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겁으로 지은 업장, 한 생각에 없어져라. 죄도 없고 마음 없어 그 자리가 비었으니, 빈 마음 그 자리가 진정한 참회일세”

노란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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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영상]] 즉문즉설 '이해관계인가 친구관계인가' (2) 2019/01/26 AM 12:38

 

 

 

얼마 전에 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그 친구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싶어 숙소를 하나 잡았는데

 

어느 순간 제 물건이 하나 없어졌습니다.

 

조금 놀랐지만 설마 하는 마음에 일단 두고 보았는데요

 

우연히 그 친구 주머니에 사라진 제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몰라서 아무런 티는 내지 않았는데요

 

그 몇 주가 지난 지금도 좀 마음이 괴롭습니다.

 

그 물건을 잃어버려서가 아니라 그 절친하다고 여겨왔던 친구에게 그런 일을 당하니까

 

아 뭔가 인생을 잘못 살아온 느낌마저 듭니다

 

그 친구를 이해 해볼 수 있는 핑계를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아직 그 친구를 이해하기는 어렵구요 어디까지 제가 잘 포용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제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저는 이 일을 잊고 다시 그 친구와 예전처럼 지내고 싶습니다.

 

근데 이미 그 상처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 그게 쉽지 않을 듯한데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나아질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그 두 번째 질문으로는요

 

저는 중학교 졸업 직후에 외국으로 유학을 다녀왔기 때문에 한국에는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이제는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을 것 같은데

 

어 이 친구를 잃는 다면 제게는 친구가 별로 없다는 그런 불안감이 들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불안감을 떨칠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이런류의 법문을 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받지 못했던 느낌이 듭니다

 

20년도 더 된 친구들을 심심할때나 맛있는거 먹으러갈때 종종 보는데 

 

그 친구들이 생각나면서 마음 한켠에선 이해관계로 만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반성이 됐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내가 만드는 거고 그런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마음에선 아직도 이해를 따지지만 

 

진정한 사랑도하고 싶고 진정한 관계를 맺어가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게 더 행복할 것 같네요

 

영상을 통해 법과 인연되신 모두들 모두 성불하십시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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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상킹전군    친구신청

단순히 손해가 난 거랑
도난을 당한거랑
같은 선상에서 비교가 가능한건까요?



저로서는 전혀 공감이 안되는 즉문즉답이네요

혁씨    친구신청

비슷한 느낌을 저도 나이를 먹고 받고는 합니다. 나이가 먹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이럴때 저럴때 밥이나 술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 나서도 찜찜한을 받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더 큰 돈이라도 같이 쓰고 나면 마음이 편한 사람이 있곤 합니다. 이걸 설명할 방법이 없었는데 제 마음속에선 이해관계인 사람과 친구관계인 사람이 나누어져 있었나 보네요 많은 가르침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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