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그럼 처음에 당대표 선거할떄부터 이야기 했어야지.
이거 완전 박근혜 열화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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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상임대표
<중량>
(당내 여성주의 및 혐오문화 논쟁 관련)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에는 성차별과 혐오문제에 대한 갈등이 증폭돼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요즘 정의당에서도 여성주의와 혐오문화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 원내정당 중에서 유독 정의당이 이 논쟁으로 뜨거운 것은, 이 문제가 차별 철폐라는 당의 핵심가치와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 당이 이 문제를 책임 있게 실천할 정치주체라는 점을 재확인해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정의당은 이 사안이 갖는 중대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나가기 위한 핵심과제인 만큼 그 중대성에 걸맞게 사명감을 갖고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의당은 당내 성숙한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서두를 것입니다. 당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일은 곧 성숙한 당원민주주의를 확립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여성주의와 혐오문제에 대한 정의당의 최근 논란이 온라인 게시판을 중심으로 격화되다 보니 당의 모습이 왜곡된 점이 있습니다. 우리사회와 정의당 앞에는 수많은 갈등적 의제들이 놓여있습니다. 당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수많은 갈등의제에 책임 있게 앞장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의 질서 있는 토론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저는 민주적 공론장을 거쳐 온라인 게시판 토론 문화 개선을 포함한 당내 대안을 곧 제시하겠습니다.
정의당은 여성주의 정당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의 정치적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이야말로 정의당의 존재이유입니다. 이는 진보정당 창당 이후 흔들림 없이 지켜온 원칙입니다. 사회적 약자, 여성에 가해지는 일상화된 차별과 폭력을 그들의 관점에 서서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여성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의당이 먼저 성평등주의 모범을 보일 때 여성주의 시대에 올바르게 대응하는 자격과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와 정의당은 이런 문제를 당내에서부터 차근차근 일궈나갈 것입니다. 상임대표인 제가 직접 챙겨나가겠습니다.
당의 여성위원회와 함께 논의해서 여성주의 실현을 위한 주체를 확대, 개편해 나가겠습니다.
그런 노력을 통해 당원들이 여성친화적 정당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정의당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런 일관되고 정성스러운 노력을 통해 우리 정의당이 정의롭고 평등한 대한민국 만들어가는 선두에 서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