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봐서는 살짝 "도를 아십니까?" 스멜이 나네요..ㅋㅋㅋㅋ
저는 대학에서 전공하기 전까지만 해도, '언어학'이라는 분야가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그래서 고등학생때 진로를 고민할 땐 언어적인 무언가를 막연하게 하고 싶으니깐, 번역/통역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만나뵙고는 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미국 대학에서 전공을 정할 때, 전공 리스트 중에 [실용언어학: TESOL]이라는걸 보고 '실용언어학? 실용언어학이란게 있으면 언어학이란게 있을테고, 언어학이라는 학문이 따로 있는건 또 뭐지? 언어는 언어 아닌가?' 하고 스스로 질문했던게 언어학에 대한 제 첫인상이었습니다.
그 생각을 지금 해보니, 그만큼 언어학이란게 생소한 분야의 학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러다가 최근 몇년간 이쪽 분야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TESOL, TESL, TEFL에 대해서는 얘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영어교육 관련 자격증)
언어학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대중적이게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러다가 언어학은 좀더 원론적인 인문학/기초학문이고 TESOL은 실용학문/자격증 쪽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러다보니 아직 언어학은 생소할 수 있겠다는게 제 현재 생각이네요.
아무튼, 마이피 보시는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언어학'(linguistics)에 대해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들어보셨다면 어떤 경위로 알게 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예전부터 작성할려던, 언어 학습에 관련된 칼럼을 더 미루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작성하면서 제 생각도 같이 정리해볼까 해서 그렇습니다.
단지, 언어학이 생소한 분야이다보니 어디부터 소개를 해야할지 너무 감이 안 와서 댓글 달아주시는 몇몇 분들의 의견을 참고했으면 하네요. (저번에도 비슷한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이번엔 좀더 정리해서 글을 쓰기 시작할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