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겨울도 다 지나가고 봄을 앞두고 있네요.
마이피에 신경을 쓰지 못한 사이 딸아이는
어린이집에 들어갔다가
겨우내 감기를 달고 살기도 하고 좀 나아졌다 싶더니
어린이집에서 시작된 수족구에 걸렸다 낫기도 하고
하루하루 다이나믹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사이 무럭무럭커서 이젠 밥도 잘먹고 노래만 나오면 엉덩이춤을 추고
아빠를 엄마라고 부르며 놀리다가 이제는 정확히 아빠라고 말해주기도 하고
이래저래 지나다보니 어느새 19개월. 이제 슬슬 아이교육에 신경쓸 시기가 되었습니다.
교육은 빠를 수록 좋은 법.
조기교육이 중요하죠!
그래서 자질이 있는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딸아이가 동물 인형을 워낙 좋아하니 인형쪽은 다 좋아하지 않을까? 하여....
1. 키즈나아이 피규어
-> 딸이 들고 있는걸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 사람모양 인형은 취향이아닌건지 경쟁상대로 보는건지 보자마자 정색하며 뒤돌려놓고 보지도 않더군요 ㅎㅎ
그래서 아예 프라모델로 테스트 해보기로 했습니다.
2. 선물받은 에바초호기
기괴한 모습이라 딸아이가 싫어할거라고 예상했으나..
엄청난 관심을 보입니다.
세워보고
팔도 비틀어 꺾고
거긴 찌르는거 아냐....;
아무튼 에바에 큰 관심을 보이더군요.
이로써 입덕 자질이 보인다는 희망을 갖고
건담도 좋아하겠다 싶어
미완성 가조립 엑시아 RG(한정판)을 건내주었습니다.
받고 조금 흝어보더니 이내 반납합니다 ㅠ.ㅠ
엑시아가 별로니?ㅠ.ㅠ 뉴건담을 줘볼까?
아무래도 같이 건담 애니메이션을 보고 게임을 하며 지내는 미래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ㅠ.ㅠ
좀 크면 뽀로로대신 기동전사건담을 보여주면 될까요
유머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