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거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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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진] 블랙리스트 협력자의 오스카 수상 (4) 2017/01/30 PM 03:00

1999년 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감독 엘리아 카잔 (Elia Kazan)의 공로상 수상 장면.



보통 공로상 시상 장면에서는 객석의 영화인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치는 것이 일반적인 오스카 시상식 풍경.


그런데 이 날은 일어나서 박수를 치며 축하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앉아서 인상만 쓰고 있는 사람도 적지않음.

심지어 식장 밖에서는 이 상을 반대하는 시위까지 열렸음.


그 이유는 엘리아 카잔 감독의 과거 행적때문.


엘리아 카잔 감독의 대표작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A Streetcar Named Desire,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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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프론트 (On the Waterfront,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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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 (East of Eden,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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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빛 (Splendor in the Grass,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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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들만으로도 공로상을 받기에 부족하지 않은 감독이라는 걸 알 수 있음.

 

그런데 문제가 된 것은 엘리아 카잔 감독이 블랙리스트와 관련이 있다는 것임.

미국에서 매카시 광풍이 불어닥쳤던 1947년, 반미활동조사위원회는 사회 각분야의 '빨갱이'들을 색출하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했음.

 

엘리아 카잔 감독은 월트 디즈니, 로널드 레이건과 함께 영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협력해 동료들을 고발한 인물이었음.

블랙리스트에 오른 영화인들은 직업을 잃고, 일부는 미국을 떠났음.


많은 사람들은 1999년 엘리아 카잔의 오스카 수상을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오스카상'이라고 부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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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넥    친구신청

정작 메카시의 보고서는 정확도 3%에 불과했다 합니다.
(리스트에 오른 200명중 6명만 진짜 공산주의자)

앵거스영    친구신청

그렇군요.

킵고잉★ㅅ★    친구신청

그때나 지금이나 권력자에 의한 부당한 블랙리스트는 여전하군요.
그나저나 사진 속 마론브론도와 제임스 딘은 존멋...

앵거스영    친구신청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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