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평소에 1톤 트럭을 몰면서, 신문사에서 신문을 지국으로 옮기는 일을 하시는데
영업용 트럭인지라 드문 드문 오는 이삿짐이나 다른 운송을 부업으로 하십니다.
오늘은 어떤 집에서 이삿짐 의뢰가 들어와서 나르고 오셨는데...
그집 주인이 딸 자랑을 하면서 아버지에게 얘기를 하시길래 사진과 연락처를 받아오셨습니다.
나이는 25세. 착하고 미인이고 등등 이야기를 하시는데..........
문제는 중국인입니다.
뭐 국제면 어떤가, 사람만 좋으면 되지
나이차가 좀 나면 어떤가 더 좋지!!
하며 만나보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아버지
-전화번호가 13xxx-aaaa-dddd
-참 착하고 좋단다
나
-전화번호 잘못쓰셨는데요 아버지?
아버지
-중국전화번호다
-중국에서 일한다.
-부모는 한국에 산다.
아부지................... 잠깐 중국에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 올지도 모르고, 중국에 있는 사람한테 초장거리 연락하면서
연락만하며 지내라구요.........?
절레절레 ㅠ.ㅠ
이건 아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