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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8] 파이널 판타지 8 - 자폭 사용 플레이 일기 04 (2) 2015/12/11 PM 01:00

비인기 어빌리티인 자폭을 사용하면 파이널 판타지 8의 보스전이 얼마나 싱거워지는지 체험하는 플레이 일기


플레이 조건

1. 보스는 자폭으로만 클리어
2. 자폭 두 방으로 죽지 않는 보스는 자폭 두 방 이후 스콜 혼자서 클리어
3. 최종보스 알티미시아는 자폭 다섯 방 후 스콜 혼자서 클리어

※ 게임은 PSN 아카이브의 FF8 이고 플레이 기종은 PSP입니다. 사진은 PSP를 폰카로 찍은 거라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드디어 디스크 3장입니다. 하지만 질질 끄는 이벤트만 잔뜩 있지 의외로 스토리 상 보스는 별로 없어서 심심한 디스크죠. 비공정 얻은 후 싸울 수 있게 되는 보스들 몇몇이 있는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마녀 이데아와의 싸움 이후 쓰러진 리노아를 구하기 위해 에르오네를 만나러 에스터로 향하는 도중 만나게 되는 보스



아바돈입니다. 당시 파판 시리즈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던 언데드 보스 몬스터입니다. 다만 즉사 내성이 있기 때문에 5의 티라자우르스, 6의 마열차처럼 피닉스의 꼬리 한 방에 쓰러지는 비참한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니, 어쨌든 한 방에 쓰러지긴 하네요.



참고로 이 구역에서는 바이세지라는 몬스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땅에서 얼굴만 올라온 몬스터인데 이 녀석한테서는 대시슈즈 라는 아이템을 훔칠 수 있습니다. 대시슈즈 100개를 G.F 능력약정제 어빌리티(G.F 에덴)를 사용해 정제하면 가속장치라는 템을 얻을 수 있는데 이건 G.F에게 오토 헤이스트 어빌리티를 익히게 해주는 훌륭한 템입니다. 평범한 플레이라면 여기서 죽치고 앉아서 100개 모으겠지만(강탈하다 한 번에 6 ~ 8개씩 훔치기 때문에 금방 모읍니다) 이번 자폭 플레이에서는 필요 없으므로 건너 뜁니다.


그리고 이제 에스터에 도착하면 뜬금없이, 정말 뜬금없이 우주로 날아갑니다. 에르오네가 우주에 있기 때문에 우주로 날아가는 것이기는 합니다만 게임 중에서 그 누구도 에르오네가 우주에 있다는 말을 안해주고 그냥 바로 우주로 날아가기 때문에 처음 할 때는 정말로 스토리 진행을 쫓아가기 힘들었던 부분이었죠. 우주로 가면 이제 달의 몬스터가 지구로 떨어지는 달의 눈물 이벤트 이후 리노아가 우주로 튀어나가고 스콜이 이를 쫓아 같이 우주로 날아가서 리노아를 구한 뒤 우연히, 정말 우연히 지나가던 우주선 라그나로크를 발견해 살아나게 되는 적당 편의주의 스토리 진행을 자랑하는 파판 8의 클라이맥스 부분입니다.

...나중에 인터뷰에서 마녀가 된 리노아의 살고자 하는 의지가 우주선을 불러들였다는 제작진의 변명 아닌 변명이 있었습니다만 참 우주로 날아가는 부분부터 내려오는 부분까지 헛웃음밖에 안나오는 전개입니다.


어쨌든 우주선 안에는 드디어 보스 몬스터를 만날 수 있는데(글로는 짧게 적었지만 상당히 오랜 기간 보스와의 전투가 없었습니다)



...HP 4,700

...왜 이렇게 HP가 낮은가 하면 우주선 안에 프로파게이터가 8마리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던 자폭 요원들이 없으니 우주에서 힘들게 구했던 리노아를 8번 자폭시킵니다.



우주선 안이라서 스샷이 어두운 건 아니고 그냥 어둡게 찍혔네요.


그리고 시대를 풍미했던(?) 곡인 Eyes on me 를 들으면서 지구로 귀환, 드디어 비공정을 얻어서 날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플레이라면 이제서야 자폭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왕 말 나왔으니 G.F 사보텐더를 먼저 얻으러 날아갑니다. 아, 그 전에 달의 눈물 이벤트 이후 에스터 근처에서 나오는 몬스터가 바뀌었는데 이제 쿠알이라는 몬스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쿠알에게서 부활의 반지 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1개 → 어레이즈 20개 로 마법 정제가 가능합니다. 어레이즈 100개로 HP + 4,800 이 가능해서 알테마(+ 6,000)를 제외하면 HP 상승량이 가장 높은 마법입니다. 어레이즈를 모아 전원 HP 9,999를 위한 준비를 합니다.



사보텐 아일랜드에서 만날 수 있는 자보텐더입니다. HP 표시가 ?????로 나오는 첫 번째 적입니다. 사실 자폭 플레이를 처음 시작했을 때 클리어을 어떻게 하나 고민했던 녀석 중 하나가 이 자보텐더입니다. 이유는

1. 체력이 높다는 점. 자보텐더는 레벨 100에서 HP 60만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자랑하는 놈입니다. HP는 레벨 × 6,000 이라서 이번에 싸우게 되는 놈은 HP가 27만입니다. 자폭 두 방 터트려도 약 17만이라는 체력이 남게 됩니다.

2. 문제는 이 녀석이 한 번에 대미지 1만을 주는 기술, 즉사기인 침만개 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자폭으로 캐릭 두 명이 전투 이탈한 상태이니 침만개는 무조건 스콜한테 날아올테니 이걸 맞기 전에 스콜 혼자서 17만 체력을 까야 한다는 점이죠.

침만개는 특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힘 255 정션, 속도 정션, 오토 헤이스트, 속성 공격 워터 장착해서 침만개 맞기 전에 죽인다 라는 마인드로 도전했습니다.



헐, 엔드 오브 하트 떴다!



엔드 오브 하트는 단독으로 약 17만 대미지를 뽑는 괴물같은 특수기이기 때문에 HP 17만이 남은 자보텐더를 바로 잡았습니다. 설마 이게 바로 뜰 줄이야...괜히 고민했네요.

참고로 스콜의 최종 무기 라이온 하트는 이미 디스크 1장에서 만들어둔 상태였습니다. 디스크 1장에서 라이온 하트 만들려면 카드 놀이를 정말 열심히 하던가 레벨을 30 이상 올려두면 재료를 모을 수 있게 되서 디스크 1장 후반부에 라이온 하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소환수의 얼굴 마담이라고 할 수 있는 바하무트를 만나러 갑니다. 파판 4에서는 첫 플레이 때 메가 플레어를 리플렉크로 튕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점프로 피해보려고 온갖 삽질을 다 했었고 파판 5에서는 바하무트 소환 - 흉내내기 연타로 최종 던전을 돌파했으며 파판 6에서는 데스게이즈 입 속에서 튀어나오는 안습한 등장과 그 추리한 연출에 실망해서 두 번 다시 쓰지 않았고 바하무트 라군은 그냥 쌍수를 들고 환호했던 게임이었고 파판 7에서는 갑자기 바하무트, 바하무트 개, 바하무트 영식의 3마리로 증식해서 사람 헷갈리게 했던 추억 어린 소환수 바하무트입니다.


다만 파판 6부터 위상이 추락해서 7부터는 묘하게 콩라인으로 밀려난 것이(나이츠 오브 라운드, 에덴, 아크) 눈물나는 환수이기도 합니다.



...정말 눈물나는 HP입니다. 자폭 한 방에 사라질 운명...

사실 바하무트는 스토리 상 보스가 아닌 서브 이벤트의 보스라서 레벨 제한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최대 HP는 90,000 까지 올라갑니다만 그래봐야 자폭 두 방...



바이바이 바하무트

바하무트를 잡으면 이제 아래로 내려가 알테마 웨폰과 싸울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그 전에 이곳에서 남은 봄의 혼 두 개를 입수하도록 합니다.



디스크 2장의 바람 가든 다음에 봄이 등장하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바람 가든보다 봄의 등장 확률이 높은 편이라서 봄의 혼 얻는 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G.F 사보텐더의 자폭도 더해서 이제 드디어 스콜을 제외한 5명 전원이 자폭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알테마 웨폰과의 전투



자보텐더 이후 두 번째 HP ????? 적입니다. 다만 최대 HP가 16만이므로 47 레벨이면 그보다 훨씬 낮을테니 별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주의점은 리히트 조이레 라는 고정 9999 대미지 즉사 기술을 쓰기 때문에 이게 스콜한테 날아오면 전투가 꼬입니다. 이 녀석한테서는 G.F 에덴도 드로우해야 하므로 드로우 하면서 리히트 조이레가 스콜한테 날아오지 않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에덴 드로우하고 자폭 두 방 먹여주고 특수기 발동하니...



헐, 또 떴다 엔드 오브 하트. 지금까지 파판 8 플레이하면서 이번이 엔드 오브 하트가 제일 많이 뜨는군요. 사실 엔드 오브 하트 안 떠도 잡을 수 있으므로 딱히 고맙지는 않지만...

G.F 에덴은 대미지 한계 돌파 적용 G.F 이긴 합니다만 우리에겐 자폭이 있으니 잊어버려도 상관없습니다. G.F 에덴은 G.F 능력약정제라는 어빌리티가 있는데 이걸 이용하면 이제 G.F에게 각종 +% 어빌리티를 직접 만들어서 달아줄 수 있습니다. 조금 전에 얻었던 봄의 혼으로 자폭을 익힌 G.F에게 HP +40/80%를 달아주면 간단하게 HP 9,999를 달성할 수 있게 됩니다. 얼마 전 쿠알에게서 모았던 어레이즈와 이걸 합치면...



스콜 제외 전원 자폭 가능에 전원 HP 9,999 상태가 되었습니다. 역대 파판 중 HP 9,999를 달성하기 제일 쉬운 게임이 바로 파판 8이지요.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이제 다음에는 루나틱 판도라로 돌입해 스토리의 마지막을 장식할 최종 던전으로 향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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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강해지면 적도 강해진다!!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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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강해지면 적이 강해지고 적이 좋은 템을 내놔서 내가 더 강해집니다. 시스템만 잘 이해하면 적 레벨 올라가는 것에 비해 우리편 강해지는 속도가 몇 배로 더 빠르기 때문에 오히려 일정 레벨(30) 이상 올리는게 저레벨로 가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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