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진짜 잠깐 생각해봤는데
발을 뒤로 돌리는 시점에서 어떻게 다른 부위를 움직여야할지 답이 안나오네요
잘 타던중에 다른거 안해도 될때 할거없어서 뒤로 돌리는거랑은 완전히 다르네요

발을 뒤로 돌리는 건 아니고, 핸들의 좌우가 바뀌는 것 같네요 ^^;;

?????????????? 영상 안보고 댓글 ???

정말 보기만 해서는 그냥 핸들이 좌우로 바뀐거뿐인데 뭐가 어려워 ㅋㅋ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익숙해지고 난 다음에는 정상적인 자전거 타는 법을 잊어먹는것도 충격적이네요

뭐랄까... 자전거 균형잡을 때 좌우로 까딱까딱 하지 않나요?
근데 그 순간 좌우가 반대면 반사적으로 사고가 꼬여서 바로 넘어질 듯....
같은 물건을 다른 방식으로 인식하게 되어 버려서 원래 방법을 잊게 되는 걸까요?

그렇죠.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수준에서만 표현할 수 없지요.
거기다 아는대로 사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이고, 내가 아는 것이 또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건 우리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닌데,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고자 하는 아집은 문제가 될 듯합니다^^

음.. 궁금한게 있는데
마지막 부분에 용접공보다 엔지니어가 더 똑똑하다는 자막을 이해를 못하겠네요
저 영상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거지?; 무슨 인과관계로 이런 말을 한지 이해가 안감

저 자전거를 만들어서 장난친게 바로 동료 용접공.

음.. 그래서 더 똑똑하다는건가..
걍 지나가는 말로 했나보네요 만들어서 고맙다는 말을

댓글보고 앞 부분 돌려보니
저 용접공들이 가끔 이상한걸 만들어서 엔지니어들 골탕먹였다네요
이해했어요~

자기가 대학까지 나온 엔지니어이고, 친구는 아마 대학도 가지 않고 바로 직업전선으로 향한 용접공이라고 생각하면 나올 수 있는 말이죠. 용접공은 엔지니어라기보다는 테크니션입니다.

한국에서는 벽돌을 만지든 전기를 만지든 차를 만지든 죄다 "공돌이"라고 칭하는데, 전문적인 공학적 지식을 가진 엔지니어-공학자랑, 어떤 기술을 활용해서 그걸 직업으로 삼는 테크니션-기술자는 지식적 상하관계가 있죠. 공고 나와서 일하는 사람과 공대 대학원까지 나온 사람과 지식적 상하관계가 있음은 당연하죠.

하지만, 그런 지식적 상하관계가 어느쪽이 더 똑똑하다는 증명은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계속해서 고착된 지식에 도전을 하는 자세가 "스마터(더 똑똑)"한 거라면 일반적인 자전거를 타는 일상에 의문조차 던지지 않은 자신보다 단지 재미만을 위해서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지식을 발견한 친구 용접공이 더 똑똑하다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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