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배달을 하러 밖으로 나갔다.
마누라는 날씨가 추우니 나가지 말라고 말린다.
목,금요일 일이 있어
지방에 가야 하니
일수도 채울겸, 콜비도 낭낭하니
나갔다.
어제 너무 추워 방한장비를 더 채웠다.
방한 장비라 해봐야 핫팩 조금 더 들고 나갔다.
바라클라바가 추위에 생긴 입김 때문에 축축해졌다.
물티슈를 입가에 대고 돌아다니는 기분이 든다
어제는 5시간 정도 했지만,
오늘은 4시간 조금 넘기고 들어왔다.
집에 오는 길
발끝에 피가 안통하는 기분이 들었다
집에 들어와 바라클라바를 벗으니
물기 때문에 입가가 벌겋게 얼어 있었다.
그 모습을 마누라가 보고 한마디 한다
"시골 사람이야??"
추위에 얼굴이 뻘개진
바라클라바 밴딩이 얼굴에 자국이 생기고 헝글러진 머리를 보며 말하는거 같았다 ㅋㅋㅋㅋㅋ
"야~~말시키지마 엄청 추워 입이 잘 안벌어져"라고 하니 핫팩을 내 얼굴에 대고
얼굴을 녹여준다.
너도 피곤 할테니 빨리 자 나 씻는다 하고
욕실에 들어가 씻었다.
씻고 나오니
감자전도 해놓았고
마누라가 소고기를 굽고 있었다.
사진이 ㅋㅋㅋㅋㅋ
여튼 이래서 남자는 돈을 벌어야??
아니 열심히 사는 척을 해야 하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운 겨울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