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기만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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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zt 리스트] Liszt - Liebestraum 사랑의 꿈 ( 엄친아 프란츠 리스트에 대해 주절주절 ) (2) 2010/10/04 AM 12:34


이번엔 루빈스타인 할아버지의 연주를 들어보죠. 이 할아버지 곡들 중 연주가 별로라는 소리가 있지만, 생각해보면 다 늙은 할아버지가 되서야 녹음을 하셨으니 이해를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한창이실 땐 당대 최고 중 한 분이셨죠.
개인적으로 외모가 참 호감입니다. 인자하실 듯한...ㅋㅋ


사랑할 때 사랑하라는 내용을 담은 시를 본 리스트가 그것을 모테로 작곡한 리스트의 사랑의 꿈입니다.

리스트.... 낭만 시대 최고의 피아노 비르투오소(연주의 대가)였습니다.

얼굴도 잘생기고 훤칠해서 리스트가 연주할 때면 귀부인들이 코피를 쏟고 기절했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반음계풍 대 갤럽 같은 쇼맨십 곡들도 많이 작곡했습니다.


쇼팽과 함께 당대 양대 산맥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쇼팽과 친구이기도 했죠.


흔히 리스트를 쇼팽과는 달리 남성적이고 웅장함만 찾는 사람으로 인식하시는 분이 있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이 곡과 다른 섬세한 곡들도 작곡하였고, 실제로 그는 피아니스트로서도 섬세한 감정 표현에
대가였다고 합니다.

쇼팽이 리스트가 자신의 에튀드를 치는 모습을 보고는 "리스트의 연주는 너무나 훌륭해 훔쳐가고 싶을 정도다."라고 했죠.


리스트 역시 피아니스트로서 자신의 라이벌은 쇼팽뿐이라고 칭찬했으니, 둘이 서로 렙업시켜주는 절친 사이였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쇼팽과 리스트의 차이라면, 쇼팽은 약간은 절대음악적인 면이 보이고 리스트야 뭐 완전한 표제음악이구요.
쇼팽의 경우 낭만적인 형식 파괴적인 아름다운 곡을 많이 씀과 동시에 마치 베토벤 이전의 고전 시대처럼 곡은 오로지 신을 향해 연주해야한다는 생각도 더러 했었던가 봅니다(쇼팽 다큐에서 본 내용이라 이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에튀드나 녹턴 등을 봐도 부제를 붙이지 않았죠.

그에 반해 리스트는 부제 붙이길 좋아했습니다. 표제음악... 오죽하면 교향시를 ㅎㅎ

둘 다 매력 있습니다!ㄷ 너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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