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만다 링고 (まんだ 林檎)
길이 : 장편 (4권)
수위 : 18금 (야하진 않음)
출판사 : 아선미디어
완결여부 : 완
개인적 평점 : ★★★★★
유명하지는 않지만 엽기발랄쇼타콘변태작가(ㅋㅋㅋㅋ)로 마이너한 인지도가 있는 만다 링고의 대표작.
대부분의 bl물이 청춘시절 사랑하게 되는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끝난다면, 이 작품은 두 게이커플의 전 생애에 걸친 사랑을 그린다.
어린시절부터 소꿉친구였던 타츠야와 쥰이치가 성장하며 서로 사랑을 하게 되고, 같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다 타츠야는 의도치 않게 희사 동료와 결혼하여 가정을 얻고 쥰이치는 그런 타츠야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헤어지게 되고.
타츠야의 아들 켄타가 초등학생이 될 무렵, 병으로 타츠야의 아내는 사망하고 십여년간 헤어졌던 둘은 다시 만나게되어 화해하고 동거를 하게 된다.
만나서 사랑하고, 함께 하고, 오해하고, 싸우고, 헤어지고, 그러다 다시 만나고.
그렇게 살다 늙어서 둘 다 죽을 때까지의 두 게이커플의 일생과 사랑을 아들 켄타와 함께 2대에 걸쳐 보여준다.
둥글둥글한 그림체와는 달리 밝지 않은 현실적인 내용이라 가볍게 보기는 쉽지 않지만, 그만큼 완성도 높은 bl만화의 수작.
누구 말마따라 게이면 어떠랴.
이렇게 서로 사랑했는데.
사과맛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