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겁으로 지은 업장, 한 생각에 없어져라. 죄도 없고 마음 없어 그 자리가 비었으니, 빈 마음 그 자리가 진정한 참회일세”

노란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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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글]] 즉문즉설 '우울증을 앓은 지 8년째, 정상인처럼 될 수 있을까요?' (2) 2017/07/16 AM 01:47

저희 회사 분들이 계실까봐 두려워서 말하지 않을까 했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질문 드립니다. 

저는 우울증을 앓은 지 8년 째 입니다. 어떻게 해야 정상인처럼 될 수 있을까요?

저를 향한 남들의 비난에 지쳤습니다. 

직장에서 무시, 모욕을 받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보는 게 두렵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그로 인해 조울증이 심해졌고, 지난 월요일 자살 시도까지 두 차례나 했습니다. 

여기 어른들도 와계셔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가 어렵지만, 솔직히 저는 죽고 싶습니다.

 

 

 


“우선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청중 박수)

 

 


 

지금 말한 내용 그대로면 질문자는 몇 년 안에 자살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대중 앞에서 억지로라도 자기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무의식의 세계에서 치유하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괜찮겠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울증 환자들은 남을 지나치게 의식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질문자도 모자를 푹 눌러쓰거나, 목도리를 크게 둘러서 가능하면 눈만 내놓고 다니거나, 

그게 안 되면 말할 때 종이로라도 들고 얼굴을 가리려고 할 가능성이 높아요. 

다른 사람에게는 별 것 아닐지 몰라도 오늘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 자체는 

질문자에게는 커다란 결심과 용기라고 할 수 있어요.

출신, 피부 빛깔, 성적 지향 때문에 차별을 받으면 보통은 그 사실을 숨기고 살게 됩니다. 

무엇인가를 숨기고 살면 죄지은 것처럼 기가 죽게 돼요. 

탁 털어버려야 쾌활해 집니다. 

질문자도 ‘저는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받은 경력도 있습니다.’ 하고 탁 털어버려야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우울증 환자가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우울증 약 소비량은 다른 선진국의 10분의 1정도밖에 안 된다고 해요.

즉, 병이 났을 때 약을 제대로 먹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우울증이라고 하면 취직하거나 결혼하는데 지장이 생길까봐 치료받지 않고 그냥 넘어갑니다. 

왜냐하면,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있다 보니 결국 상황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회사 사람들과는 갈등이 있어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가 좀······



 

 

인간관계에서 갈등은 어딜 가나 있어요. 

그걸 가지고 괴로워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질문자 문제입니다. 

갈등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사람마다 생각, 취향, 믿음 등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나 자기주장을 하다보면 사람 사이의 갈등 자체는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이 세상에는 온갖 세균이 있어요. 

그런 세상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균들을 모두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균이 들어와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면역력이 있어서 이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거예요. 

면역력이 없어지면 조그만 세균에도 병들지요. 

몸에 저항력이 없는 사람은 무균상태로 유리관 속에서 살아야 해요. 

밖에 나가면 죽게 되니, 늘 균이 하나도 없는 유리관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 것처럼 갈등을 괴롭게 받아들이거나, 갈

등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질문자도 결국 무균실에서 혼자 지내야 해요. 

이러한 이유로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밖에 나가서 사람을 안 만나려고 합니다. 

만나면 갈등이 생기니까요. 

누구를 만나도 ‘저 사람이 나를 욕한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냥 관(棺) 속에서 혼자 사는 거예요. 

방에 콕 처박혀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서 살아가게 됩니다.

내가 우울증이 있으면 우울증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사는 것이 세상 밖으로 

나와서 세균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에요. 

때로는 병에 걸리기도 하고 병을 이겨내기도 하면서요. 

결핵 예방주사의 원리를 보면, 결핵균이 몸에 못 들어오게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결핵균을 몸에 조금 투여하는 것이에요. 

몸에 들어온 균들과 내 몸이 싸우는 과정에서 저항력이 생겨납니다.

질문자가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 때문에 괴롭다고 하는데, 

이 세상 사람들을 균에 빗대면 그건 질문자가 저항력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균을 이겨내지 못하고 병에 걸리는 것처럼,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거예요. 

그러니 다른 사람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렇게 올바른 이해와 함께 자기 관점을 분명히 가져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자기주장을 하고, 자기 고집을 피우고, 자기 이익을 추구합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도 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 속에서 같이 살아가는 겁니다.

때로는 짜증을 내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욕을 하기도 하고 또 화를 낸 뒤에 풀어지기도 하면서 살아갑니다.

지금 질문자는 그런 면역력이 떨어지다 보니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상처가 크고, 

같이 살기가 어려워진 거예요. 

그러다보니 회사에 가기도 싫어지고, 급기야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 겁니다. 

이건 그 사람들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그 사람들이 다 잘했다는 게 아니라, 

그들은 그들대로 살아가는데 거기에 질문자가 적응을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예요.

요즘 대통령 욕 많이 하지요? (청중 웃음) 

대통령이 질문자처럼 다른 사람의 비난에 신경을 쓰면 어떻게 살아가겠어요? 

사람이라는 게 원래 안 볼 때는 욕도 조금씩 하면서, 그렇게 답답한 속도 좀 풀어가면서 사는 거예요.

‘늘 내 욕만 한다.’고 하는데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그 사람들이 그렇게 한가하게 살고 있지 않아요. (청중 웃음) 

다른 사람들이 늘 질문자에게만 관심을 갖는 줄 아세요? 

각자 자기 살기에 바빠요. 쫓아다니면서 욕을 하라고 해도 안 해요.

대통령 욕도 어쩌다가 친구들 만나서 그 이야기가 나오면 덩달아 하지, 

여기서 하루 종일 대통령 욕하는 사람 한 번 손 들어봐요. (청중 웃음) 없잖아요. 

밥 먹을 때도 안 하고, 똥 눌 때도 안 하고, 자기 일이 바쁠 때는 안 해요. (청중 웃음) 

그러다가 또 친구 만나서 잠깐 이야기가 나오면 같이 욕도 했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요.



 

 

제 갈등 상황을 조금 더 이야기 드리자면, 저에 대해 나쁜 소문을 내는 분이 계십니다.

 

 


 

그건 그냥 내버려둬요. 그런 것을 민감하게 신경 쓰기 때문에 병이라고 하는 거예요. 

질문자가 신경 쓰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하는 욕은 질문자를 해치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런 것은 신경을 안 쓰는 것이 제일이에요. 

그런데 질문자는 신경을 안 쓰려 해도 안 쓸 수 없을 거예요.

다른 사람들도 그런 증상이 조금씩은 있어요. 하지만 조금 그러다가 없어져요. 

그런데 질문자는 그게 없어지지 않고 계속 머리속에 맴도는 거예요. 

그런 정도가 되면 병이라는 진단을 내립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그런 일이 생기면 ‘아이고, 계속 이러면 병 된다, 

이게 또 발병하려고 하네.’하며 주시하면 됩니다.





네. 그럼 어떻게 해야 정상인처럼 될 수 있을까요?



 

 

정상인처럼은 안 돼요. (청중 웃음) 

어떻게 아직 기어 다니지도 못하는데 날 생각부터 해요? (청중 웃음) 

자살하려고까지 했는데 안 죽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죠. 

정상인이 되려면 여기서부터도 거쳐야 할 단계가 많아요.

질문자는 아직 면역력이 강하지 않은 상태여서 세균이 너무 많은 곳에 가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절이나 교회 등 이해관계가 덜 부딪치는 공간에 가서 

사람들과 조금씩 접촉하며 지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이럴 때 방콕을 하면 오히려 치유가 잘 되지 않습니다. 

조금씩 외출하면서 사람들도 만나되 덜 부딪치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가 복직해도 괜찮겠다는 의견을 제시할 때까지는 꾸준히 치료를 받는 거예요.

치료를 꾸준히 하다가 의사가 ‘복직 한번 해 보세요’하는 의견을 내면,

안 될 때 다시 휴가를 내는 한이 있더라도 직장엘 다녀보는 거예요. 요즘 약은 먹고 있지요?

 

 



네.

 




그래요. 약을 꾸준히 먹으니까 이렇게 질문도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렇게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신경쇠약 증세가 있는 사람은 될수록 많이 걷고 잠도 푹 자는 게 좋아요.

 




네, 그렇지 않아도 잠을 잘 못자는 편입니다.

 




잠을 못 잔다는 것이 신경이 예민하다는 증거예요. 

잠을 못자는 것이 지속되면 신경안정제를 먹는 것도 좋아요. 

아주 조금 먹고 잠을 잘 자는 게 좋습니다. 

감기약에도 신경안정제가 들어있어요. 

먹고 나면 눈이 감기고 졸린 걸 보니까 거기에도 신경안정제가 조금 들어있는 것 같아요. (청중 웃음) 

그렇게 잠을 푹 자야해요.

또 운동을 해야 잠도 푹 자겠죠? 그리고 되도록 생각을 줄여야 해요. 

가만히 있어도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올라올 텐데 그럴 때마다 병인 줄 알아야 합니다. 

조금 전 다른 사람과 이야기 나눈 것이 자꾸 생각나면 그럴 때마다 벌떡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 뛰든지,

다른 책을 보든지, TV를 보든지 해서 같은 장면이 머릿속에서 계속 떠오르는 것을 멈추어야 해요. 

알아차리는 순간, 화면을 꺼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많이 안정된 것 같네요. 

그렇게 하면 차츰 나아질 거예요. (청중 박수)

현재 첫 목표는 회사 다니는 것이 아니라 안 죽는 거예요. 

아무리 죽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죽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예요. 

아무리 죽고 싶어도 죽으면 안 되겠지요?

 

 



잘 모르겠습니다. 죽는 데에도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중 웃음)



 

 

맞는 말이긴 해요. 그런데 그런 생각을 자꾸 하면 죽게 돼요. 

교통사고로 우연히 죽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어떠한 일이 있어도 스스로 죽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1차 목표로 해야 해요.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38명씩 자살하고 있어요. 그 대열에 끼고 싶어요?

 




솔직히 말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청중 안타까운 한숨)

 

 



아이고, 질문자 어머니가 들으시면 참 가슴 아프겠어요. 

엄마나 아빠 앞에서는 그런 이야기 하면 안 돼요. 

부모님도 지금 자식에게 더 이상 큰 기대를 하면 안 돼요. 회사를 다녀라, 

시집을 가라고 하면 안 됩니다. 

지금 이런 상태에서 결혼을 하면 남편에게 큰 어려움이고, 자식을 낳으면 아이들도 힘듭니다.

생각을 탁 바꾸어야 해요. 

현재 상태에서는 1차 목표를 죽지 않는 것으로 하세요. 

지금 ‘어떠한 경우에도, 아무리 죽고 싶어도 죽는 것은 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해보세요.

 

 



알겠습니다. 약속하겠습니다. (청중 박수)





병원에 꾸준히 다니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대열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을 1차 목표로 잡는 게 좋겠어요. 

항상 ‘살아있는 것만 해도 다행이다’라고 생각해야 해요. 

그리고 절을 하면서도 ‘저는 편안합니다. 저는 행복합니다.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라고 

자기에게 꾸준히 암시를 주어야 합니다. 

‘나라는 인간은 필요 없어.’ 이런 생각은 하면 안 돼요. 

그럴 때마다 생각을 탁 돌이켜서 긍정적인 암시를 주어야 해요.

그리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서 복직이 가능할 정도가 되면 

그 때에는 ‘직장 다니는 것만 해도 다행이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만한 것이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안해지고, 

‘빨리 완치해야지’하면 조급해지기 때문에 병을 더 증폭시키게 돼요.

 

 



네, 알겠습니다. 지루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그럼 일어난 김에 노래 한 곡 해봐요. (청중 박수)


 

 


제가 노래할 때 애기 목소리가 나서요

 

 



그런 걱정 하지 말고 그냥 해요.



 

 

그럼 동요 한 곡 부르겠습니다.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

엄마가 안아줘도 뽀뽀뽀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헤어지면 또 만나요 뽀뽀뽀 ♬

우리는 귀엽둥이 뽀뽀뽀 친구

뽀뽀뽀 뽀뽀뽀 뽀뽀뽀 친구

 




잘했어요.

 

 

 

 

몇 개월 뒤 올라온 질문자 답글입니다.

 

 

스님, 작년 11월에 힘들때 충주오셔서 해주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시 제 이야기를 카톡에 화두로 꺼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저는 두차례의 자살시도를 하게되었고, 그사이 폐쇄병동에도 이주간 입원했었습니다.

네, 스님의 조언을 듣고 깨달았고 실천해보려 노력했고, 또 병에 눌려버렸습니다.

지금은 조울증 진단을 받은상태이며 약도 꾸준히 먹고 일시적으로 오는 불안증세는 상비약으로 잡고있습니다.

얼마전에도 어머니 아버지와 전화로 다투면서

나는 저주받은사람이다. 

차라리 눈이안보이고 귀가안들리고 

다리를 저는 사람이면 속이라도 시원하겠다고 막말을 했습니다.

보이지않는 병을 10여년간 달고 사니까 지겹고 그간의 치료과정들이 지긋지긋하더라구요. 

솔직히 너무힘들어요. 

들눈엔 제가 그저 꾀병이나 쉽게 징징거린다는 반응들이 올때가 있거든요...

내 병은 보이지 않으니까요..

근데요. 원래 폐쇄병동에서 만났던 사람들 만나면 안되는게 병동 규칙인데, 저.. 만나고있습니다.

그분들을 통해 80퍼센트는 위안을 많이 얻습니다. 

"나 혼자만 그런게 아니구나." I'm not the only one.

이게 가장 큰 힘이되고있습니다. 저 곧 새 회사도 다닐꺼예요 스님!

회사 다니게되면 다닌거에만 만족하자.라고하셨죠?? 네. 그럴겁니다. 

하지만 회사사람들에겐 비밀? 열심히해야죠..제 건강 챙겨가면서요.

저 안죽고 잘~~살아 있습니다.

죽기전까지 내 병 잘 끌어안고 조절하고 치료받으면서 지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법륜스님.완치하겠단 욕심..버리렵니다.정상인이 되겠단 욕심도 버리렵니다.

그저 제 작은 소망은, 우리나라에 있는 많은 정신질환자들이 

올바른 시기에 적절하게 치료받고 정신질환이 있다는 사실로 스스로를 

아프게하지 않고 당당했으면 좋겠습니다. 

당뇨병을 앓는 사람이 당뇨있다고 숨기지 않듯이 말이죠..

그리고 일반인분들은 부디 색안경을 벗고 바라봐 주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의 인간극장같아 올려봅니다

그리고 우울증을 겪어본 사람으로써 혹여나 도움이 될까

금강경에서 나오는 구절을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이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고는 어떻게 머무르고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부처님이 수보리에게 말씀하시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고는 마땅히 내가 일체의 중생을 열반에 이르도록 제도하니라

고 마음먹고 일체중생을 다 제도하고 나서는 실로 한 중생도 제도한 바가 없다고 생각해야 하느니라."

 

우울한 마음이 찾아와도 영원히 지속되진 않더라구요

내가 언젠가 누구에게 상처주진 않았는지 또 내가 남을 긍휼이 여기지진 않았는지

우울한 마음을 뛰어넘어, 내가 겪은 괴로움 만큼 남도 괴롭진 않았는지

돌이키고 참회하고 견디어내면 언젠간 사라질 꺼라 믿습니다.

다른이의 고통에 연민하고 선한마음을 내어 행동하는 것이

우울증이 낫는 돌파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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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흔히
내 앞가림 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남을 위로하고 격려할 새가 어디있나 라고 얘기들 하는데
바꿔서 생각해보면 여태 앞가림 잘 하면서
걱정없이 잘 지내온 사람이 과연 주변인들의 힘든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고 격려할 수 있을까요

힘든 처지에 놓인 사람은 비슷한 처지를 겪고 있거나
느껴본 사람만이 진정으로 이해하고 진심을 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이 의무라고도, 권장이라고도 할 순 없지만
적어도 그런 선택을 했을 때 그 사람은 인생에
많은 위안을 얻고 더욱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지 모릅니다

힘들고 지치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은 세상이지만
모두가 자기평안을 위해 주변의 힘든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서로 도우며 힘내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호방뇌락    친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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