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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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월탱] 1:6의 전투 (1) 2013/05/13 PM 01:13

탱크는 앵벌탱의 대명사이자 5탑의 깡패 셔먼입니다. 골탱도 있기에 존재 의미는 거의 없어진 탱크지만
북미에서부터 워낙 정이 많이 들었던 지라 간간히 별떼려고 돌려주는 찬밥 신세인 탱크이기도 하지요.
티어는 양팀 2대뿐이긴 하지만 6탑방이라 최하티어는 4티어기 때문에
약한 셔먼 장갑으로는 조금 부담이 되긴 하지만 6티어가 2대뿐이라 나름 쏠쏠한 활약이 기대되네요.
맵은 북쪽 시가지를 중심으로 중전차와 구축을 위주로한 힘싸움
동쪽 철로와 다리를 둘러싼 언덕을 중심으로 눈치와 기동전이 벌어지는 떡갈나무 숲이군요.


헤비 수가 적지 않는 한 셔먼은 굳이 시가지로 갈 필요도 없고 기동성과 언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철로 쪽으로 방향을 잡고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만... 아군이 시가지 올인이군요...
한숨이 절로 나오지만 기왕 이렇게 된거 저쪽에 뼈를 묻는다는 심정으로 최대한 시간을 끌어 버텨주면
쉽게 1승을 챙길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지정된 수비위치에 도착해보니 첫번째 손님으로 귀염귀염한 스튜어트짱이 달려오는군요.
육감이 뜬거 보니 스튜어트의 시야확보로 인해 저쪽 강 건너에서 저를 누군가 쪼고 있는듯 하군요.
고폭탄 한발 날려주고 일단 언덕뒤로 엄폐해야겠지요.


첫탄 고폭을 집중해서 쐈으면 한방에 스튜어트 정도야 보내버렸을 테지만ㅜㅜ 육감이 뜨는 바람에
엄폐를 서두르느라 초탄은 빗나가고 차탄으로 미리 예약 장전해둔 골탄이 장전되고 말았습니다.
스튜어트 따위에 골탄을 낭비하긴 아깝지만 저 스튜어트를 놓치면 두고 두고 괴로울테고
이쪽 라인의 유일한 방어라인이 저 혼자 이기에 뚫린다면 아군 자주포가 위험해지니
조금의 장전 시간도 허비할수 없어서 그냥 골탄을 쏴버렸습니다. 하지만 트랙만 끊고 허무하게 날라간 골탄ㅜㅜ


스튜어트도 바로 수리를 하고 계속 도주를 하려고 시도했습니다만 가속력이 떨어지고 물에 들어가 있는 상태로는
차탄 장전 까지 멀리 도망가지는 못하지요. 하지만 설마 차탄도 빗나갈거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다음 장전탄도 골탄ㅜㅜ 피눈물을 흘리며 스튜어트를 향해 크레딧 투척 결국은 격파 했네요.


스튜어트를 상대로 시간 낭비 크레딧 낭비하고 있는 동안 다음 손님들이 몰려오고 있네요.
두번째 손님으로 대인유도미사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a-20이 뒤통수를 노리고 날카롭게 달려드는군요.
a-20따위 무섭지 않지만 충각하나는 무섭기에 가볍게 선회로 피해주고


골탄 투척으로 한방에 승천 시켰네요. 하지만 a-20의 저질 관통포에 한방 얻어맞고 말았습니다.
a-20의 포가 관통은 허접하지만 데미지는 제법 나가기에 많이 아프군요.


그 사이 또 다음 손님이 몰려옵니다. 정말 쉴틈도 없이 절묘한 타이밍으로 줄서서들 오시는군요.
다들 전력질주로 달려오시나 속도 순으로 쭉쭉 오시는군요. 다음 손님은 덕국 5티어 골탱 t-25군요.
별로 부담되는 상대는 아니지만 빠른 기동력만은 거슬리는 상대이니


초탄으로 골탄 한발 꽝 명중시켜주고 차탄은 고폭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가뜩이나 방어력이 없다시피한 t-25인데 후면 까지 내주시니 고폭이 깔끔하게 관통하고 차고로 돌아가시는군요.


헉 이제 숨좀 돌리나 뒤를 돌아 보니 또 손님 오셨네요. 정말 문전성시라는 말은 이럴때 써야겠군요.
거참 같이들 몰려오셨으면 진작 끝났을 목숨인데 이렇게 친절들 하시니...
아무튼 귀염귀염하지만 한방도 있고 전면 방어력이 뛰어난 덕국 4티어 구축 햇짱이네요.


햇짱이 전면 방어력이 괜찮은 편인지라 돌격포로도 활용 가능하다지만 설마 충각을 시도할지는 몰랐습니다.
구축이면 얌전히 저격이나 하란 말야ㅜㅜ 알아서 반피가 빠지셨지만 저도 살짝 데미지를 입고 말았네요.


사실 목고자 구축들은 함부로 돌격해서는 안되죠. 특히나 고폭을 위주로 쓰는 셔먼에게는 말이죠...
가볍게 트랙을 고폭으로 끊어주고...


체력이 바닥난데다 움직일수도 포탑을 돌릴 수도 없는 햇짱의 뒤로 살며시 돌아간다음


마무리 지어주며 득의양양해 있다 뒤를 돌아보니


오오미 덕국 5티어 중형 4호전차와 홍차국의 5티어 크루세이더가 같이 몰려오고 있네요.
드디어 죽을때가 다가온 모양입니다.


같이 배고밀 똥포 골탄을 날릴 수 있는 4호전차는 무섭기에 몇발 안남은 골탄을 차탄으로 장전 예약해 두고
인사를 대신 해서 고폭을 한발 날려주었습니다. 슈말포탑이 너프된 4호는 포탑방어가 참 안습하기에
데미지가 찰지게 들어갔군요.


차탄 골탄을 차체에 명중 시켜 4호전차를 마무리 짓긴 했습니다만...
저도 골탄을 한방 얻어 맞고 말았네요. 스쳐도 사망할 정도의 hp만 남은 안습한 상황


최대한 기동 회피 하며 재장전 시간을 벌어보려 했으나 우회 기동해 들어온 크루세이더에게 마무리 되었네요.


결국 1:6의 싸움은 마지막 하나를 처리 하지 못하고 패배했으나
시가지 쪽은 반대로 압도적인 물량의 우위를 바탕으로 아군이 대승을 거두었기에 손쉽게 승리하긴 했네요.
근데 혼자서 6대랑 차례로 싸우고 있는데 아군이 지원을 오기는 커녕...
아군의 자주포 포탄 한발 도와주지 않다니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판이었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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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섯대 잡으셨으면 에이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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