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스터디 때문에 학교에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7시 쯤이었고, 막 도착한 지하철에는 퇴근시간이 조금 지나서였는지 가득 찬 지하철은
아니었고, 한 80퍼센트 정도 채워진 상태였습니다.
앞에 두명에서 세명정도 서있었고 제 뒤로는 5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서 있었습니다.
지하철 문이 열리고, 앞 사람들을 따라서 지하철에 타려고 했습니다.
제가 지하철 문을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문이 닫히더군요.
당황해서 팔을 벌려 문을 막았는데 다시 열리려는 것 없이 그대로 계속 저를 눌렀습니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서 팔을 빼고 지하철 안으로 뛰어들어갔는데 지하철 문은 그대로 닫히고
뒤에 사람들은 타지도 못한 채로 그대로 문 닫고 출발.
어처구니 없으면서 소름끼치더라고요
만약에 성인 남성이 아닌 어린이거나 여자였다면 그대로 낀 채로 출발했을 수도 있겠구나.
얼떨떨하여 멍하니 있다가 코레일에 전화하여 민원 신청하는 것으로 불만을 표현하고 끝냈습니다만,
사고라는 거 당하는거 한순간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다들 조심하세요. 제가 그때 크로스백이 아닌 평소처럼 백팩 메고 있었다면 진짜 그대로 낑겼을지도 몰라요.
조심하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