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 8 싫어하시는 분들도 재미있다고 하는 카드 게임의 시간이 왔습니다. 정작 저는 별로 안좋아하지만요. 재미는 있는데 이게 대전 룰이 추가되고 카드 이벤트 진행하려고 하면 지겨워지기 시작해서...파판 7의 초코보 육성, 파판 9의 초코보 보물 지도만큼 귀찮은 요소입니다.
어쨌든 SeeD 첫 임무 떠나기 전에 모을 수 있는 레어 카드인 꼬마 모그리, 키스티스, 젤, 사이퍼 등을 얻었습니다.
이번 플레이 시작하면서 최소한의 밸런스를 위해 카드 변환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대충 설명을 하자면
지금 스콜이 힘에 바이오 100개 정션해서 힘 +24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금 카드 놀이를 해서 어비스 웜의 카드를 얻으면 풍차라는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고 이걸로 뇌속성 마법 정제를 하면 토네이도 20개가 나옵니다. 어비스 웜 카드 5장으로 토네이도 100개 힘 정션하면 +48!
단순히 수치 두 배가 아니라 이 게임은 대미지 공식에서 힘에다가 제곱을 하기 때문에 실제 위력은 두 배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 되죠.
게다가 위에서 얻었던 키스티스의 카드는 소울 오브 사마사 × 3 을 얻을 수 있는데 개당 트리플 60개를 뽑을 수 있습니다. 트리플 100개 힘 정션은 +70으로 최강 정션 마법 알테마를 제외하면 최고 수치죠. 이런 파격적인 마법들을 스토리 진행도 안하고 카드 게임만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안그래도 없는 밸런스가 엉망이 됩니다.
이건 제가 PSP로 하던 시절의 스샷인데...스샷만 보면 알기 힘들지만 현재 Disk 1장의 델링 시티이며 무기는 스콜 최종 무기인 라이온 하트, 힘은 스탯 Max입니다. 이것이 카드 게임의 위력!
...그러니 이번 플레이에서는 카드 변환 안하는 겁니다.
어쨌든 이제 SeeD 첫 임무를 위해 기차를 타고 가면 갑자기 졸음이 몰려오고 일행은 라그나 시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튀어 나온 제일 첫 대사는 셀피의 '응? ...달려있어?'
...셀피는 워드 속에 있는 상태입니다. 여러모로 파격적인 캐릭터
뭐 이번 라그나 체험은 거의 스토리만 있으니 대충 넘기면 됩니다.
드디어 리노아와 제대로 이름을 나누는 스콜. 정말 놀랍게도 리노아는 스콜과 악수를 하는데 성공합니다. 젤이나 존이 악수를하려고 하면 언제나 깔끔하게 무시하던 스콜인데 어째서 리노아만...이 때부터 무의식 중에 리노아를 신경쓰고 있었을 지도요?
델링 대통령의 기차칸을 로켓 런처로 폭파시켜 가루로 만들 거냐는 셀피의 폭탄 발언. 스콜 파티에서 제일 위험한 캐릭은 두말할 것 없이 셀피입니다.
이제 별 의미 없는 기차 탈취 이벤트가 끝나고 가짜 델링 대통령과의 보스전입니다. 처음에는 인간의 모습이지만 적당히 대미지를 입히면 언데드로 변합니다.
...왜 언데드인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썩어나게 넘치는 건 케알가니 대충 날려주면 됩니다.
이벤트가 끝나면 이제 팀버의 펫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살 수 있는 마법의 서나 GF의 서는 세이렌의 도구 정제 어빌리티로 마도석 10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즉, 5,000길로 ~가 계열 마법 50개를 얻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도석은 ~가 계열 마법 말고도 온갖 마법으로 바꿀 수 있으니 여기서 최대한 돈을 투자해 아이템을 마련해 둡시다. 한동안 못 오게 되거든요.
이 게임은 물리 만세 게임입니다만 상점표 금침으로 브레이크 얻어서 마력 정션하고 펫샵표 책으로 마도석도 뽑을 수 있게 되었으므로 한동안은 약점 속성 찌른 마법도 충분히 대미지가 잘 뽑힙니다. 아무튼 파판 8에서 마법을 쓰고 싶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이 최적기니 달리시면 됩니다!
음, 카드 게임과 스토리의 연속이라 전투는 별로 없었습니다.
randius
일단 저 시점에선 고용주와 고용인 관계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