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일이 많았으면

이노키 봄바예 2000의 이벤트인 "이노키에게 싸대기 맞기"입니다.

이벤트이고 사람이 많다보니 살살치는데 예전에 때리는것에 비하면 장난 수준이라는....

이노키 뺨 때리기가 이렇게 유명해진대는 재미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은 1989년 도쿄 고라쿠엔에서 열린 초선의원 강연회에서 강연 후 있었던 질의응답 시간에

'자이언트 바바(이노키 현역 당시 그와 함께 일본 프로레슬링을 대표하던 거구의 선수이자 대표적인 라이벌)와

둘 중 누가 더 강하냐고 질문한 청년에게

쓸데없는 질문을 한다며 단상으로 불러 자신의 복부를 가격하라고 윽박지르고

청년에게 맞는 순간 2m 밖으로 나가떨어질 만큼의 이른바 '싸대기'를 날리며 시작된

그의 전매특허 '투혼 싸대기'는 이후 그에게 싸대기를 맞은 50명의 입시생 전원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면서 '투혼 싸대기'를 맞으면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행렬이 일본 전역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

사실 강연회에서 본능적으로 싸대기를 때렸을떄 이노키는 머리속에

'국회의원 일반인 폭행 1면' 라는 문구가 지나가면서 하얗게 되었다고 하는데

뺨을 맞은 학생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그것을 본 다른 입시생들도

"저 싸대기에는 뭔가가 있다"라고 생각하며 전원이 맞았다고 하더군요.

특히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고 공백기간 동안 각종 행사나 방송에 나와서

뺨 때리기를 했고 이 싸대기를 맞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는 이야기는 매우 유명하죠.
(여자 아이돌에게도 가차없이...물론 완급 조절은 합니다.)

일본인들은 저 싸대기에 부여하는 의미가 "아픔을 이겨내고 정신차리자"라고 하더군요.

참 재미있는 문화라고 보여지네요.

PS.싸대기 때리는 리즈시절 추가로 올려봅니다.(2: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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