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일 끝나고 친구 만나서 치맥이나 하려고 노랑통닭에 갔습니다.
마침 한국축구 하는 날이라서 주문이 엄청 밀렸는지 치킨이 30분 넘어서야 나왔습니다.
배도 너무 고프고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닭이라 허겁지겁 먹고 있는데
어느정도 먹고 나니 친구가 접시 좀 보라고 해서 보았더니 접시 상태가 엄청나더군요.
먹는 동안 이걸 눈치채지 못했다니 어이없기도 하고 치킨 맛이 뚝 떨어지네요.
주위 둘러보니 알바분만 보이길래 알바분한테 '다 먹고 얘기해서 죄송하네요...접시가 좀 더러운 것 같은데요' 하며 보여줬습니다.
알바도 깜놀 하면서 '죄송합니다, 설겆이는 깨끗히 하는데...' 하고 말 하더니 바쁘신지 바로 자리를 피해버리네요.
아까 한참 분주하던 주방도 주문 다 빠졌는지 아무도 안 보이고 그냥 사진 몇 장 찍고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요새 아시안게임 광고도 하고 착한 통닭 하면서 광고하더니 접시는 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