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린 Tuskegee Heirs에서 연계되는 주제입니다. 이제는 흑인 아티스트들이 흑인만이 초능력을 가진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킥스타터 중이고 후원액 이미 넘은지 오래입니다. 작품 내용이랑 줄거리는 직접 링크에서 관람하시길.
제작자들은 인종차별에 대비하여 역인종차별격인 작품을 만드는 중인데 아주 놀랍게도 흑인들과 다른 유색인종들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건 흑인 만화광들이 이 작품의 킥스타터에 대한 감상을 올린 것인데 아주 감격에 젖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자 루리웹 메인 페이지에 실린 흑인 만화가 Aphton Corbin의 일화도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현재 문화산업에서 유색인종들의 힘이 점점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소외계층의 힘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그 예로 꼬꼬마들 즐겨보는 어드벤처 타임보다 인기 많은 스티븐 유니버스만 하더라도 (한국에선 인기가 매니악하지만) 이미 인종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사랑을 할 수 있다는 늬앙스로 작품 주제를 알리고 있죠. 동성애도 포함.
앞으로 문화산업의 주체는 과연 어느 계층이 될 것인지 아주 흥미롭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백인이나 흑인이나 어느 한쪽을 크게 부각시키고 우세하게 표현한것보다,
그냥 그들끼리 자연스럽게 섞여있는 모습을 표현한 걸 보고싶어지더라구요. 'ㅂ'
하지만 당장은 아직 서브컬쳐분야에서 유색인종들의 입지가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니, 우선은 어느정도 컨텐츠의 메인으로 내세워서 입지를 다져야 할것 같긴 합니다..ㅠ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