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간만에 회식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입구부터 건식 숙성중인 고기가 보이네요

세트메뉴 구성으로 주문했습니다.

고기가 전부 양고기로 구성된건 아니고 소고기랑 섞여있더군요.

양고기는 숙성등심 + 프랜치랙

소고기는 숙성 부채살과 우대갈비 부위였습니다.

불판은 전형적인 홋카이도식 양고기 굽는 무쇠불판이고

서버분이 붙어서 그릴링도 해주십니다.

시작은 부채살

이어서 프랜치랙

익으면 옆으로 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어서 좋았습니다.

식지 않도록 이 밑에도 미니 양초같은 열원을 배치해두었더군요.

민트젤리가 있으면 좋았겠으나..

기본적인 양념은 3개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마늘소금, 허브소금, 그리고 흔히 찍어먹는 그 빨간 양꼬치양념+쯔란

양갈비는 도톰하고 식감이 참 좋아요.

우대갈비가 올라갑니다.

뼈를 저렇게 손잡이 씌워주던데 좋았습니다.

숙성등심 추가 주문으로 마무리!

맛있었는데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긴 했습니다.

회사 근처에 있는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우육면 집입니다.

점심 때는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엄두도 못 내고,

저녁에도 길긴한데 오늘처럼 타이밍 잘 맞으면 혼자서는 바로 앉기도 가능합니다.

오늘 비도 오고, 지하철도 파업한다고 그러니 바로 퇴근하면 혼잡해서 힘들거 같다는 핑계로 힐링하러 왔습니다.

혼자 잔뜩 먹으면서 힐링하고 싶으니까 우육면(특)+수교로 주문했습니다.

혼술도 할까 하다가 내일도 술먹어야하니 오늘은 패스!

먼저나온 수교(물만두)! 고기가 꽉 차있고 피도 두툼합니다.

드디어 나온 우육면(특)! 국물 색깔이 무슨 탕약같이 진해서 좋아해요.

고수 매니아인 저는 고수 잔뜩 넣어 먹습니다.

일반에 비해 아롱사태와 업진살이 더 추가된 고기고기한 우육면

만두는 간장에도 라유를 풀어서 찍어먹는걸 좋아합니다.

30대 중반이지만 아직까지 이 정도 양은 완식 가능..!

추적추적 비도 오고 날씨도 쌀쌀해지고 분위기 덕분인지 더 맛있게 느껴진거 같아요.

히히 현금 쓴다는 핑계로 당 보충

갑자기 아보카도가 생겨서 어찌 먹을지 고민하다가 요렇게 대충 먹었습니다!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인터넷보니 2~3일 내로 먹어야한다고 해서 주말 내내 먹어야겠어요ㅋㅋ

부채살 토시살 갈비살 등심 모듬

시작은 부채살

식감 좋은 토시살

쫄깃한 갈비살

등심으로 마무리!

고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