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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든 세 사람 since 2012 (5) 2020/04/16 PM 06:26

2012년

안철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었다. 새누리당이 다시 정권을 잡지 못하겠다는 일념으로 민주, 진보 연대에 손을 내밀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과의 단일화 협상을 지지부진하게 이어가던 안철수는 돌연 후보직을 사퇴했다. 갑작스런 사퇴 후 며칠 간 칩거하였으나 어느날 문재인의 유세장에 나타나 문재인의 손을 잡아주었으나 문재인은 박근혜에게 석패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시작되고 대선 투표일 미국으로 출국한 안철수는 몇 개월 후 귀국하여 무소속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이듬 해 있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당 창당에 몰두한다.

 

2014년

안철수가 독자적으로 창당하려한 새정치연합은 갑작스럽게 민주당과 합당하여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한다. 김한길과 함께 공동대표에 오른 안철수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을 상대로 지방선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반반싸움을 하였고 미니 총선이라 불렸던 하반기 재보궐 선거에서 다수 의석을 새누리당에게 빼앗겨 스스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15년

18대 대선에서 석패한 문재인은 차기 총선과 대선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당권 경쟁에 돌입하였다. 당권과 대권 분리를 주장한 호남 대표 정치인 박지원에을 상대로 신승하여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에 올랐다. 문재인은 선거 승리의 시작은 공천이라 판단하고 전통적이었던 공천권 계파 나눠주기를 거부하고 시스템 공천으로의 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전략공천을 요구한 천정배의 탈당과 국민모임이라는 정당에 합류한 정동영에 의해 표가 갈라진 관악을과 성남중원구 선거 등에서 패배하고 위기를 맞는다. 시스템 공천을 반대하던 당내 몇몇 의원들은 문재인의 당대표직 사퇴를 요구하였으나 문재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당을 쇄신하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안철수 전 대표는 혁신위원장을 해달라는 문재인 대표의 제안을 거절해 놓고도 계속 혁신위의 결정을 비토하기만 하였고 당대표를 새로 뽑자는 혁신전대 개최를 요구하였다. 당대표 문재인은 이를 거부하고 이러한 끊임없는 흔들기를 버티자 호남 의원들 하나둘이 탈당하기 시작하였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에 가장 큰 지분을 가졌던 안철수마저 결국 탈당하고 말았다. 다음 해 있을 총선을 앞두고 제3 정당 창당은 가시화 되었고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인해 큰 지지율 하락을 겪었던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야권 분열로 인한 반사 이익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되었다.

 

2016년

안철수와 호남계 의원들의 대거 탈당으로 인해 쪼그라든 새정치민주연합은 홍보전문가 손혜원의 도움으로 당명을 더불어민주당 바꾸고 표창원, 박주민 등 새로운 인물들을 계속해서 영입하였다. 모바일 입당 시스템을 확립하여 위기를 느낀 민주당 지지자의 입당을 크게 늘렸고, 친노, 친문패권주의라는 마타도어를 극복하기 위해 2012년 총선에서 경제민주화라는 화두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도와 새누리당을 제1당으로 만드는데 일조하였던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으로서 전권을 주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안철수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다수의 호남계 의원들과 본인을 지지자들을 규합하여 국민의당을 창당하였고 전국적으로는 양비론을 바탕으로 한 거대양당 부패론을, 호남에서는 호남홀대론을 앞세워 20대 총선을 준비하였다.

새누리당은 친박 의원인 이한구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세우고 비박의 중심이었던 당대표 김무성을 무시하면서 진박 공천 논란을 일으켰다. 당대표임에도 불구하고 공관위원장 앞에서 신입사원 면접을 보게되는 수모를 겪은 김무성은 일명 옥새들고 나르샤를 시전, 공천장에 당대표 직인이 날인되어야 하는 규정을 이용해 새누리당 공천 문제를 20대 총선의 가장 큰 이슈로 만들었다. 하지만 김무성과 원내대표 대행 원유철의 횟집 소주 원샷 사진을 남기고 새누리당 공천 파동은 가라 앉는 듯 보였으나..

4월 13일 오후 6시, 단독 180석도 가능하다고 본 새누리당은 출구조사에서 과반 실패의 통지서를 받고 수도권과 PK 약진으로 전국정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게 단 한석 차이로 원내 제1당을 내주게 되는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었다.

원내 제1당의 된 더불어민주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세우고 하반기 국정감사에서 2년전 겨울 불거졌던 정윤회 국정농단 사건의 숨은 진실이었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국민들에게 알리게 되고 연이어 JTBC의 태블릿 피씨 보도로 인하여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침몰하게 되고 광화문에 모인 촛불시민들의 힘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소추 시켰다.

 

2017년

3월, 헌법재판소는 8:0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하였고,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 당한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 직무대행 중이던 국무총리 황교안은 5월 9일 대통령 선거일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19대 대선은 시작되었다. 새누리당은 분열하여 친이계 의원 대다수는 바른정당을 창당하여 옯겨갔고, 대선 후보감을 찾던 새누라당은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경험한 경남도지사 홍준표를 여의도로 다시 불러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한 축이었던 국민의당의 안철수는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과 양자대결을 벌일 것이라고 예언하고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면서 문재인의 지지율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장들을 위해 단설유치원 설립을 막겠다는 선언으로 인해 안철수의 지지율을 하락하기 시작하였고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제가 갑철숩니까 안철숩니까, 제가 MB아바타입니까?, 유후보님 실망입니다.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 등 19대 대선 어록을 탄생시키며 자멸하기 시작, 지지율 10% 남짓하던 자유한국당 홍준표후보에게 결국 추월당하며 대선 3위의 성적으로 낙선하였다.

 

2018년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올림픽 참여와 남북단일팀 등을 통해 미국과 무력 충돌 일보 직전까지 갔던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였다. 결국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성공하였고 북미정상회담 또한 전국동시지방선거 하루 전날 정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은 7회 지방선거를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제주도지사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을 석권하는 대승을 이루어냈다. 대선 후보 낙선 후 당대표에 다시 오른 홍준표는 대표직에서 사퇴하였고 바른정당과 합당하여 바른미래당을 창당한 안철수는 서울시장에 도전하였으나 3위로 낙선하고 말았고 유학차 출국하였다.

 

2019년

문재인정부 첫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의 법무부장관 임명 문제로 인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큰 지지율 하락을 겪었고 새로 당대표에 오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힘을 받아 세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결국 조국 법무부장관은 사퇴하였고 경제 실정 문제까지 겹친 문재인 정부는 40%대 후반대 지지율을 횡보하였다.

 

2020년

독일을 거쳐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안철수 전 의원이 귀국하여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을 창당하였고, 황교안 대표의 자유한국당은 바른미래당 탈당파인 유승민 의원등이 만든 새로운보수당과 합당하여 미래통합당을 창당하여 총선 준비를 시작하였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는 원인 모를 폐렴 환자가 속출하기 시작하였고 코로나-19라고 명명된 이 바이러스로 인하여 감염자가 국내에서도 확산하기 시작했다. 메르스 사태를 겪어 매뉴얼이 뜯어고친 질병관리본부의 시스템으로 방역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 찰나 31번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기하급수적인 감염 전파가 시작되었고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인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을 2달 앞두고 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정보 투명성과 선제적인 방역으로 유럽, 미국의 전파와 피해에 비해 빠른 속도로 진정을 시키면서 4월 15일 총선을 맞이하게 되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과반의석이 예상되긴 하였으나 개표 결과는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180석이 되었고, 단일 정당 최초 180석 국회가 만들어졌으며, 20대 총선에서 28석 중 3석 밖에 얻지 못한 호남에서 27석을 수복하며 국민의당으로 당선되었던 호남계 의원들을 대부분 집으로 보내버렸고 미래통합당은 박근혜를 버리지 못하는 태생적 한계로 인하여 대패,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단위 선거 4연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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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마이99    친구신청

박근혜 대통령 당선때만해도 진짜 안철수 개싫어했었는데
이런 큰그림을 그릴줄은...

민주당에서 썩은물 다 분리시켜주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어서 국민들의 박정희에 대한 환상도 없애주고

그는 안크나이트 입니다. 그의 희생을 기억해야합니다

잊혀진 자각몽    친구신청

김한길도 민주당내부 개트롤러였는데 안철수가 데려가서 좋았었음 그대로 정치생명 끝나고 ㅋㅋ

Mellow Yellow    친구신청

안철수가 한명숙계 꼴페미들도 다 데려갔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Ezrit    친구신청

안철수 최고 업적은 분.리.수.거.

이연걸    친구신청

진보쪽엔 안철수가 분리수거 해줬고 매국쪽에선 홍준표가 자멸시켜줘서 두 사람의 공이 컸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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