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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이벤트 후기] 06> 미카코@파요파요 2017년 2월 공개녹음 후기 (0) 2017/02/21 PM 02:31

일시: 2017.02.14

장소: 마치야 무브 홀

출연성우: 타카하시 미카코, 이토 시즈카

 

2017.02.19 미카코@파요파요 2017년 2월 공개녹음에 다녀왔습니다.

 

미카코@파요파요 는 성우 타카하시 미카코 상께서 진행하시는 라디오로, 

2001년 4월 19일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무려 16년째 방송중인 장수 라디오입니다.

 

그리고 파요파요는 한달에 한번씩 공개녹음을 하는데 제가 이번에 참가한 2017년 2월 공개녹음은

이토 시즈카 상께서 게스트로 나오셨습니다. 

 

이 날은 좀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거의 못찍었네요ㅠ

이벤트회장은 마치야에 있는 무브 마치야 홀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다녀온 이벤트들과의 차이점은 일단, 6시 30분부터 접수/입장시작에 7시부터 이벤트 시작이었는데

6시30분이 돼도 전혀 접수시작할 기미가 안보이더군요 ㅋㅋㅋ

지금까지 다녀왔던 이벤트들은 미리 공지된 시간에 딱딱 맞게 모든게 진행됐는데 파요파요는 엄청 루즈했습니다

 

이벤트회장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서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았던것 또한 인상에 남습니다

30대 이상분들이 대부분인듯 보였고 50대 넘어보이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역시 장수하는 라디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자지간으로 보이는 분들까지 계셨습니다ㅎ

 

저는 6시30분이 돼도 전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길래 뭐지? 싶어서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돌아다니고

무슨일이 있는건가 했는데 다른 분들을 보니까 저같은 사람이 없고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ㅋㅋ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던 ㅋㅋㅋ 결국 접수가 시작된건 6시 45분쯤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날 저는 당연히 사전에 예약한 사람이 다인줄 알았는데, 당일티켓도 있더군요

사전 예약을 받고서 남는 자리는 당일판매하는것 같더군요. 몰랐습니다

사실 1월달 공개녹음때 게스트가 스기타 토모카즈 상이어서 참가하고 싶었는데 예약기간이 지나버려서 포기했는데

당일 판매가 있는줄 알았으면 올걸 그랬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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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회장 앞에 써있던 안내 푯말

 

어쨌든 이벤트회장에 들어가는데, 좌석은 사전에 알려주지 않고 이벤트 시작때 좌석표를 받았습니다.

이벤트에 응모했을때 받았던 번호가 있는데 그 번호랑 좌석이 랜덤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그 좌석표를 보고 앉는 식이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운이 좋게도 앞에서 3번째줄인데다가, 오른쪽으로는 통로라 아무도 없고 앞자리랑 왼쪽대각선 앞자리, 제 왼쪽자리가 다 비어서

상당히 쾌적하게 이벤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이벤트 시작은 7시 5분쯤이었던것 같습니다ㅎ 굉장히 느긋한 느낌의 이벤트였고 다들 그런것에 이미 익숙해져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벤트 시작하고 미카코 상이 "아마 거의 없으시겠지만 오늘 처음 오신 분 계신가요?"라고 물어보실 정도 ㅋㅋㅋ

저도 손을 들었는데 정말 손 드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ㅋㅋㅋ 다들 엄청 단골들ㅋㅋㅋㅋ

 

미카코 상은 확실히 16년이나 라디오를 해오신게 느껴질 정도로 토크나 진행에 있어서 연륜과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상당히 따뜻하달까 관객들도 다들 단골들이다 보니까 

미카코 상도 관객분들을 되게 아는 사람이 많으신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막 이벤트 도중에 편하게 관객분들에게 말을 걸고 대화하고 하는 느낌이 되게 좋았습니다. 

 

오프닝때, 토크 준비하는걸 깜빡했는데 혹시 재밌는 사연 가진분 손들어보라며ㅋㅋㅋㅋ 

중견성우랑 이렇게 일어서서 1대1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재밌는 사연 얘기하고 싶은 분은 손들라고 말하셨던게

기억에 남네요 ㅋㅋㅋㅋ 결국 아무도 손 안들어서 메일을 읽으셨습니다 ㅋㅋㅋ 


토크 자체도 유쾌했고 무언가 느긋하고 편안한 느낌의 이벤트였습니다

 

게스트로 나오신 이토 상도 진짜 유쾌하신 분이셨습니다 ㅋㅋㅋ 미카코 상과 친분이 있는건 알고 있었는데

파요파요 공개녹음에 엄청 단골로 출연하시는 게스트라는건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1년에 1번은 꼭 출연하신다네요

 

그리고 이 날은 퀴즈나 토크도 재밌었고 이토 상의 술에 관련된 에피소드들도 재밌었지만 

제일 웃겼던게, 중간에 코스튬을 입으셨던거였습니다 ㅋㅋㅋ 중간에 잠시 녹음을 멈추고 준비가 있다며 무대밖으로 나가셨다가

다시 나오시는데 두분이서 이 코스튬으로 나오셨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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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날이 처음이라 몰랐는데, 파요파요 공개녹음때 게스트로 이토 상이 나오시면 매번 이러한 이상한 코스튬을 입는게 관례(?)라고 하더군요 ㅋ

두분이서 이 의상은 처음 봤을때부터 사고 싶었는데 작년 공개녹음때는 이 의상이 품절되는 바람에 다른 의상을 입었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작년 할로윈시즌때 미카코 상이 이 의상을 다시 발견하고 바로 사뒀다가 이번 이벤트때까지 집에서 묵혀둔것이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굳이 맥주를 고른 이유는 이토 시즈카 상하면 역시 맥주가 떠오르고 왠지 모르게 맥주 하면 경사스러운 이미지가 있으니까 였다고 ㅋㅋㅋ

그러면서 두분이서 건배~~!!! 를 외치며 무대위에서 서로 점프에서 어깨와 어깨를 부딪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셨습니다 ㅋㅋㅋ

이벤트동안 여러번 ㅋㅋㅋㅋ 서로 몸을 부딪히면서 예~!!! 건배!!! 하면서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이토 상은 지금 이 의상을 입고 손에 진짜 맥주잔을 들고 나왔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하고 아쉬워하셨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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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하시 미카코 상 트위터에 올라온 이벤트 당일날 사진

 

 

어쨌든 전체적으로 진짜 유쾌했고 보는 내내 많이 웃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이번 이벤트에서 진짜 느꼈던게 두분다 서비스가 엄청 좋으시다는 점

 

퀴즈코너에서 패배해서 시무라 켄의 흉내를 내라는 벌칙을 받은 이토 상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시무라 켄의

흉내를 내며 춤추며 무대앞으로 나오시는거 보고 진짜 유쾌한 분이다 하고 느꼈네요 ㅋㅋㅋㅋ 

진짜 신나게 춤추심 ㅋㅋㅋ 벌칙이 아니라 오히려 기쁘신것처럼 ㅋㅋㅋㅋ

 

게다가 라디오 녹음이 다 끝나고 나서 선물 추첨코너가 있었는데, 두분께서 준비하신 여러가지 선물을

랜덤으로 추첨해서 주는 코너였습니다. 여기서 진짜 서비스가 후하시다는걸 느꼈는데 일단 첫째로 선물 내용이 되게 좋았습니다

 

실제로 두분의 집에 있는것들중에서 골라서 사인을 하신담에 주시는 그런거였는데 되게 종류가 많았습니다

기억나는건 이토 상이 출연하셨던 프리즌스쿨의 일러스트집이었네요 ㅋㅋㅋ 표지가 이토 상이 연기하셨던 메이코의 일러스트였음

 

그리고 또 미카코 상이 준비하신것중에 예전에 고토 사오리 상과 같이 찍은 사진에 고토 사오리상이 사인한게 있었는데

(물론 사오링에게는 공개녹음때 참가자 선물로 내놓고 싶다는 취지를 밝히고 사인을 받아놓은것)

개인적으로 몇일전 발렌타인 이벤트때 사오링과 만났던 저로썬, 여기서 저 선물이 당첨되면 진짜 짱이겠다 싶었는데

세상일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더군요 ㅋㅋㅋ 결국 저는 아무 선물도 당첨이 되진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여기까진 뭐 그럴 수 있다 싶었는데 선물을 전달할때, 당첨된 사람들이 무대위로 올라와서

두분이 직접 선물을 전해주고서, 악수까지 해주시더군요. 지금까지 참가한 이벤트에서는 악수, 특히 이성간의 신체접촉은

꽤나 엄격하게 규제되고 조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뭐랄까 기획사나 주최측에서 철저하게 규제하는게 일반적인 룰이구나

하는 분위기였는데, 이 이벤트에서 두분께선 그런 느낌이 전혀 없고 굉장히 밝고 살갑게 악수해주시더군요

 

이건 성우분들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어른들의 사정이 복잡하게 얽힌 문제일테니 

뭐라고 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봐왔던 성우 이벤트들과 비교해서 굉장히 신선하고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이토 상은 아예 악수 뿐만 아니라 선물을 받은 관객분과 건배를 하는듯이 몸을 날려서 관객분에게 몸을 부딪히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주셨습니다 ㅋㅋ 진짜 유쾌하신 분 ㅋㅋㅋㅋ

 

이벤트를 마치고나서도 기억에 오래 남고 되게 편안하고 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따뜻한 이벤트였습니다.

시간만 맞으면 또 참가하고 싶네요!!

 

요약

1. 이벤트 시간등, 전체적으로 상당히 느긋한 이벤트였다

2. 장수 라디오라는게 느껴지는 관객들의 높은 연령대. 모자지간으로 보이는 분들도 있었음

3. 타카하시 미카코 상, 이토 시즈카 상 두분다 엄청 유쾌하심

4. 두분 다 서비스가 굉장히 좋으심. 준비하신 선물들도 호화로웠고 악수나 몸통박치기(?)등의 신체접촉등도 서슴없으셨음

5. 기본적으로 단골들이 대부분인 따뜻하고 느긋한 느낌의 이벤트였다. 

6. 기회가 되면 또 참가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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