カオナ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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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험 메모] [23.10] 나의 치질 해방 일지 (0) 2023/10/17 PM 08:09

9월 23일 출국, 난 말레이시아로 2주간 나가있을 예정이었다.

경유 1회로 어촌계로 가는 상황에 작년과 똑같이 공항 노숙을 하기 싫어 캡슐 호텔을 잡아둔 터라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려 했다.


언제나 계획은 변수도 포함인지라 여유있겠지 싶었지만 그 계획에 동행인들은 포함을 안 시킨게 내 문제였다...


체크인 마감시간이 다가오는데 일행이 아직도 오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

탑승 한시간 남겨두고 공항오는 미친자들;;


체크인을 마쳤지만 수속까지 까마득하다.

양해를 구할 준비를 하고 출국 절차 마치고 무작정 탑승동까지 뛰었다.

이전에 늦어져서 비행기 안에서 관종이 됐던 아픈 기억을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았다.


탑승동을 거쳐 게이트까지 도착하고 사람들이 줄서 있어서 그나마 여유있게 담배 두대 피고 탑승했다.

고맙게도 먼저 기다리던 일행은 식사와 면세점에서 구매해준 덕에 비행기에서 숨 좀 돌릴 수 있었다.

좌석도 풀부킹이 아니라서 얘기하고 좌석을 옮겨서 일행과 여유롭게 타고 코타키나발루 까지 도착을 했다.


도착하자마자 응꼬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캡슐 호텔가면 해결이 될줄 알았다.


우선 담배와 스벅에서 커피를 시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캡슐 호텔로 체크인 했다.

짐을 대충 정리하고 샤워실로가 응꼬를 집어 넣는데 바로 나와버린다;

(아 시발 이게 아닌데 뭐자?)


최대한 캡슐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면 괜찮을줄 알았다.

과거에서 응꼬가 나왔다가 넣으면 다시 들어갔으니깐 기도하면서 밤을 지새웠다.

내륙선으로 비행기를 갈아타고 공항에서 다시 픽업차량으로 셈포르나로 이동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까지 5시간 정도 잉여시간이 나와서 점심을 빨리 먹고 

마사지 받고 체크인을 하려 길을 나섰다.

나는 간간히 틈만 나면 비데티슈로 응꼬를 집어넣었고 조금 있다가 다시 나와버린다.

(이때까지는 나오는 부피가 그리 크지 않았다. 그냥 불편할 정도..)


식사를 마치고 마사지 받기전에 또 응꼬를 집어 넣고 마사지 받고 체크인 후 SIPADAN INN2 룸으로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터 없는 3층.. 계단은 4층... 캐리어 들고 올리고 나서 응꼬를 넣고 다시 수건 없다고 리셉션 가서 얘기하고 일단 쉬기로 했다.

계속 화장실 가서 응꼬를 넣어도 넣어도 나온다 ㅜㅜ 오늘 추욱 자면 제발... 내일 들어가 있길 기도했다.

그래서 저녁도 안 먹고 쉰다고 했다.


다음날 마불섬으로 입도 하는데 상태가 좀 괜찮아진듯했다.

비록 응꼬가 나오지만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마불섬에 들어가서 설명 듣고 체크인 하고 룸으로 갔는데 너무 좋았다.

아라 덕분에 방을 혼자 쓰게 돼서 너무 다행이다.


얼른 들어가 응고를 다시 집어 넣고 준비해서 스쿠버 체크 다이빙 하러 나갔다.

그날 저녁 먹고 나온 응꼬 집어 넣고 계속 전쟁이다.


다음날 프리다이빙 일정이었는데 조식 먹으러 가서 응꼬 넣고 룸 와서 응꼬 넣고 다이빙 중에 응꼬 넣고 장비 정리하고 응꼬 넣고

저녁 먹고 응꼬 넣고가 일상이었다. 좌욕, 냉찜질 바세린 별거 다해봤다. 하지만 나아지질 않았다...

악화만 되면서 고통이 찾아왔다. 제대로 투어를 진행도 못하고... 그렇게 일주일을 버티고 마불섬에서 나왔다.


마불섬에서 나와 2차 진행을 하는데 와 응꼬가 안들어 가기 시작한다.

이거 큰일이다;; 나온 방향이 6시만 나왔다가 3시로 바뀌면서 극심한 고통이 찾아왔다.

2차 사람들 하루 다이빙을 마치고 숙소 들어왔는데 이젠 둥글게 자리 잡아버렸다.

큰일이다;;; 


들어가지도 않아서 없는 환경에 좌욕도 해보고 바세린, 로션 다 쓰면서 초치를 취했고 

고통과 함께 다이빙 일정을 진행했다.


귀국시간이 다가오면서 오히려 걱정이 됐다.

제대로 앉아있지 못하는 상태에서 차량과 비행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선 차량은 대안이 없고 내륙선도 대안이 없다.

캡슐호텔 예약 추가하고 귀국비행에 번역을 최대한 간결하게 설명해서 엎드려 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해야한다.

인천공항에서는 택시를 타서 빨리 집에 도착해야 살것 같았다.


귀국하는날 24시간만 참자.. 했다.

돌아가는 차량에서 지옥을 맛봤고 내륙 비행에서도 지옥을 맛봤다.

점차 악화가 되고 있다... 나와있는 응고는 마찰로 철과상 같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캡슐 호텔에서 체크인 후 무작정 참았다.

참고 어떻게든 인천까지만 가자;


체크인 시간이 되서 번역했던 헬프미를 시전했고 다행히 맨뒷자석에 자리를 마련해줬다.

하지만 이미 마찰을 심하게 받은 응꼬는 그 고통이 점차 심해져서

한국 도착할때까지 죽지 않고 버텼다.


그렇게 바로 택시 타고 집에 오는데 이 기사새끼가 외각순환 안타고 내부 타고 가고 있다...

후우...


집에 도착해서 바로 씻고 누웠고 다음날 병원을 누나 도움으로 갔다.

병원은 말레이시아에서 미리 예약을 해뒀다.


딱봐도 이건 수술각인건 분명했고 너무 혹평이 많아 대학병원으로 예약을 했고

이 교수가 이력이 없어서 초보일 시 대안도 준비해뒀다.


병원에 접수 후 진료 보는데 의사가 손절했다.

손절만 하면 되는데 나온 응꼬를 집어넣는데 저세상 고통이다;;;

기절할뻔했다...


그대로 나와서 전문병원 알아봐둔 곳 중 다산쪽으로 전화해서 예약해야 하는지 물었고

누나와 그 곳으로 다시 이동했다.


수술이 많아 대기가 길었고 30분 정도 기다렸나?

드디어 내 차례... 의사가 보더니 수술각을 잡고 너무 부어서 가라앉은 다음 수술 들어가야 한다고

아프지만 참고 내일 수술 하자고 한다. 피 검사 하고 부은 응꼬를 집어넣고 밀봉한체로 병원을 나왔다.


전문 병원에서만 두번 집어 넣고 누나랑 차타고 가는데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났다...

누나는 너무 겁먹어서 빨리 집으로 갔다.


금식을 위해 포카리만 먹고 다음날 11시 수술을 준비했다..

누나가 데리러와 10시에 병원가서 어제 못한 소변 검사를 마저 제출하고 입원절차를 한 후 병원복을 입고 기다렸다.

응고를 다시 집어 넣는 다고 한다 ㅜㅜ

알고보니 넣었던 응꼬가 다시 나오면서 극심한 고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넣을때 고통.. 나올때 고통... 

거기다 링겔 다는 간호사는 3번만에 혈관에 꽂고;;


12시가 돼서야 수술대로 갔고 정신이 너무 멀쩡했는데 주무세요! 말 한마디에 기억이 끊켰고

그 다음 기억은 병실에 옮길때 눈을 떴다.


척추 마취를 해서 하반신이 지잉 얼얼하다.

총 4~6시간 걸려 마취가 풀린다는데 아무 느낌이 없어서 어머니 보고 집에 가시라고 하고 

폰하고 있는데 4시간이 지날때 고통이 다가왔다.


응꼬를 집어넣을때 아픈 그 느낌이다;;

무통주사가 달려있는데 열리지 않은거 같고 간호사는 호출도 안 받고;;

간호사 불러서 진통제 맞고 무통주사 이거 이상하넉 아니냐고 하고 저녁 먹었다.;;


8시에 진통(진정)제 맞고 3시간 효과보고..

다시 3시간 지나 11시에 진통제 맞고.. 3시간 잠들었다..

그렇게 새벽이 와서야 고통이 좀 진정 되는듯 했다.


문제는 여기서 나온다.

생각보다 괜찮아서 배도 고프고 편의점 가서 고구마 말랭이를 사먹으려고 내려갔다.

담배한대 피면서 살살 걷고 이마트24 들어갔는데.. 점점 어지러워진다.

급하게 밖으로 나와서 벤치에 앉았는데 쓰러질거 같았다.

숨을 거칠어 지고 정신을 꺼질듯하고 몸에선 식은땀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옆에 있던 커플이 부축해서 병원에 데려다 주었다..

간호사가 어디 가지 말고 있으라고 


다음날 아침 6시 아버지랑 어머니가 병원 와서 데리고 갔다.

후우... 정말 지옥 같은 3주였다.


퇴원 후 집에 도착 무통 주사를 달고 하루 종일 누워있었다.

변 볼때 지옥을 경험한다고 해서 유투브에 따라 좌욕기에 변을 봤는데

항문이 찢어지는 고통과 함께 탈진 하듯이 변을 보게됐다.

와 이거 지옥이다;;; 변을 왜 풍성하고 소프트하게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단번에 됐다.

화장실 갈때마다 곡소리...

식단은 아침 먹고 약, 점심 먹고, 저녁 먹고 약 그리고 추가 간식들로 양을 늘렸다.

변이 적거나 변비에 걸리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해서..


때론 악몽도 꿨다. 셈포르나에서 기억, 치질이 재발병 하는 기억 으아..

그렇게 참고 참고 일주일 통원을 갔다. 맞았던 무통주사 반납하고 아직은 치질 쿠션에 앉아야 하는 상태

누나가 도와줬다.


수술은 잘 됐고 진통제 항생제 변비약을 처방 다시 일주일 후 방문이다.

수술하고 일주일간 거즈를 댔고 거즈에서 변과 고름 피가 뭍어나왔다.

딱 10일차 되니 거즈에 뭍어나오는 양이 적어졌고 변 볼때 통증도 많이 사라졌다.

이젠 항문이 건조해져서 거즈가 불편해졌는데 참고 2주간 데기로 했다.


2주 다시 통원, 자차로 이동 가능한지 시험 삼아 차를 몰고 갔다.

많이 호전 됐는데 복통이 심해서 말했다.

이제 항생제는 그만 먹고 진통제와 변비약으로 처방 받았다.

그렇게 이제 1주후 통원이 예약 됐다.


항생제 안먹으면 복통 가스가 덜찰거 같았는데 

심하진 않지만 그래도 복통이 약간 있었다.

그래도 견딜만 하다 2주후 많이 호전 됐는데 여차 하면 지친다.

다시 요양 겸 산책도 조금 하는데 후.. 항문이 얼얼한 감은 있지만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실외 활동 근접 거리는 시작했다.


3주차 병원에 다시 갔더니 손가락 검진이 됐고 변볼때 처럼 힘을 줘보라고 하는데

워매 변이 나올까봐 덜 줬다. ㅋㅋㅋ 이제 진통제는 끊고 변비약만 처방


4주차 출혈이 이제 끝났겠지? 하며 병원에 통원 출발

아침에 약간 변비감이 있었고 잔변감도 있었는데 병원이라 마이비데로 

잘 닦고 병원에 갔다. 

오늘은 카메라로 수술 부위를 봤는데 이거 웬걸? 변이 보이네 아씨 쪽팔리게 ㅋㅋㅋ

그런데 출혈이 보인다? 어라? 내가 느끼는거랑 다르게 피가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클립으로 집어둔 곳도 보여주고 내시경 하게 되면 의사가 알거라고 치질 수술 했던것

자 이렇게 수술 잘 됐고 큰 문제 없으면 내방 안해도 된다고 듣고 변비약 2주치만 처방 받고 나왔다.


후 이렇게 길었던 이제 막 5주 넘어가는 기간에 글을 다시 적는다.

길고 길었다.

아차 4주차 지나고 강습은 다시 시작했는데 집에 오면 기절해버린다.

기초 체력이 많이 내려갔는가봄...


여차 식사나 약을 거리게 되면 바로 변비 걸림;;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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