯤 해봐서 절대 손해 안볼 모드게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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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이 감동 기억 하십니까? -일본TV 삼국지(85~86) (5) 2010/12/21 AM 12:21





-링크 걸기를 처음 해봐서 그림들 보다 위로 하는 법을 모르겠네요. 일단 게시물을 내려 동영상 재생부터 권해 드립니다. 혹 동영상이 안나오면 걸어둔 관련 유튜브 영상 참고도 권합니다.

혹 85년 생 전후 분들은 보신적 있을 실 줄 모르겠습니다. 국내에서도 MBC에서 한번 방영하고
비드콤에서도 '신만화 삼국지'라고 해서 무려 성우분 3명(!)만 기용해 더빙한 비디오판이 있지요. 제가 본건 비디오판인데요. 일본에선 85~86년 1,2편에 걸쳐 짧게 방영한 삼국지입니다.

정보도 없고 아는분도 흔치 않아 아는 사람만 알지만 그 강렬함은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지요. 금발 조조, 미청년 유비, 여자 우금, 북두 조운, 아이쉐도 제갈량 같은 파격적 설정말고도 팍 줄인 원작 편집과 전개는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지 않나 싶군요. 특히 49부작인가 하는
요코야마 미스테루 삼국지가 적벽대전만 하고 끝난데 반해 확실히 세드엔딩으로 결정 지은 점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도 뱅크샷이 난무하지만 연출에 있어 흠잡을 데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2편에서의 마지막 전개는 그때 얼마나 가슴을 미어지게 했던지요.

최근 엔하위키에 등재되어 있길래 몇자 저도 적고 영상이 있나 싶어 사방팔방 찾아 봤지만 넷 상으론 구할 수 없겠더군요. DVD판이 나오지도 않았다지요.ㅠㅠ
다행히 유튜브에 있어 올려진 영상들을 찬찬히 볼 수 있었습니다. 재밌는건 비디오판에 꽤 짤린 것이 많더군요. 적장들 얼굴에 피칠갑하고 죽는거 같은 잔인한 장면들 말이지요.(더불어 여화공주 입욕씬도요...) 안습인게 주요인물 외에 위, 오의 장수들은 그냥 썰립니다. 특히 이전은...ㅠㅠ
그리고 캐릭터의 재발견이라고 손여화는 지금 봐도 매력적인 츤데레 캐릭터더군요. 지금의 모에 캐릭터에 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즈음에 콧잔등이 시큰해지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특히 관우의 죽음 때는.....
제가 일어를 조금 밖에 모르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가슴 한켠이 뜨거워지더군요. 왜일까요?
추억 때문일까요?

최근 재해석이다 뭐다 하며 별별 삼국지 애니가 다나오지만 이걸 보니 요즘 것은 겉멋하고 모에에만 충실한 것들 뿐인 것 같네요.(삼국연의는 빼고요. 제가 안봤지만 원작 그대로이니..)
이렇게 액션과 구도 스토리에 충실한 삼국지 애니는 지금 봐도 드문 것 같습니다. 만일 리메이크 된다면 당연 1순위. DVD이가 나온다면 당연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한가하신 분들은 한번 유튜브에서 (화질 안좋긴 하지만)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결코 후회안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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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M    친구신청

저 유딩땐가 국딩 저학년땐가 공중파로 본방 봤습니다. 관우가 온몸에 화살맞고 죽을 때 길거리로 나가서 폭풍눈물 흘리며 표효했던 기억이 강렬하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네요ㅋ

락덕후    친구신청

오랫만에 보네요. 이거 국내 더빙판 녹화해놨던게 지금도 있는데 지금 틀어도 잘나올지 모르겟네요. 그땐 정말 재미있게 봤죠. 특히 조조를 사랑하는 우금이 기억나네요ㅋㅋㅋ

DUKE NUKEM    친구신청

저는 비디오로 본 기억이 나는군요 아...

긺쟁    친구신청

여자우금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친구와 우금이 남자냐 여자냐를 놓고 싸웠죠...
덕분에 국딩때 이문열 삼국지를 읽어버렸습니다ㅋㅋㅋ

곰돌탱    친구신청

저도 관우 고슴도치되어 죽을때의 슬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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