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편 후기입니다. 넵... 뭐 후기라고 해봤자 별로... 쓸 내용 없지만 일종에
독일문명에 대한 제 소감등을 위주로 쓰려고 합니다.
독일 문명의 종특? 이라고 해야하나 문명특성은 '게르만의 분노'라는 능력입니다.
야만 진지를 파괴했을때, 50%확률로 돈을 얻고, 야만인을 우리군으로 데리고 옵니다.
돈을 얻을 확률과 야만인을 데리고 오는 확률은 따로 작동합니다. 즉 야만인을 얻으면서 돈을 얻을 수도 있고
야만인만 얻을 수도, 돈만 얻을 수도, 둘 다 못 얻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 능력을 처음 보았을 때, 참 보잘 것 없는 능력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독일 편을 하면서
이 능력의 엄청남을 깨달았습니다. 35턴 동안 그저 전사2기 정찰병 1기 노동자 1기 뽑고 그 외에는
모두 건물 발전 등에 신경 썼는데도 불구하고 저 많은 병력들.... 초반에 근처에 있는 문명을
러시해서 해치우기는 최고의 종특입니다.
그 종특의 위력은 아래의 사진에서 나타나죠
확장도 못치고 멸망해 버린 축천무후입니다. 축천무후도 고전~중세에서 깡패라고 불리우는 문명인데
이렇게 무너지네요;;
그래서 초반에 이러한 전투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음... 저 당시에 저 44 문명의 정체를
간디 아니면 노부나가로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송가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시작한 대륙을 정벌하던 장면입니다. 저기 보이는 궁병과 창병. 모두 야만족 진지에서
흡수한 유닛들입니다. 전 전사 두마리 뽑았을 뿐인데 이러한 병력이 나오네요..
아마 대륙 종류가 판게아였다면 정말 순식간에 대륙제패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영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의 특성이지만 제가 이 판 전의 전번 게임에서 영국을 해서 그런지
이것이 상당히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지상유닛은 해상에서 시야 범위가 1입니다. 즉 자신 주변의 셀만 본다는 거죠.
그러니 주변에 뭐 섬이 있는지 하나도 찾지 못하고 가서 부딪힐 대륙만 찾아서 멀리멀리 항해하게 되더군요...
영국은 모든 유닛이 바다에서 시야+1이 주어집니다. 별볼일 없어보이는데 정말 편합니다.
해상전의 지배자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더군요
옆대륙 거주자들입니다. 로마와 송가이가 깡패일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사이암이 깡패였더군요;;
다만 게르만의 분노의 단점이라 하는 것이 유지비 관리가 매우 힘듭니다. 위에 보다시피
돈도 -까지 갔었고, 불행은 -12까지 왔습니다. 지금까지 플레이하면서 이정도가 된적은 별로
없었는데.... 아마 제 운영이 미숙해서 그런것일지 모르겠지만 중반부에서는 끊임없는
야만족을 해치울 때, 들어오는 야만족 병사들이 정말 무지하게 싫었습니다. 안그래도 관리비
많이 들어가는데... 계속 매턴마다 지워주기도 힘들고요...
포병과 보병이 등장한 이후로부터는 대부분의 문명이 딱히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들 포병 원거리 딜 후, 보병 마무리
이거면 가볍게 무너져 나갔거든요. 아직 난이도가 왕자 난이도 밖에 안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이후로부터는 좀 진부함이 느껴집니다.
기계화보병+포병에게 나가떨어진 국가들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와 다르게 이 정도 문명 발전 이후로 저를 당황시킨 문명이 사이암이었습니다.
이 나레수안 코끼리들의 공격이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기계화보병이며 팬저며 3~4씩 깍이는 것을 보고는
이 전쟁이 1차전으로 끝나지 않고 2차전으로 나뉘어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할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결국 정복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모두 정복승리네요.
다음 번에는 과학이나 문화 승리를 노려볼까 생각 중 입니다.
왕자(4) 난이도, 랜덤 문명_독일 편, 정복 승리로 끝을 맺었습니다.
독일 편 리뷰는 이걸로 끝내겠습니다(__)
이번 편으로 문명5에 대한 기행기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번에는 다른 문명으로 찾아오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