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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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담배얘기 조금 해보자면... (28) 2013/07/05 PM 09:45
다들 다 자라온 성장배경이나 아니면 개인 생각 차이나
담배를 대하는 생각의 정도의 차이는 모든 분들에게 있기 마련이죠.
그런데 제가 여러모로 생각해봤는데 이건 조금 민감한 사항이기도 해요..

담배를 극도로 혐오하는 계층은 문화소비 성향에 있어 수면 위의 전반적 대중문화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 보다는
서브 컬쳐에 더 관심을 두고 그쪽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그래요 쉽게 말하면 덕후계층이죠.

물론, 루리웹에 한정해서 생각해보면 덕후 아닌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든 동네가 여긴데
제가 생각했을때 표본설정을 여기로만 한거는 아니고,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나 아니면
제가 다닌 학교나 아니면 제가 다녔던 직장, 지금은 교사 일을 하고 있으니 학교에서 경험해 봤을때
나이를 크게 영향 받는 변수로 생각하지 않고, 이 사람이 나랑 취향이 비슷한 서브컬쳐 컨첸즈 소비자 인가?
하고 판단해봤을때, 서브컬쳐 소비가 많은 사람일 수록 담배 혐오도가 꽤 많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물론 논문 이런게 아니라 이건 제 경험상의 이야기 입니다.

이게 왜 그런가 하고 판단했을때, 요인중 한가지는 학교생활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담배 연기의 개인적 혐오도는 제외하더라도, 단순히 담배가 양아치들의 전유물이라고 매도하는 부류의 사람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담배는 양아치들이나 피는 것이다. 나는 양아치가 아니기 때문에 담배는 입에도 안댄다.
이건 전형적인 인지 부조화죠.

담배가 백해무익한 것은 맞으나, 담배를 피는 행동이 양아치들이 되기 위한 조건이라면
예를 들어서, 아주 착하고 바르고 공부도 잘하는 데다가 취미분야 커버리지도 아주 넓은 친구가
담배를 피는 것 하나만으로도 담배를 피면 양아치다 라는 모순된 결론이 나와버리거든요.

여러 케이스 중 하나가, 제 후배녀석 한 놈이 있었는데, 선배들인 저희 학번이 담배를 피러 자리를 뜨면
가는 길에 꼭 뒷담화를 하다가 걸려서 어이가 없어서 넌 왜 담배를 피러 가는데 그렇게 뒷담화를 해서
니 이미지 까지 망치냐, 아니 담배 피는게 싫으면 싫은건데 왜 다른사람한테 강요를 하거나 괜히
뒷담화 방식으로 너가 참 치졸하단 이미지를 다른사람에게 너가 알아서 심어주느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고등학교때 놀던 놈들에게 괴롭힘을 받았고, 놀던 놈들이 담배를 펴서 그게 싫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내가 너 지금 괴롭히냐? 그런데 하는 말이 담배를 피러 자리를 뜨는 생각 만으로도 자기를 괴롭히는거라 하더군요. 아 그러냐... 난 담배 끊을 생각 없으니 알아서 해라..

물론 담배를 싫어하는 사람이 고등학교때 괴롭힘을 당했단 부류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담배를 피는 사람을 이해해달라고 바라지도 않는데,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 배척하는 수준이면
그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왜냐하면
다른 사람은 이해하려고 시도 조차 하지 않고서 매도하는 것은 담배를 떠나서 어느 커뮤니케이션이나
어느 논점이나 다 똑같이 '정저지와'랑 다를게 아무것도 없다고 보거든요...

또 다른 케이스로는 문화 컨텐츠 소비 성향에 따라 조금 다른 면모를 보인다는 얘기를 아까 제가 했는데
실질적으로 대중 전반적인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 컨텐츠에서 흡연장면 등장 빈도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서브컬쳐계열 서적 등에서 흡연장면 빈도보다 훨씬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TV컨텐츠에서의 흡연장면은 이미 금지가 된 상태인데요.
영화 같은 컨텐츠에선 아직도 많이 나오는 편인데, 루리웹 유저들은 서브컬쳐든지 퍼블릭이던지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소비하는 성향이 짙은 구조인데, 서브컬쳐만을 주로 소비하는 친구가 하나 있다고 가정하면
자기가 접하는 컨텐츠에서 흡연장면 등장빈도가 낮은데 담배의 선호도는 당연히 떨어지게 되지요.

담배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담배를 필때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이 된다는,
건강을 헤치는 행동이 멋있다 라는 말도 안되는 결론을 내리짖는 생각인식이 가장 큰 문제인데
그걸 접할 기회가 없는 사람들은 다행히 그런 생각을 가질 일이 없다는 얘기죠.

같은 이유로 청소년 계층들이 많이 좋아하고 영향을 크게 받는 아이돌 틴에이지 팝스타들의 음주, 흡연은
전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그 제재나 사회적 비판의 정도가 심한 편입니다.
가장 큰 예로 담배하나에 인생 종친 카고 아이가 있겠죠.
왜냐면 아이돌 스타의 흡연은 문화 컨텐츠 소비가 실질 상품 재화 소비에 있어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계층인
청소년 계층에게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영향을 줄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중2병이 생겨나는 것이고, 여러군데서 문화적 차이로 인한 구성원간 충돌이 많이들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일베도 같은 시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되구요.

이게 심각한 사회문제는 아니라고 보긴 합니다만, 담배를 관점으로 봤을때 사람들이 생각하는 표본분류를
흡연자와 비흡연자로만 나눠서는 안될거라 생각이 되네요.

일단흡연자 중에서도 타인의 담배연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담배를 안피시는 사람은 모르시겠지만, 가장 큰 이유가 빨아들여서 내뱉는 연기의 독함보다도
담배가 탈때 나오는 연기 그러니까 타는 부분에서 나오는 연기는 담배를 피고 있는 본인도 잘못 맡으면 독하거든요
그러데 그걸 자신보다 타인에게 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피씨방의 경우 담배를 피면서 하게 되면
얼굴에 가까이 담배를 물고 하는 경우보다 손에 들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옆자리 사람한테 가게 되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그건 저도 맡았을떈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에 담배를 두갑씩이나 피는데도..

그리고 흡연자 중에서도 담배를 피고 났을때 손에 남는 냄새를 혐오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손에 담배 냄새가 남았을때 나는 냄새는 손에 있는 이물질과 담배연기가 합쳐진 것이라 당연히 냄새가
더 드럽게 날 수 밖에 없거든요. 저도 그래서 밖에서 담배 피고나면 꼭 손을 씻습니다. 그러다 보니 계면활성제에
손톱이 많이 상해서;; 핸드크림과 네일 케어를 자주 합니다..

그리고 비흡연자 중에서도 담배냄새를 극도로 혐오하여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담배냄새를 혐오하여 주변에 담배의 담짜만 꺼내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종도 안하는 사람이 더러 있지요.
일단 담배냄새를 싫어하는 것 이전에 담배 자체를 자신이 생각하는 최상의 악에 해당하는 가치로 판단하고
그 생각을 실생활에서 표출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지요. 생각 자체는 본인 취향과 기호 혹은 가치 판단의
상화 관계 형성이니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비흡연자 중에서도 담배 피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같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분들이 있지요.
담배 피는 사람을 이해하는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술자리나 다른 여러 자리에서 옆에 있는 사람이 담배를 피워도
크게 개의치 않는 사람들을 얘기합니다. 흡연자들이 대놓고 자기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뿜지 않는 이상
담배르 피는 것에 허락만 제대로 받는다면 크게 문제 될 것 없이 넘어가는 사람들이죠.

그렇게 따지면 극단적 흡연 선호자와 극단적 흡연 혐오자의 분류를 여러개로 나눌 수 있다고 보는데,
여기 저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흡연자에 대한 극단적 혐오를 표출하는 것은 비흡연자 중에서도
담배를 극도로 혐오하면서, 담배에 담짜만 꺼내도 가치분류를 최고의 악이라 생각하는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그분들이 담배 때문에 봤던 피해들도 이해해줘야 하지만, 이분들이 여러군데의 커뮤니티에서 여러가지
크게 문제를 삼게 될 정도로 댓글이나 말싸움을 하게 되면, 나아가서 진짜 서로 의상하고 맘상하는
결과만 도출하게 될꺼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뭐든지 자기 생각만 주장하고 상대방을 이해해주지 않는
이기적인 발상은 자신이 사회에서 도태되라고 광고하는 행동이 되버리거든요. 이를 익명성이 그나마 어느정도 보장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만 하는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의 실질적인 자신의 행동반경에서 여러 사례로 보여주게 된다면
그건 담배를 싫어하는 행동 이전에 자기 생각하는 안좋은 비도덕적 행동에 대한 대응 방식 자체가
어긋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계도를 하기 이전에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승리를 쟁취하는 정도가 되거든요.



아 쓰다보니 길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왠지 욕을 너무 먹을꺼 같은데, 욕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엉엉 ㅠㅠ
욕하시면... 자주 올라오는 제 마이피의 똥얘기를... 내일 또 똥싼글 올릴꺼에요~

신고

 

오늘부터 마왕♪    친구신청

저같은 경우는 간접흡연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그닥 흡연에 좋은 이미지는 못가지고 갈것 같은 느낌 ㅎ
아부지는 여전히 피우시지만서도-_-;;

tool.toul.to    친구신청

나도 비흡연자고 담배냄새 안좋아하니까 친구들한테 끊으라고 하는데 루리웹에서 담배연기만 맡아도 사람 죽여버리고싶다고 병적으로 혐오하는거보면 무서울지경

흑선    친구신청

다들 착한 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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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에 대해서 엄청나게 심하고 상상하기 무서운 발언을 하시는 분이 써놓은 댓글보면 사회에서 주변인 중 흡연자에게 그런 말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들던데.

갠적으로 전 댓글달 때 사회에서 생활하면서 친구나 지인이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말할 것 같은 말만 쓰는 편이라..

그런 말 보면 좀 무섭고 이상하다고 생각되내요.

Emile    친구신청

그냥 이해가 있고 없고 차이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 많잖아여 저는 그런사람들 일일이 설교하기에는 제 시간이 아까움여

I루시에드I    친구신청

일단 담배를 극도로 혐오하는 건 주로 덕후들이라는 말부터 별로 설득력이 없군요
제가 보기엔 싫어하는 사람은 다 싫어합니다
다만 내색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같네요

비흡연자한테 담배연기는 화생방 연기같은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버지께서 저때문에 담배를 끊으셨어요
그래서 어린 시절에 담배연기를 거의 못맡고 자랐습니다
그러다 주변에서 담배연기를 접할 때 너무 괴로웠죠
덕분에 지금도 피씨방은 안갑니다

락덕후    친구신청

소위 말하는 덕후계층이 흡연자를 싫어하는 경향이 높다는 건 어느정도는 동감이 가네요. 저도 경험상 그런 면을 본적이 있어서

|달바라기|    친구신청

X// 제생각이긴 한데 대부분의 사람은 아니지만 넷상에서 댓글ㄷㅐ부분은 평소에는 할 수 없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더라구요 ... 그리고 적어도 담배에 대해 죽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평소에도 그렇게 말하고 다닌다면 일상속에서 만나는 동네형들중 담배 피는 형들한테 죽도록 얻어맞았을 겁니다 ...

여왕벌레 전효蟲    친구신청

그냥 흡연자라면 자기 부모도 돌로 처죽일수 있다고 하는 혐연웹인대요

잠시후면 선수 입장할듯

MagicHippo    친구신청

이렇게 좋게 글을 써도
왜 비흡연자가 흡연자를 생각 해야하냐의 마인드가 틀어박힌
루리웹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죠...

하트언더블레이드    친구신청

비흡연자 입장에선 많은거 안바라고 담배 필곳 안필곳 정도는 구분해서 흡연해줬으면 싶내요 떡하니 금연 딱지 붙어있는데서 담배 뻑뻑피고있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 원...

I루시에드I    친구신청

어떻게 봐도 가해자는 흡연자고 피해자는 비흡연자입니다
비흡연자가 흡연자 생각해줘야 한다는 건 쥐가 고양이 생각해주는 격이죠

우리집 불났다!    친구신청

간접흡연만 안시키면 담배1000개피를 동시에 펴도 아무말도 안합니다. 진짜 암유발물질을 다른사람들한테 뿌리고 다닌다는게 가장 큰 문제임.
방사능 터뜨린것 때문에 우리한테 간접피해가 오니 일본은 욕하면서 이런거는 가만히 두는건 논리가 이상하지 않나요? 둘다 똑같은건데 다르게 적용한다는게 정말로 이해가 안가네요.
선수입장이라고 조롱하는 씹쓰레기들도 보이는데 이새끼들 일본 방사능 욕하나 안욕하나 한번 보죠.

I루시에드I    친구신청

우리집 불났다!// 그렇게 욕을 하시면 오히려 싸움을 부추기는 격입니다;;

tool.toul.to    친구신청

이곳은 배틀 아레나가 될 것이다

박근혜대통령    친구신청

논리킹이네

헤드크랩    친구신청

음. 몇몇 분이 진지한 글에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다는데 보기 좀 그렇군요

MagicHippo    친구신청

금연구역에서 담배피거나 길빵하거나 이런 사람 욕하는 건 당연한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멀쩡한 사람까지 욕하는게 문제죠
그냥 흡연자라면 싸잡아서 쓰레기네 이기적이네 이러고 있으니
흡연구역에서 담배피워도 지나가다 담배연기 마셨다고 욕해도 이상하지 않은곳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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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무리 얼굴을 보지 않고 이야기 한다고 하지만 평소 할 수 없는 말을 막 하는 건 좀.. 전 이해하기 어려워서.

SEGADC    친구신청

길빵은 이제 법으로도 규제하니까 그걸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 한편으로 흡연장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제가 흡연자라도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를 상황이긴 해요.

흡연자분들도 사람이 드문 곳에서 흡연을 하거나 하는 등의 노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횡단보도 같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피우는 사람도 더러 있으니 싸잡아 욕을 얻어 먹는 것 같기도 하고요 =_=;

저 또한 그런 경우엔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니 자리를 이동하는 편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입니다만, 담배연기를 싫어하는 사람 중엔 저처럼 호흡기쪽으로 예민한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나마 연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는 실외라면 덜하겠습니다만, 밀폐된 곳이나 실내에서는 정말 힘들때가 있어요 =_=; 천식 때문에요.

오늘도 매형네 집에 놀러 갔는데, 날씨가 더워 베란다를 열어놓으니 담배연기가 들어오더군요 =_=; 애들있는 집이라 1층인지라 가급적 안 맡는 게 좋을텐데.........얘길 들어보니 매형이 담배때문에 나이드신 분하고 싸운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나저나 덕후계층이라고 하시는 건 너무 비약적으로 단정지으신 게 아닌가 싶기도;;;;;

prototype    친구신청

굉장히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셨네요. 개인적으로는 저도 주변에서 담배를 그렇게까지 혐오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루리웹이 일반에 비해 담배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은 분명 사실.

여왕벌레 전효蟲    친구신청

우리집 불났다!///너같은 병신 쓰레기 새끼들이 흡연자는 부모도 처죽인다고 하는거다 장에인아
뭔가 찔리니 저런식으로 비꼬는 글을 싸지르지 병신새끼

Itsnothumanyet    친구신청

일단 흡연자는 니코틴 '중독자'라서 백날 머리로 비흡연자 입장 이해네 뭐네 해봐야 설득력 없어요.
생리현상이 급할 때 이성적으로 생각한다고 그게 해결 안 되듯이 흡연자들도 같은 메카니즘임.
쉽게 말해 완전히 밀폐된 환경에서 피우는 거 아니면 흡연 = 간접피해유발이란 말.
비흡연자와 흡연자를 동일선상에 올려놓고 서로 입장 생각하자는 그 자체가 말이 안 됨.

D.J Steam    친구신청

위에 욕쓴것들 얼굴보고도 안바란다 전화만이라도 니들 글 싸지른 것 같이 담배피는 사람한테 싸지를수있냐?
인터넷이라고 글막싸지르고 욕하는 놈들한테 항상 얘기하지만 얼굴 않보이고 익명성 보장된다고 깝치고 다니지들 말어라

남근물질    친구신청

욕하든지 말든지....

tool.toul.to    친구신청

담배 안피는사람으로써 담배냄새 빡치는건 충분히 이해하는데 보통 길거리에서 실제론 입에 담기도 험한 욕을 인터넷이라고 죽여버리네 마네 내뱉는사람들이 좀 웃김 설령 그런생각을 가졌다고해도 그냥 유감만 표시하면되지 굳이 적어서 남에게 보일필요가 있나

나불군    친구신청

자라온 환경적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주로 덕후층은 여러사람과 어울리기 보단 적은 인원으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강하다보니 어렸을 때부터 쭈욱 담배를 접하기는 아무래도 힘들죠. 호기심에 담배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쪽 사람들은 담배보단 만화나 애니, 게임에 관심이 더 많잖아요. 그런 이유 때문에 아무래도 흡연자비율이 좀 적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어릴 적엔 밖에서 친구들하고 비석치기, 땅따먹기 이런 거 하고 놀 때라 항상 밖에서 친구들하고 그런 거 하고 놀아서인지 담배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거든요. 아버지나 삼촌들께서 조금 태우긴 하셨지만 삼촌들께선 방에서만 피우셨고, 아버지께선 기억에 별로 없지만 가끔 집에서 잔칫날 같은 때에 한잔 하시면서 한대 태우곤 하시는 정도였던터라 주위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별로 못보고 항상 꽁초 안에 꺼져있는 것만 봤었죠. 초/중/고교시절 전부 그때 친구들이 대부분 비흡연자였던 것도 있습니다. 흡연하는 친구들은 극소수였는데 주위에 피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저도 자연히 담배에 관심이 없었죠. 가끔 피우는 친구들 만나도 양해구하면서 피우거나 저 없는 자리로 가서 몰래 피우고 오거나 그랬거든요.

딱 한 번 중3 때 한 친구가 저에게 담배를 권한 적이 있었습니다. 피워볼래? 하길래 입에 물어서 피워봤는데 친구가 "야, 그렇게 피우면 안돼. 한번 흐읍~! 하고 쑥 들이마셔봐." 하길래 "흐읍~!"하고 들이마셨더니 죽겠더군요.;
그걸 보더니 친구가 "넌 피우면 안되겠다.ㅋㅋ"하곤 그 뒤로 담배를 권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 때 정말 속이 뒤집히는 기분이라 그 뒤론 담배 거들떠 보지도 않았죠.
군대에서도 고참과 후임이 담배를 권한 적이 있었는데 거절했었습니다. 저로썬 그 독한 걸 왜 피우는지 알 수가 없지만 그렇다고 여태 저에게 큰 피해를 준 사람이 없었기 때문인지 흡연자에 대해 뭐라고 하진 않지만 요즘들어선 좀 그런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아직도 길에서 걸어다니며 담배피우는 분들을 나갈 때마다 봐서요.

그리고 한 번은 당시엔 흡연석/비흡연석 구분도 없었을 때인데 사촌여동생과 남친이 자기네 지금 겜방인데 와우하자고 부르더군요. 갔는데 진짜 담배연기가 무슨 안개핀 거처럼 꽉들어차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숨쉬니 화생방이 따로 없었죠. 정말 숨막혀서 30분정도 있다가 애들한테 안되겠다고 하면서 나왔었습니다. 아 정말 그땐 너무 힘들었어요. 그 30분이 정말 숨막혔죠.

비흡연자 입장에선 담배연기가 정말 고역입니다. 주로 처음에 담배를 싫어하게 되는 이유는 담배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담배연기는 일단 직접적으로 비흡연자인 '나'에게 피해가 오기 때문이죠. 그러다 심해지면 담배냄새 자체에 민감해지게 되서 흡연자가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안에 들어와도 예민해지고, 그게 더 심해지면 흡연을 하는 그 흡연자 자체에 민감해지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튼 이 문제는 서로간의 이해가 있는 행동이 중요한 게 아닌가 싶네요.

I루시에드I    친구신청

저는 딱히 흡연자를 매도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흡연이라는 행위에 의해 비흡연자가 피해를 받는 건 사실이니까 그걸 적은 것 뿐입니다.
[일단 담배를 극도로 혐오하는 건 주로 덕후들이라는 말부터 별로 설득력이 없군요]
여기 어디에 덕후만 담배를 싫어한다는 의미가 있죠? 제가 [주로]라는 말대신 [모두]라는 단어를 썼다면 말이 됩니다만..
인지부조화란 말은 절 도발하려고 쓰신 건지 모르겠으나 그런 말은 직접적인 욕보다 더 나쁜 것 같습니다.
돌려드리고 싶지만 제가 참지요. 그리고 담배 얘기하는데 왜 가스불이 나오죠.
[쟤가 더 나쁜데 왜 나만 갖고 그러느냐] 라는 식의 주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끝으로 제가 왜 욕설을 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매도되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저는 그 어떤 욕설도 하지 않았습니다.

글을 다시 읽어야 하는 건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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