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못된말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윗쪽엔 눈 많이 오는데 걱정되서 전화했다구.

나도 모르게
"빚물려받은걸로도 힘들어 뒤지겠는데 그딴게 신경쓰이디?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나니까 전화하지마"
라고 말해버렸다.

후회할 말을 왜 해버렸을까.. 한심하다.

[바른생활s]

얼릉 사과 전화 하세요. 어머니 피눈물 흘리고 있어요.

[여왕님★]

헐...용기가 안나면 죄송하다구 문자라도 하나 남겨드리세요ㅠㅠ...

[I요한I]

걱정되셔서 전화하셨는데..

[ⓒⓞⓞⓛ™]

왜 그런말씀을 하셨는지요... 부모님은 부모님이십니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걱정되어서 전화드린건데 따뜻하게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전화하기 힘드시다면 문자라도 한통 넣어드리세요...

[Cirrus]

원망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자꾸 원망하고있나봐요.
엄마 빚 때문에 신용등급10 되고 통장 완전 차압되면서 생활도 무너지고
거진 현실도피하듯 살다 목소리 들으니 바로 튀어나온 한마디가 그거네요.
병신같다는 생각밖에 아무생각이 안남.

[ⓒⓞⓞⓛ™]

힘내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분명히 길은 있습니다. 정말로 힘내시라고 기원하겠습니다.

[여왕님★]

http://img2.ruliweb.daum.net/mypi/gup/163/10400_11920.jpg

[충전완료]

ㅜㅜ

[Cirrus]

여왕님★ /
그런걸 모르는건 아니에요.. 그런데 몸과 마음이 따로노네요. 웃기게도.

[여왕님★]

아고; 링크가 잘못됐어요 ㅎ;
http://img2.ruliweb.daum.net/mypi/gup/163/10400_14450.jpg

[여왕님★]

글쓴님 맘 모르는 바도 아니지만 제가 100% 이해할 수도 없을거예요..
해드릴 수 있는 게 이거 밖에 없어서 죄송해요 ^^;

[Cirrus]

아녜요. 고맙습니다..

[semi oduk!!!]

힘내시고요 어머니께 낳아주셔서 고맙다고 사랑한단 말한마디라도 해주세요~
생각이 입으로 나올땐 자신도 모르는 감정이 몰려와요~

좀전에 느꼈던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